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찾아 떠나는 출사여행] 3부 上 여수의 아침 만성리 해수욕장나의여행기 2009. 10. 19. 17:45
다시 여수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오전 9시에 숙소에서 나온 우리는 반듯이 이옷에 들리면 먹고가야하는
게장백반집으로 향합니다..
봉산에 위치한 게장거리안에 있는 황소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꽤 있네요.
이곳 게장거리에는 황소식당하고 두꺼비식당이 유명하답니다.
1인분에 6천원 무한리필이구요..
양념하고 간장하고 두개 다 나옵니다.
무한리필이라지만 이것도 다 먹기가 벅찹니다.
전 간장을 좋아해서 일단 간장을 집중 공략합니다.
메스컴에서 추천하는 곳 그리 신용을 안하지만
이곳은 맛이 있네요..아주 만족하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뿌듯하게 먹고 만성리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무지 오래되었지만 전에 한번 들린 기억이 너무 좋아
다시한번 찾아갑니다.
돌산에서 만성리 하는 길 도중에는 재미난 곳이 있습니다.
길에 터널이 있는데 편도가 아닌 왕복 1차선인 미래터널입니다.
돌아와서 조회해보니 슬픈역사가 깃들은 터널이네요.
[마래터널은 그야말로 민중들의 피와 땀, 한과 눈물로 깎아 만들어낸 암반 터널이다.
이 터널은 일본이 군수물자 등을 나르기 위해 만든 것으로서 힘 없는 우리 민중들이 강제 동원되어 노역한 현장이다]
그렇게 슬픈 역사를 가진 터널이었으면 위험하더라도 잠시 멈춰
사진을 담아올껄 그랬습니다.
하여튼 그곳을 나오면 바로 우측에 철도가 보이고 그 옆으로는 광활한 바다가 보입니다.
중간에 멈춰 다시 풍경을 담아봅니다.
만성리 해안은 검은모래로도 유명합니다.
때늦은 여행객이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이 왠지 님이 탄 배를 기다리는 여인처럼
애절하게 보입니다.
다른 바다와는 다른 또 하나의 특징은 짚으로 만든 파라솔입니다.
동남아에서나 볼수 있는듯한 풍경이 무척 이국적이기도 합니다.
해안가에 쭉 늘어선 모습들이 또다른 매력을 자아내네요.
바다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고 온통 부릅니다.
철 지난 해수욕장의 풍경은 무척 한가롭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이곳을 바라보다 발길을 돌립니다...
변산반도로 향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역시 이곳도 아쉽지만 아음만 두고 돌아섭니다.
에휴~~또 발길을 잡는 곳이 나왔습니다.
담양의 메타쇄콰이어길도 사람이 많을 듯하여 포기해야만 했던 곳 중에 하나인데
그 비슷한 풍경이 이곳에도 있네요.
만성리 해안 윗길입니다. 우리는 다시 멈추어야 했습니다..
다시 여러컷의 사진을 찍고 출발합니다. 이젠 진짜로 변산반도로 향합니다.
변산으로 가는 도중 주암휴게소에 들려 잠시 쉬는 도중
하늘이 너무 예뻐 살짜기 사진기를 꺼내봅니다.
'나의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경찾아 떠나는 출사여행] 3부 下 곰소염전 모항 그리고 실패한 석양 (0) 2009.10.19 [풍경찾아 떠나는 출사여행] 3부 中 부안 자연생태공원 (0) 2009.10.19 [풍경찾아 떠나는 출사여행] 2부 下 순천만 여수돌산대교 (0) 2009.10.19 [풍경찾아 떠나는 출사여행] 2부 上 소담수목원 문수암 그리고 상족암 (0) 2009.10.19 [풍경찾아 떠나는 출사여행] 1부 실안해안과 삼천포대교. (0) 200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