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거제 그리고 외도 소매물도] 제1부 소매물도
    나의여행기 2009. 5. 13. 15:34

     

     

     

     

     

     

     

     

    모처럼 다시한번 소매물도를 향해 2박3일의 여정으로 떠난다...

    숙소는 거제도 저구마을 민박으로 정했기에 금요일밤 늦게 서울에서 출발한다.

    소매물도를 들어가는 코스중 이쪽 저구마을에서 출발하는 비용이 가장 싸고(왕복 2만원)

    선착장까지 걸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외도 들어가는 길(도장포,해금강유람선)도 이곳에서 그리 멀지가 않다.

    정말 숙소는 잘 잡은 거 같다.

     

     

     

    마침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으로 넘어가는 길의 물때가 좋다.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6시까지 물길이 열린다.

    소매물도는 등대섬이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간혹 물때를 체크하지 못해

    거기까지 가서 등대섬을 못 넘어가는 억울한 경우가 생긴다.

    반드시 소매물도 갈때는 등대섬으로 넘어가는 물때를 잘 체크 하여야 한다.

    물때는 매물도해운홈피에 찾아가 문의하면 잘 가르쳐준다.

     

     

    날씨가 좋다.

    우리는 넉넉하게 잠을 잔 뒤 오전 11시 배를 탄다.

    소매물도는 먹거리가 별로 없어 저구항입구에서 김밥과 물을 챙겼다.

    하지만 들어가서 안 일이지만 그곳에서도 몰과 약간의 먹거리를 판다.

    다솔산장과 하안산장등 소매물도에서는 유명한 곳인데 먹거리가 있다.

     

     

     

    저구항에서도 한산도를 넘어가는 배가 있나보다..

    차를 싣을 수 있는 커다란 배가 정박해 있다

     

     

    저 길을 지나면 명사해수욕장이 나온다..

    내일 저길을 지나가기로 했다..아주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있기 때문이다.

     

     

    저구마을에서 소매물도까지는 약30분이 걸린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린다.

    대매물도를 경유해서 바로 소매물도를 도착한다.

     

     

    전에 비해 선착장이 좀 바뀐듯 하다..좀 넓어진거 같다. 하지만 여전히 입구에서는

    각종 해산물을 파는 사람들이 있다...아~ 먹고싶다..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흥정을 잘해서 5만원에 10명이 배불리 준다기에 먹기로 했는데

    배가 바로 오는 바람에 취소하고 배를 타야했다..

    오후 4시경 이후에 흥정하면 거의 마지막때여서인지 마구 할인해 준다. 그때를 놓지치 말자.

     

     

    소매물도도 점점 변해져 간다.

    에전에 주민이 살고 있을때는 초라한 집들뿐이었는데 팬션이 들어설려고 그러서인지

    여기저기 한참 공사중이다.

    소매물도의 매력은 자연적인 맛이 최고 였는데 이제 점점 상업적으로 변해만 간다.

     

     

    여전히 망태봉까지 가는 길은 가파르다..

    예전에는 그리 힘이 들지 않았는데 이제 한번에 올라가기가 벅차다.

    사진찍는 핑계삼아 가끔 쉬었다 간다.

     

     

    간혹 모르는 사람들이 망태봉을 무시하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있다.

    폐교에서 망태봉은 그리 멀지도 높지도 않아 그냥 지나가면 후회한다.

    망태봉 정상에서 등대섬을 바라보는 전경이 너무나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망태봉 정상에서 바라본 등대섬 전경..

    다시 보아도 아름답다..아~~ 하지만 저밑까지 내려가야 하니

    눈 앞이 까마득하다. 부실체력으로는 너무나도 힘든 여정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가끔 낚시배들이 소매물도 선착장입구에서 등대섬까지 1인당 5천원을 주면

    태워다 주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도 없는 듯 하다.

    소매물도에서 민박할때 배를 가진 주인이 계시면 부탁하면 태워 주실려나..?

    나중에 또 간다면 그것부터 알아봐야겠다.

     

     

    예전에 비해 길이 많이 좋아졌다..

    전에는 가파른 산길을 내려 가야 했는데 이제는 그나마 편히 내려갈 수가 있다..

    가끔 용감한 여인네도 보인다..

    세상에 힐을 신고 이곳을 오다니 발목이 괜찮을까 걱정이 된다.

     

     

     

    날씨가 매우 뜨겁다..하지만 바람이 불어 그리 더운지는 모르지만

    점차 얼굴과 팔이 검게 물든다...

    나중에 집에 돌아가면 무지 따끔거릴꺼 같다...

     

     

    소매물도는 가끔 왔지만 항시 물때를 못 맞춰 등대섬으로 넘어가질 못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물때를 맞춰 왔기에 무난히 등대섬으로 넘어갈 수가 있었다.

    하지만 정말 힘들다...에휴~

    등대섬은 이번 한번만으로 만족해야지...

     

     

    처음으로 등대섬에서 소매물도를 바라본다..

    항상 소매물도에서 등대섬만을 보고 왔는데 이번에는 등대섬에서 소매물도를 볼 수가 있다..

    소매물도도 바라보기에 좋네...

    그리고 등대섬에서도 이곳저곳 전망이 좋은 곳이 많다..

     

     

     

    등대섬 투어를 마치고 다시 해안가로 돌아와서 잠시 쉬어본다..

    소매물도에서 등대섬 넘어가는 해안에서 물과 각종 해산물을 파는 곳이 있다..

    에구 물 한병에 2천원 음료수도 2천원 다음부터는 넉넉하게 물을 챙겨야겠다..

     

     

    이곳저곳 구경을 하는데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4시10분배를 탈려고 했는데

    이미 그 시간이 지났다...할 수없이 마지막배 5시30분 배를 탈려고 기다리며

    해산물을 흥정하고 있는데 마침 유람선배가 와서 사람을 태운다..

    부랴부랴 그배를 타는 바람에 맛있는 해산물도 못 먹고 돌아온다..아 아쉽다..

    배터지게 준다고 했는데.....

     

     

    아쉬운 마음에 저구항으로 돌아와 거기에서 회를 먹었다...

    저구항은 거의 자연산이라고 하는데 정말일까..?

    못하는 술 한잔과 더불어 회를 먹다보니 피곤함이 몰려와 바로 잠이 든다.

    내일 외도는 무사히 다녀올 수가 있을까?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