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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나들이 2부 오동도 그리고 흥국사
    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0. 11. 29. 03:12

     

     

     

     

     

    동백으로 유명한 오동도

    아직 그 시기가 아니라 활짝핀 동백꽃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볼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갔었다는데

    지금은 길이 이어져 있어 편하게 드나둘 수가 있네요.

     

     

     

     

    오동도 가는 길에 유람선및 보트 그리고 유람기차가 있네요.

    궁금도 하고 유람기차를 타고 오동도로 향해봅니다.

     

     

     

     

    여러가지 수목으로 하늘을 가려

    나뭇잎 사이로 간혹 빛이 들어옵니다.

     

     

     

     

    등대에 올라 저 멀리 바닷풍경도 보고

    등대의 유래및 역사에 관하여도 알아봅니다.

     

     

     

     

    다른 나무들은

    이미 낙옆을 떨어 뜨리며 내년을 기약하는데

    동백나무는 이제 싹이 트기 시작하네요.

    조만간 붉은 동백꽃을 피우겠지요.

     

     

     

     

     

    대나무 또한 울창해

    마치 비밀스런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해안에서는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바위들이 웅장해 보입니다.

     

    잠시 머물러 바다를 바라봅니다.

     

     

     

     

    돌아오는 길은 걸어서 와 봅니다.

    해양조사선에서 뭔가 조사하나 봅니다.

    수중 카메라를 들고 바다를 촬영하네요.

     

     

     

     

     

    오동도를 나와 점심을 먹으러

    여수 봉산동의 게장거리에 들립니다.

     

    버스 한대분의 일행이라 마침 점심시간이고 해서

    가려고 했던 황소식당의 줄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황소식당을 포기하고

    또 하나의 유명한 집 두꺼비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그나마 자리가 널널하네요.

     

     

     

     

    사람 나름대로 입맛이 다르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두꺼비 식당 보다는 황소식당이 맞습니다.

    비교를 하자면

    황소식당은 간간하니 서울입맛에 어울리고

    두꺼비식당은 전라도 입맛이라 할까요?

    황소식당에 비해 맛이 좀 짜고 양념이 좀 쎄네요.

    황소식당에서는 먹어본 터라

    이번에 두꺼비식당을 선택했는데 다음에 다시 간다면

    황소식당을 갈듯 합니다.

     

     

     

     

     

     

    배도 넉넉히 채우고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흥국사로 향합니다.

     

    흥국사는 영취산 기슭에 자리잡은 절로 고려 명종 25년(1195)에 보조국사가 호국 사찰로 세운 것을

    여러 번 고쳐 지었는데, 인조 2년(1624)에 계특대사가 건물을 고쳐 세워 지금에 이른 것이라 합니다.

     

     

     

    참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토요일이고 참배객들도 많을텐데

    이상하리만큼 절이 조용합니다.

     

    오래된 절이라서 더욱 그런느낌이 많이 납니다.

    스님도 보이지 않고 절 내부에서도

    마치 사람의 흔적을 볼 수가 없습니다.

    일행이라고는 저희 여행객들 뿐이네요.

     

     

     

     

    들어오는 절 입구에 지키고 있을

    역사는 텅 비어있고

    이렇게 절 내부에 모셔져 있네요.

    돌아와 다른 블러그에 들어가 보니

    그 사진에는 역사가 분명 입구를 지키고 있네요.

    희안한 느낌이 듭니다.

     

     

     

     

    어는 보살님이 모과를 바위위에 올려놓았네요.

    아마 이곳에서 야생하는 새나 짐승들에게

    보시하시려는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무척 황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라가 흥해야 절도 흥한다는 의미의 흥국사인데

    요즘 나라가 시끄러워서 그런가요?

     

     

     

     

    마치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듯 한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을시년스럽기도 합니다.

     

     

     

     

     

    열린 법당안에 잠시 들어가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 길에 바깥풍경을 한번 둘러봅니다.

    한번은 꼭 쩍어보고픈 풍경이기도 합니다.

    마침 그런 기회가 생겼네요.

     

     

     

     

    부처님이 싫으셨나봅니다.

    법당안에서 사진을 찍고 좀 지나니

    갑자기 비가 오네요.

     

     

     

     

     

    둘러보니 저 혼자 남았습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데 다들 차로 돌아가신듯 합니다.

    나 홀로 비를 맞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저도 끝내 이곳에서 발길을 돌려

    다시 차로 향합니다.

     

     

     

    여수를 이것으로 다 봤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일부라도 본 듯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여유를 가지고

    두루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좀 더 여유있게 둘러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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