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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피로를 풀어준 제주시 발마사지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21. 10. 2. 07:09
환절기가 되어서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제주시 발마사지 예약했습니다. 신제주아로마 다녀오면 피로가 싹 풀리고 꿀잠자게 되더군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샵입니다.
위치는 메종글래드 호텔 앞입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는데 근처 유료주차장(성일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사장님께서 주차비를 내주십니다.
제주 시내 한복판이라서 주차가 된다는 점이 강점이더군요. 그리고 관리 요금도 저렴한 편입니다. 공항에서도 가까워서 여행객들도 많이 오시는 분위기입니다.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웬만하면 2시간 전에는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지난번에 관리 잘 해주셨던 관리사님을 지정해서 왔습니다.
제주시 발마사지 가격은 메뉴에 적힌 것보다 할인이 됩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만원 정도 할인되더군요. 원래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
제주시 발마사지만 받아도 되지만 저희는 전신아로마로 얼굴까지 다 관리 받았습니다. 이왕 온 거 제대로 시원하게 피로 풀고 가야지요.
관리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마사지 베드에 누웠습니다. 분위기는 소박한 편인데 청결한데다가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오게 됩니다.
집에도 이런 침대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ㅎㅎ 베개와 이불은 뽀송뽀송하게 잘 마른 향이 느껴졌습니다.
제주시 발마사지 처음 받으러 올 땐 남자가 이런 데 오는 게 좀 민망하기도 했는데, 피로를 푸는 데 남여가 어디 있겠습니까. 요즘은 남자도 관리하는 세상이기도 하지요.
온 몸의 피로를 90분 동안 녹여줍니다. 여기 관리사님들은 전부 실력이 좋으시던데, 저는 지난번에 해주셨던 분께 받아서 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베테랑 관리사님이셔서 그런지 압력이나 부위에 대해 대충 말씀을 드려도 제 취향에 맞게 잘 해주셨습니다.
이런 스킬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몸에 익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경력이 많으신 분께 받는 게 훨씬 시원한 것 같습니다. 제주시 발마사지 받고 오니 컨디션이 확실히 가볍더군요.
아로마 오일로 관리 받는거라 피부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향기도 좋고 온 몸을 오일로 관리해 준 다음 닦아주셔서 꿉꿉함도 없었습니다.
관리 받은 후에는 따뜻한 차를 준비해주셨는데, 저는 차를 마시고 커피도 한 잔 마셨습니다. 믹스커피는 피곤할 때 마시면 최고지요. ㅎㅎ
집에서 하루 종일 쉴까 하다가 나왔는데, 확실히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집에 누워 있는다고 해서 피로가 풀리지는 않더군요.
전신 관리 받은 다음이라 몸이 좀 노곤하고 한 숨 자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잠시 바닷 바람을 쐬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알작지해변이라는 곳입니다. 주변에 제주어로 쓴 시와 문구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제주어는 말투뿐만 아니라 쓰는 단어 자체가 육지와는 달라서 외국어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ㅎㅎ
알작지해변은 참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관리 받은 다음이라 제 마음이 힐링되어서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ㅎㅎ
사람마다 힐링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제주 바다만큼은 누구나 수긍하는 힐링 플레이스일 것 같습니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위로받는 기분입니다.
잔잔하게 파도가 밀려와서 조약돌을 적십니다. 다른 해변과 달리 작은 돌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파도 소리가 더 예쁘게 들립니다.
돌이 쌓여있는 곳에 오면 꼭 돌탑을 쌓게 됩니다. 이미 수십개의 돌탑이 쌓여 있더군요. ㅎㅎ 저희도 마음에 드는 장소에 하나씩 세우고 왔습니다!
저희 말고 알작지 해변을 걷는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점점 더 사람이 없는 야외로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코로나 시절이 있었지...하고 회상하게 되는 날이 오겠지요. 그때까지는 서로 조심하면서 다니는 수 밖에 없지만 말입니다.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는 분을 보니 저도 낚시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제주는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더할나위 없이 천국같은 곳이지요. ㅎㅎ
저는 낚시를 종종 가긴 하지만 전문적인 장비를 갖추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주에서 몇 년 더 살게 되면 아마 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 꽤 오래 머물렀더니 바다색이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푸른 바다가 어느 샌가 은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눈부신 바다를 오래 보고 있었더니 정말 눈이 시리더군요. ㅎㅎ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이라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냥 두고 오기 아쉬운 바다였지만, 배가 고파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가볍게 식사를 하고 한 숨 자고 일어나니 몸이 가뿐해졌습니다.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신제주아로마 이번에도 만족스럽게 컨디션 관리 잘 받고 왔습니다. 제주시 발마사지 받은 다음 날 아침은 언제나 몸이 가볍습니다.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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