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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찾아 떠나는 출사여행] 2부 下 순천만 여수돌산대교나의여행기 2009. 10. 19. 17:09
그리 늦지않게 순천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뿔싸~~ 뭔 사람들이 이리 많은 지
그동안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다 이곳에 몰렸나봅니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네요.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전망대에서 일몰을 기다린다면 발을 디딜곳이나 있으려나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부랴부랴 갈대밭의 유혹도 뿌리치고 바로 용산전마ㅇ대로 향합니다.
같이 온 형님은 가끔 중간중간 갈대풍경을 찍느라 늦어지지만
재가 재촉하는 바람에 입을 쭉 내밀며 따라옵니다.
달랑 한장 찍은 갈대풍경입니다.
용산 전망대는 그리 높지는 않으나 생각보다는 힘이듭니다.
힘들다며 투덜대는 형님을 살살 달래며 겨우 올라가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를 않습니다.
혹시나 몰라 일단 중간에 그나마 전망이 좋은 곳을 찜해둡니다.
형님은 그곳에서 찍는다며 혼자가라 하십니다.
일단 전망대에 가봤습니다..
젠장..
전망대가 안 무너지는게 다행입니다..
사람들이 빠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바로 포기하고 봐 뒀던 포인트로 다시 갑니다.
아는 도중 더 훌륭한 포인트가 있어 그곳에 자리를 폅니다.
전화를 걸어 그곳으로 오라하니 그냥 계신다네요.
자리를 잡고 세팅을 하고 뒤를 돌아본 순간..
어느덧 제뒤에 20여명의 사람들이 세팅을 하며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다들 위에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이겠지요.
드디어 일몰이 시작됩니다.
전망대에서는 S자 그림이 다 나오는데 이곳은 약간 들 합니다..
하지만 이모습도 찍지 못할뻔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가끔가다 S자형 물길에 눈을 한번 돌리고
유람선이 떳으면 더욱 멋있을텐데 그리 사람들은 많은데 유람선 타는 사람은 없나봅니다..
해는 점차 산뒤에 숨고 이제 저도 접아야 하나 봅니다.
하지만 접고나서 후회한것은 해가 진뒤에도 그 여운의 풍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들녁이 또하나의 그림이네요. 인내심부족을 탓해야지요...
이렇게 순천만출사를 마칩니다.
이후 계획은 원래 이 주변에서 자고 올라가면서 백양사나 내장산 단풍을 담고
옥정호를 들릴 예정이었으나
아직 단풍이 없고 낮에가는 옥정호는 그리 풍경이 미심ㅅ할꺼 같아서 포기하고
여수로 향합니다.
밤에도 찍자..라는 과한 욕심에 바로 여수로 향합니다.
여수의 야경은 두개로 잡았습니다.
여수산단과 돌산대교 그렇게 잡았건만..
여수 산단은 몰래찍어야 하네요...그리고 전망대하나 있는 건 먼 풍경만 잡힐뿐
제가 바라는 풍경이 아니라 포기하고
그냥 돌산대교로 향합니다.
처음에 돌산대교도 포인트를 못잡아 대교옆 휴게소에서 헤매다가
돌산공원에 올라 겨우 자리를 잡습니다.
이렇게 돌산대교를 끝으로 둘째날이 가네요..
갑작스로 일정변경으로 다음날 코스가 애매해지네요..
잠시 고민을 하다 전에 변산반도에서 찍은 석양이 생각나 그쪽으로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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