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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문화재 보호재단과 함께한 경주] 2부 경주 남산 노천 박물관을 가다
    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1. 4. 16. 06:20

     

     

     

     

     

    불교의 나라 신라시대의 사람들의

    불심을 알려고자 한다면 남산을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산 곳곳에는 많은 불교유적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하나하나 찾아보는 맛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다른 유적지들은 많이 찾으면서

    남산을 찾는 사람들은 드물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는데 찾아보니 다른 유명유적처럼 화러함은 없지만

    그 어떤곳 보다도 마음에 와닿는 곳이 바로 남산입니다.

     

    부처님을 향한 마음이 절실히 와 닿는 곳 그리고 억불정책에 의한 가슴아픔 훼손등등

    불교 역사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코스로는 배동삼존석불입니다.

     

     

     

    남산 주변에 흩어져 있던 것을 모아 이곳에 다시 세워졌답니다.

    의상의 섬세한 부분까지 표현하였으며 각기 저마다의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들이 보여 희미해진 부분들도 있지만 그래서 그런지 그만큼 정이 더 갑니다.

     

     

     

     

    삼존여래석불을 뵙고 돌아나오는 길에

    삼불사를 지나칩니다.

    너무나도 단촐해서 절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곳입니다.

    대웅전과 산신각이 보이네요.

    유난히 남산에 많은 탑도 보입니다. 아니 경주에 많이 보인다고 해야겠죠

     

     

     

     

     

    다음 들리는 곳은 망월사 입니다.

    남산에 있는 암자들은 다 소박합니다.

     

     

     

     

    망월사를 거쳐 드디어 산행을 시작합니다.

    남산을 둘러보실려면 높지는 않지만 험한곳이 몇곳있어 등산화를 신는게 좋습니다.

     

    이제 슬슬 남산의 노천박물관이 시작됩니다.

    삼릉계석조여래좌상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 보니

    커다른 암벽위에 여섯분의 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삼릉계곡 선각육존불이라 합니다.

    석가여래상인 본존불 좌우로 협시보살상이 무릅꿇고 공양하는 자세라 합니다.

     

     

     

     

     

     

    갈수록 높아집니다.

    자미 숨을 고르며 쉬는 곳에도 부처님이 계십니다.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있던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자그마한 암자를 자니갑니다.

    상선암이라 하네요.

    아직도 오르막입니다. 다 마신 물병을 이곳에서 채워 갑니다.

     

     

     

     

     

    다음에 만난 부처님은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입니다.

    마침 온전한 형태의 부처님을 뵙습니다.

     

     

     

     

     

     

    오르막이 잠시 멈추는 곳 조금 지나다 보니

    높은 바위전면에 새겨진 부처님이 보입니다.

    약간 아래를 내려보며 자애로운 미소를 보이시는 부처님은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입니다.

     

     

     

     

    무심코 지나치려는 순간

    해설가님이 말씀하십니다.

    이 바위는 산신당이라 하는 것으로 아이를 낳게 해주는 산신당(産神堂)이라 합니다.

    이곳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이를 낳는답니다.

     

     

     

     

     

    이곳은 상사바위로 상사병에 걸린 사람이

    이 바위에 치성을 드리면 그 병이 낳는 답니다.

     

     

     

     

     

     

    거의 산 정상에 자리잡은 삼층석탑

    용장사곡 삼층석탑이라 합니다.

    시야가 넓은 곳에 자리를 잡아 밑으로 내려가도 그 모습이 보입니다.

    보다 더 높은 곳에 탑을 쌓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엿보입니다.

     

     

     

     

     

    이제 내리막길입니다.

    내려가면서도 부처님을 뵙습니다.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입니다.

    다른 암벽에 새겨진 부처님에 비해 섬새한 손의 표현이 특이합니다.

     

     

     

     

     

     

    처음에 무심코 봤을때는 탑인 줄 알았으나

    부처님의 모습이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여태 봐 왔던 다른 부처님과는 다른 삼륜대좌 위에 모셔진 부처님으로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입니다.

    이 불상은 용장사터에 있는 미륵장육상으로 추청되어 진다 하네요.

     

     

     

     

     

     

    거의 밑으로 내려와 설잠교를 지나 용장골에 내려 옵니다.

    매월당 김시습을 기려 설잠교라 명명하였다 합니다.

     

     

     

    자연노천박물관인 남산

    경주를 찾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며 모를 수도 있었던 이곳에

    숨은 이야기가 이리 많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천천히 트레킹도 하며 보며 즐기는 옛이야기들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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