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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의 제주여행 천년의 섬 비양도 가는 길(배시간표 첨부)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21. 6. 3. 11:16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6월입니다. 오늘은 천년의 섬 비양도를 가기위한 배시간표를 준비해봤습니다. 간혹 시간대를 몰라 현장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 비양도를 찾아가면서 시간표도 같이 준비해 봅니다.

    예전에는 비양도호만 운행되었는데 이제는 천년호가 추가 투입되어 배편이 늘어 좀 더 다양한 시간대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의 소요시간은 대략 15여분 정도 걸리고 비양도 전체를 둘러보는 시간은 대략 2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중 교통으로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2, 291, 292번 버스를 타고 한림주유소에서 하차 도보로 한림항 도선대합실까지 약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됩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간 왕복 운항요금은 9,000원이고 제주도민은 8,000원입니다. 첫배는 천년호로 오전 9시부터 운항하고 마지막배 역시 천년호 오후 4시입니다. 단 마지막 배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숙박을 하는 분들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비양도에서의 첫 배는 오전 9시15분이고, 마지막 배는 오후 4시15분입니다. 보통 비양도 배를 이용할 시 돌아오는 시간도 정해야 하는데 그 시간대의 배를 타야만 하고 조금 일찍 돌아오려면 그 시간대의 승객이 타고 여유가 있을 때 승선이 가능합니다. 또한 선박회사가 다르다 보니 본인이 탄 배만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첫배를 놓쳐 두번째 배를 기다리는 동안 한림항 인근을 돌아봅니다. 이제는 조석간으로 쌀쌀했던 바람은 사라지고 마냥 시원하기만 합니다. 새벽일을 마친 한림항풍경은 마냥 한가롭기만 합니다.

     

    이제는 전혀 낮설지 않은 동남아선원들. 그들에게는 아직 아침바람이 선선하지만은 아닌가 봅니다. 다소 더울듯한 옷차림을 하고 있네요. 오후 출항을 대비 그물을 다듬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배를 타기전까지 약 50여분의 시간이 남아 한림도항선대합실 주변을 산책하듯 돌아봅니다.  한림리는 3개의 구역으로 구분됩니다. 그중 한림항을 끼고 있는 한림1리는 숲이 많다는 다림동(多林洞)이라는 옛이름과 함께 선비가 많이 배출되어 "한수풀"이라 불리운 마을입니다. 풍요로운 바다를 낀 한림항을 중심으로 어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기에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취급하는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섬에서 섬으로 가는 여행. 제주도에서 느낄 수 있는 또다른 즐거움입니다. 제주도 부속섬 중 도항선이 운영되는 섬들은 비양도를 포함해 가파도, 마라도, 우도, 추자도등 5개의 섬들이 있으며 서로의 매력들이 있어 섬속의 섬투어도 은근 매력이 있습니다.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한 SBS드라마 봄날의 촬영지이기도 한 비양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섬이고 한림읍에서 북서쪽으로 약 3km 지점에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1002년(고려 목종 5)에 분출한 화산섬으로 기록되어 있고 과거에는 대나무 군락이 무성하여 죽도(竹島)라 불렀다고 합니다. 섬 모양은 전체적으로 원형이고 최고지점은 114m의 분화구로 섬의 북쪽에 솟아 있으며, 남쪽은 대체로 평탄합니다. 해안선의 드나듦은 단조로우며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되어 있습니다.

     

    농산물로는 유채·고구마·깨 등이 생산되며, 주민은 대부분 순수어업에 종사합니다. 연근해에서는 80여 종의 어류가 회유하며 각종 해조류가 풍부하고 특히 옥돔·고등어·갈치·방어 등이 많이 잡히며, 자연산 소라·전복·해삼 등이 채취됩니다. 취락은 남동쪽 해안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비양도는 작은 화산섬으로 섬 전체가 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북쪽에 높이 114m의 분석구(噴石丘)인 비양봉이 솟아 있는데, 2개의 분화구가 있고 분화구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비양나무의 자생지가 형성되어 있어 제주도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섬 해안을 따라 도는 산책로가 있어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경치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면서 돌면 넉넉잡고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섬의 동쪽에는 펄랑못이라고 하는 습지가 있는데 규모가 꽤 되며, 바닷물이 지하로 드나들기 때문에 물은 짠물이라고 하는데  펄랑못을 따라서 나무로 만들어놓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남쪽 마을에서 섬 북쪽 끄트머리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바닷물과 통한 수로가 너무 좁아 물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서 바다파래와 이끼가 썩어 냄새가 나면서 정화사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고려 목종 5년(1002년 )에 산이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 나왔는데 산 꼭데기에서 4개의 구명이 뚫리고 붉은 물이 닷 새 만에 그쳐 그 물이 엉키어 모두 기왓돌이 되었다”고 「신증동국여지승람」 기록에 근거하여, 당시 화산을 분출한 장소가 비양도라 할 수 있는지 등을 전문가 자문 등을 얻어가며 2002년 비양도 탄생 “천년기념비”를 세운 이후 천년의 섬이라 불렸던 비양도 여행하기 좋은 6월 찾아가 볼만 한 섬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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