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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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까지 좋아지는 제주도 서쪽 카페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가볼만한 카페 2021. 2. 25. 07:37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새 제주도 서쪽 카페 같은 디저트 맛집을 찾아다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ㅎㅎ 지금도 마녀카롱 포장해 온 마카롱 먹으면서 포스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수제 디저트들의 맛이 좋고 바다 전망도 훌륭해서 날씨 좋을 때 또 한번 찾아가보고 싶습니다. 사진만 보면 봄 같습니다. 사실 바람이 불면 좀 쌀쌀하다 싶은 날씨였지만, 화사한 유채꽃밭을 보고 있으니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유채꽃은 매년 어떻게 이리 풍성하게 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화원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꽃들보다 유채꽃처럼 생명력 강한 꽃을 더 좋아합니다. 제주에서 유채꽃밭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여러 군데에 있습니다. 이날은 서부 해안도로 드라이브 할 겸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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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까지 만족한 제주공항 근처 흑돼지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24. 09:30
친구가 제주에 내려왔는데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못 보고 보내나 했습니다. 다행히 제주공항 근처 흑돼지 점심식사 같이 하고 공항까지 배웅해줄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가까운 고깃집이라 하면 돈향기 빼놓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주 흑돼지거리에 있는 식당 중 제가 제일 자주 가는 고깃집이기도 합니다. 제주 전역에는 흑돼지 식당이 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전문적인 흑돼지 식당만 모아놓은 곳이 제주 시내의 흑돼지거리 입니다. 제주공항에서도 가깝고 근처에 여러 호텔들(오션스위츠 제주, 오리엔탈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등)이 있어 찾아오기도 편합니다. 저희는 식사 후에 근처에 있는 동문시장에서 기념품도 샀습니다. 영업시간이 11:30 ~ 23:30이라 점심 먹으러 와도 되는 고깃집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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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제주도 도시락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23. 21:24
날씨가 갑자기 또 추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봄이 오는 건 막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한겨울의 추위와는 다른 느낌이라 제주도 도시락 포장해서 유채꽃밭으로 꽃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소도리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제주 특산물에 정성을 담아 만든 느낌의 도시락이라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살짝 공기가 쌀쌀했지만 그래도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적당한 기온이었습니다. 제주의 바닷가 쪽은 한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조천해안도로를 따라 달려오다가 제주도 도시락 사러 왔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영업시간은 10:00 ~16:00이더군요. 다음 지도에서는 상호로 검색이 되지 않아 주소도 남깁니다.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50-1 입니다. 찾기는 쉬우실거예요. 제주 특산물로 만드는 수제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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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웠던 제주 함덕 아침식사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15. 07:18
어릴 땐 아침을 먹지 않아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갈수록 아침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성산으로 향하던 중 제주 함덕 아침식사 하고 갔지요. 수제비로 유명한 곳인데 표고죽도 향긋하니 참 맛있었습니다. 바당조배기 함덕점 음식들은 무엇보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제대로 요리해서 마음에 듭니다. 이 식당은 7:00 ~ 16:00 사이에 영업을 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식사하러 오기 좋습니다. 아쉽게도 저녁에는 문을 열지 않더군요. 건물 뒤쪽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건물이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듯 깔끔합니다. 실내도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하루를 보낼 에너지가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바쁠 때일수록 더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참고로 식당 위치는 함덕해수욕장 근처이고 대명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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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마음에 담고 온 제주 서쪽 여행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21. 2. 13. 21:23
제주는 이제 날씨가 꽤 따뜻해졌습니다. 한파가 한 두 번 다시 몰려올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야외활동하기 참 좋습니다. 무계획 제주 서쪽 여행 떠나면서 어디갈지 즉석에서 정하는 것도 재미있더군요. 이 날은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다가 한담 해변을 걷고 수월봉전기자전거 타고 제주 바다를 달리며 마음에 담고 왔습니다. 서쪽으로 드라이브 하다가 제일 처음 차를 세운 곳은 한담해변이었습니다. 멋진 산책로가 있는 해변이지요. 길이 걷기 편하게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신을 신고 와도 걷기 좋습니다. 여성분들 하이힐 신으셨다고 해도 이 길이라면 불편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바로 옆에 잔잔한 바다가 펼쳐집니다. 파도도 거의 치지 않아서 바람 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곳입니다. 힐링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지요. 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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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회가 맛있는 제주시 횟집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9. 23:15
회 종류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보통 삼치회를 떠올리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그만큼 먹을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지만, 제주시 횟집 중 삼치회를 기가 막히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다미회 가서 이번에도 삼치회 김에 싸서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횟집에는 미리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식당이라 계절에 상관없이 손님이 있어서 웬만하면 예약하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회 먹으러 가기 전에 절물휴양림을 걸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많아져서...일부러 휴양림을 찾아왔습니다. 제주는 도심에서도 금방 울창한 숲이 펼쳐지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다도, 산도, 숲도 가깝지요. 요즘 따로 헬스장에 다니지도 않고 덜 움직여서 그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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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제주 항몽유적지 맛집 흑돼지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8. 07:53
분위기는 소박하지만 흑돼지의 맛만큼은 고급진 제주 항몽유적지 맛집 하나가 있습니다. 누렁소앤도새기 라는 이름의 고깃집입니다. 흑돼지 한 근에 문어를 함께 구워 즉석에서 바글바글 끓인 된장찌개와 먹으면 오감이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항몽유적지와 가까운 식당이라 식사를 하기 전에 먼저 들렀습니다.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이지만, 가볍게 산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는 계절별로 예쁜 꽃이 피어나기도 합니다. 지난 가을에는 코스모스 사진 찍으러 오기도 했습니다. 아직 덜 알려진 사진 명소 중 하나이지요. 항몽유적지는 13세기 말에 원나라의 침략에 맞서 끝까지 항거한 고려 무인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루였다고 합니다. 항파두리에 토성을 쌓고 항전했으나 결국 항파두성이 함락되고 삼별초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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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까지 마음에 들었던 함덕 횟집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2. 4. 07:25
요즘 배달 포장회를 종종 먹었는데 아무래도 직접 식당 가서 먹는 것과는 퀄리티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함덕 횟집 가기로 마음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1999년부터 함덕에서 횟집을 하고 있는 대풍미락 다녀왔지요. 전통있는 식당이라 체계가 잘 잡혀있고 메뉴 구성부터 신선도, 전망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는 만장굴에 들렀습니다. 원래 오름에 갈까 했는데 날씨가 조금 흐려서 비가 올까봐 실내 관광지인 만장굴로 왔습니다. 저기 빛이 보이는 곳에서 들어와서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동굴이라 하면 탐험 분위기가 날 것 같지만, 오르내리는 구간은 초입 계단 밖에 없습니다. 동굴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구간이 좁은 편에 속한다고 할까요? 광장처럼 느껴지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