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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찾아 떠나는 출사여행] 3부 下 곰소염전 모항 그리고 실패한 석양나의여행기 2009. 10. 19. 18:45
두번째로 찾은 곳은 곰소엽전
수입소금 때문에 천일염이 점차 뒤로 밀려 이곳에서도 문은 닫은 곳이 많고
혹은 새우양식장으로 바꾸고 남은 염전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지 항시 와서 보면 일하시는 모습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변산에 들리면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이번에도 다시 들려봅니다.
또한 이곳에서 젓갈백반을 먹을려고 했으나 같이 간 형님이 싫어 하시기에
해물 칼국수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염전구경을 나온 아이들과 엄마의 모습이 염전에 반영되어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염전의 모습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오늘은 좀 더 깊숙히 들어가니 마침 일하시는 분들 만나게 되어 몇컷 잡아봅니다.
오늘은 일하시는 모습을 잡게되니 기쁘긴 했지만 왠지 죄송 스러웠습니다.
염전그림을 담은 뒤 그 주변에서 칼국수를 먹고 해양 청소년 수련관으로 향합니다..
일몰을 보기에는 약 1시간정도의 여유시간이 남아서..
가는 도중 마지막으로 모항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모항의 일몰도 아름다운데 좀 더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자 이곳을 포기했습니다.
변산에는 성웅 이순신세트장이 여러곳있습니다..
이곳에는 해전에 쓰인 배들이 전시되어 있으나 그용도가 다하고 낡아
조만간 해체를 한답니다.
다시 현대해상연수원 주변의 언덕 전망대에 갔습니다..
여기서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비록 크지는 않지만
마치 거제의 바람의 언덕마냥 꾸며놓은 언덕이 그림은 잘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곳 보다 유덕 연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모항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전북 해양청소년 수련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솔섬과 석양을 담기 위해서죠..
변산을 방문한 주된 이유이기도 하구요.
아~~~
하지만 마지막을 하늘이 배신을 합니다..
오전 그리고 오후에도 그리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구름으로 가득차고
그 뒤로 숨은 태양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쉬워 너무나도 아쉬워 계속 기다려 봤지만
끝내 태양은 얼굴을 비추지 않습니다.
일몰을 찍고자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장비를 접고 발길을 돌립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붉은 노을이라도 담고자 했지만
그것마저 힘들듯 하네요.
끝내 잘 받쳐주던 날씨가 마지막에 배반을 합니다..
작년에 담았던 이 모습을 올해는 다른 모습으로 담고자 했는데
하늘이 허락을 안하네요.
이렇게 2박3일간의 출사여행 비록 생각만큼 좋은 그림을 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가고자 했던 곳들을 찾아간 것만으로 만족해 하며
다음에는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는 희망을 안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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