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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가는길 제주에 들어와서 아직 발을 딛지 못한 곳이 마라도입니다.. 모처럼 큰 맘을 먹고 마라도행을 결심합니다. 국토 최남단의 섬 마라도.. 제주에 들어와서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이렇게 늦게 갈 줄은 몰랐습 니다. 그래도 이렇게 늦게나마 갈 수가 있었으니 모처럼 ..
지난 여름 화려한 모습으로 맵시를 뽐내던 연화지도 가을은 외롭기만 합니다. 껵여진 연대와 이미 말라버린 연잎들...마냥 어수선하기만 하지만 가만히 연못을 들여다보면 숨은 멋진 그림들을 잡아낼 수가 있습니다. 마치 벌통의 모습과도 같은 연밥들이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며 옹..
빛내림이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 오늘도 제주는 바람이 멈추지 않고 여전히 파도가 거세게 몰아칩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고 아름다운 석양을 구경하기는 힘들듯 한 오늘입니다. 하지만 가득찬 구름을 뚫고 빛이 내려옵니다. 제주는 이렇듯 빛내림이 아름다운 풍경이 종종 나타나..
바람부는 제주 구엄리 돌염전에 서서 해 지는 바다를 봅니다 바람이 붑니다... 제주는 참 바람이 많습니다. 오늘도 바람이 심하게 불고 바다에는 파도가 심하게 칩니다. 내 마음에도 바람이 붑니다.. 가을이 점차 깊어지고 가을바람이 이젠 차가워집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에 벌..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올레8코스를 걷다. 모처럼 길을 걸어봅니다.. 우연히 본 티비에서 멋진 그림이 있는 곳이 궁금해서 올레길을 자주 걷던 지인에게 물어 그곳이 올레 8코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볼 생각으로 나섰습니다. 올레 8코스는 월평아왜낭목에서 대평포구로 이어지는 총 19...
여행이 주는 가장 소중한 것은 일탈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즐거움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쳇바퀴 돌듯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와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없다면 아마 세상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무척 건조해질 듯 합니다. 모처럼 섭지코지에 올랐습니다. 해..
올레21코스 전망좋은 곳 이야기별방게스트하우스 제주도 올레 마지막코스 21코스.. 철새도래지와 하도해수욕장이 서로 마주하고 있는 곳.. 그 두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이름도 참 예쁜 이야기별방게스트하우스가 바로 그곳입니다. 팬션과 함께 게스트하우..
올레19코스 조천에서 김녕구간.. 그 구간속에 북촌리라는 작은 어촌마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천읍의 동쪽끝 과거 제주도의 대표적 해촌형부락으로 지금처럼 생업이 뚜렷하지 않았던 시절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해서 사람들이 몰리고 어업이 발달했던 마을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