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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올레길투어 제 5코스(남원항에서 쇠소깍) - 2부 -
    나의 여행이야기/제주도 2010. 2. 25. 16:37

     

     

     

     

     

    검은 현무암으로 되어 있는 바다를 너무 많이 봅니다.

    비슷한 바다풍경에 슬슬 지쳐갑니다..

    쉴때가 된듯 합니다.

     

    잠시 바위위에 걸쳐앉아 쉬어봅니다..

    이따금 지나가는 올레꾼들과 인사도 하고 파도소리 들으며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혀봅니다.

     

    올레길투어의 또하나의 팁은 절대 많은 짐을 지지 말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못 느끼지만 지나다 보면 어깨에 맨 짐이 점점 무거워 집니다.

    최소한의 간편한 짐만 챙겨 다니시기 바랍니다.

    가뜩이나 저질체력인 저는 괜한 욕심에 배낭이 무거워 저 바다에 던지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잠시 쉰뒤 다시 길을 나아갑니다.

    절반 이상은 온듯 합니다.

     

     

     

    전통모양을 살린 집이 있어 기웃거리며 보니

    사진이 있는 카페네요..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카페인듯 합니다..잘 꾸며 놓았네요.

     

     

     

     

    올레꾼들의 나침반인 저 화살표 표시

    저 표시가 안보이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푸른색이면 정코스방향이고 노란색인듯 오렌지색인듯 한것이 역방향 표시 입니다.

    정코스대로 걸어도 역코스로 걸어도 분명 올레길은 맞습니다.

     

     

     

    이따금 나오는 해안가 주의할것은 조심조심 걸으셔야 합니다.

    오랜시간 걸으면 약간 힘이 풀리 수 있는데 이렇게 해안길을 만나면

    간혹 평탄치 않은 길에 발목이 삘수도 있습니다.

     

     

     

     

     

    잠시 위미마을에 머물르며 올레꾼들의 쉼터가 보이나

    마을 행사로 출입이 금지되었네요.

    같이간 일행이랑 잠시 쉬면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하면서

    쉬었다 갑니다.

     

     

     

     

    점차 해는 옆으로 눕고 아직 갈길이 먼데 발걸음이 조금씩 무거워 집니다.

     

     

     

    공천포로 가는 도중 야생 선인장이 보입니다.

    처음 봤네요.

    저 열매가 백년초라 하는 귀한 약재인데 사람들이 그냥 둡니다.

    저도 구경만 하고 갑니다.

     

     

     

    공천포에 들리니 거의 다 온느낌입니다..

    잠시 해안에 머물러 봅니다..모래가 유난히 겁습니다.

     

     

     

     

    또다시 길을 걸어걸어 열심히 갑니다.

    걷다보니 거의 다 온듯 합니다.

    그러니 없던 힘이 다시 납니다.

     

     

     

     

     

    아~~ 드디어 쇠소깍에 도착합니다.

    길 도중에 대학생인듯 한 남자와 인사를 나누며 어디에서 부터 왔냐고 물으니 1코스부터

    왔다고 합니다..하루에 한 코스씩 5코스에서 만났으니 5일째 걷고 있다는 얘기인데

    대단한 체력입니다..저는 달랑 한 코스만으로도 체력이 무너집니다.

     

     

     

    쇠소깍은 하천과 바닷물이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인데

    유난히 색이 진합니다..

    저기 보이는 것은 태우인데 이따금 드라마에도 나온다 하네요.

    한번 타는데 5천원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한다는데

    마침 도착하니 영업이 끝났네요.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아쉽습니다.

    입담이 좋은 지 이따금 웃음 소리도 들립니다.

     

     

     

    제주도 올레길을 더 체험하고 싶었지만

    다음날 추자도로 들어갈 예정이라서 바로 제주항 근처로 가서 숙소를 잡습니다.

     

    올레길은 제주도의 풍경을 예상하면 렌트를 해서 차로 다니는 게 좋고

    제주도 풍경을 자주 보신분들이라면 인심이 가득한

    사람냄새가 풀풀나는 올레길 체험을 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비록 힘은 들지만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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