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거제 그리고 외도 소매물도] 제2부 외도
    나의여행기 2009. 5. 13. 16:19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외도를 들어가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외도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같이 간 사람들이 외도로 들어가기를 원했기에

    가야만 했다...뭐 한번쯤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겠지..

     

    외도는 정원을 아주 잘꾸민곳이다..하지만 숙박을 할 수 없어 바로 들어갔다 나와야 한다.

    그것도 정해진 시간내에 돌아봐야 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구경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우리에게 외도를 볼 수 있는 시간은 90분정도 그 시간내에 두루 둘러봐야 한다.

     

    거제에서는 총 6군데서 외도를 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그중 도장포에서 들어가기로 했다. 다녀와서 들릴곳이 그 주변에 있기 때문이다.

    가기전에 미리 준비한 할인권에 각자 인적사항을 적었다.

    그 할인권을 제시하면 1인당 3천원이 할인된다.

    우리 일행은 10명이기 때문에 그 할인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각자 외도유람선 홈피에 들어가면 할인권을 인쇄할 수 있다.

     

    우리는 12시에 예약을 했기 때문에 좀 일찍 나와서 여차~홍포 관광도로를 지나가기로 했다.

    거기서 바라보는 해금강 풍경이 참 좋다고 들었기에 가보기로 했다.

    가는 중간에 약 2Km정도 비포장이 있다고는 하나 그정도는 감안하기로 했다.

    좋은 풍경을 본다는데 그정도야 아무것도 아니다.

     

     

     

    여차에서 홍포간 관광도로를 가다보면 비포장 중간에 전망대가 있다..

    길이 좁으니 맞은 편 차량을 조심해야 한다.

    전망은 무지하게 좋다. 길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량들이 이미 와 있다..

    주차를 잘해야 한다.

     

    우리는 거기서 풍경을 바라보고 바로 도장포로 향한다.

     

    가장 피크 시간대라서 그런지 선착장에 차를 세울곳이 별로 없다...

    겨우 주차를 시키고 바로 배를 탄다.

     

    해금강투어및 외도코스를 선택했다..

    뭐 그게 기본이란다.

    투어코스비용이 16,000원 그리고 입장료 8,000원

    1인당 24,000원의 비용이 든다.

     

     

     

     

     

     

    구수한 선장님의 입담과 더불어 해금강 투어가 시작된다..

    소요시간은 약 30분정도 배밖으로는 나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해금강 입구에서 부터 밖으로 나가도 된다고 한다.

    한쪽으로만 사람들이 많이 나와 배가 기운다..

     

    갑자기 백령도 두무진이 생각난다..각종 기암괴석및 풍경들이 사믓 흡사하다.

    한가지 다른 점은 십자소라는 곳을 들어갔다 나오는데 기분이 으스스하다.

    그리 넓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배가 들어간다.

    대충 해금강투어를 마치고 외도로 향한다.

     

    선장님이 또 협박을 한다.

    기다리지 않으니 꼭 시간을 맞춰 오란다. 다른 배는 탈 수도 없으니 못타면

    연인하고 둘이서 몰래 그 섬에 남는 거로 알고 찾지도 않는단다..무정한 사람..

    연인이라도 있음 좋지..홀로 남겨지면 뭐 하라고...

     

     

    외도 선착장은 잠시 사람들만 내리고 바로 주차장(?)으로 향한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주차장인가 보다. 아니 주선장인가..?

    저런 풍경도 처음본다...신기하네...

     

     

     

     

     

    부랴부랴 외도 투어를 한다..

    많은 인파를 뚫고 치열하게 전망 좋은곳은 앞다투어 사진찍고

    이리저리 졸다보니 배를 탈 시간이다..

    참 시간 빨리간다..

    부랴부랴 다시 돌아와 배를 타니 도장포까지 달랑 10분..허무하다...

     

    허무한 마음을 뒤에두고 바로 앞에 있는 바람의 언덕으로 향한다.

    마침 앞에 있기에 차량이동 할일이 없다.

    배고픔을 접고 핫도그 하나 물고 언덕을 오른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부니 기분이 좋아진다..

    생각보다 전망이 좋다.

    각종 사진을 통해 미리 접해 봤지만 사진보다 볼것이 좀 더 있다..

    조망도 좋고 나쁘지가 않다...

     

    바람의 언덕 만으로는 약간 아쉬워 신선대로 가기로 했다.

    그곳도 도장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곳은 마치 부산의 태종대처럼 기암괴석으로 되어 있다.

     

     

    내려가는 길이 만만치 않으나 전날 이미 소매물도에서 전지훈련을 한터라

    길이 그닥 힘들지 않았다.

    해금강 태마 박물관 옆이라 찾기도 쉬웠다...

    하지만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고 신선대만 찾았다..

     

     

    늦은 점심을 먹고 약간 아쉬워 공곶이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거기도 개인이 농원을 꾸며 놓은 곳이라는데

    볼만하다는 민박집 주인의 추천으로 가보기로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우쒸~~ 또 한 30분 올라가란다. 그리고 길도 가파르단다

    뭐 이곳에서 영화도 찍었다는데 그리 볼만한 풍경은 아닌듯 하여 나는 포기하고

    지원자 몇명이 올라간다..

     

    나는 그동안 공곶이 해안 주변을 둘러본다..그곳에서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잠시 구경을 한다..어째 던지면 고기가 잡힌다..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워낙 낯선 이름이라서 바로 잊어버렸다..약간 고기가 반투명하던데

    그렇저렇 시간이 좀 지나 올라갔던 사람들이 투덜대며 돌아온다..

    괜히 고생만 했다네..별로 볼게 없단다..크크크...안가길 잘했다..

     

     

     

    이번여행은 약간 빡센 여행인듯 하다.

    차량투어는 별로 안했지만 대신 무지하게 걸은 듯 하다.

    하지만 좋은 풍경은 두루 살펴보았으니 후회는 없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