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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선 짜기 편한 제주 서복전시관 맛집 갈치정식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9. 16. 23:55

    저는 오지에 숨어있는 맛집보다는 접근성 좋은 곳에 자주 갑니다. 제주 서복전시관 맛집 같은 경우도 이중섭거리, 정방폭포, 올레시장, 천지연폭포 등에서 가까워서 동선 짜기 좋습니다. 탐라갈치 싱싱한 갈치요리 맛도 훌륭합니다.

     

    영업시간은 10:00 ~ 22:00 이고 21:30까지 주문해야 식사가 가능합니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맛집이라 추석 때 가족 식사하러 한번 더 갈까 합니다.

     

    메뉴는 식당 밖에도 붙어 있었습니다. 갈치 요리를 메인으로 하는 식당인데, 싱싱한 제주 갈치만 사용해서 믿을 수 있습니다.

     

    저는 본관에서 식사했지만 별관에는 애견 동반도 가능했습니다. 요즘 반려견과 같이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이런 공간이 점점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제주 서복전시관 맛집 갈치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갈치회, 갈치조림, 통갈치구이로 구성된 세트 메뉴라서 갈치 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술은 소맥으로 결정했습니다. 한라산 오리지널은 다소 도수가 높지만(21도) 소맥 만들면 맛있습니다.

     

    술을 한 잔씩 준비해두고서 본격적인 먹부림에 들어갔습니다. 제일 먼저 먹은 건 갈치회였습니다. 껍질을 벗겨서 나와서 회의 색이 뽀얗습니다.

     

    은빛 껍질을 벗겨낸 갈치라서 그런지 비린 맛은 전혀 없고 식감도 걸리는 것 하나 없이 부드러웠습니다!!

     

    갈치회를 양념장에 푹 찍어서 양념밥 넣어 쌈을 싸먹으니 신선한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갈치회는 그냥 먹는 것보다 쌈이 더 제 취향이더군요.

     

    통갈치구이는 한 프레임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큼직했습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가 다 나와서 온전한 갈치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노릇하게 잘 구워져 나와 고소함이 깊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갈치살이 도톰해서 먹는 재미가 더 컸습니다. 갈치는 크면 클수록 더 맛있지요.

     

    밥은 뚝배기에 지은 잡곡밥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한식에 밥이 빠질 수 없기에, 저는 이렇게 밥맛 좋은 식당을 선호합니다.

     

    제주 서복전시관 맛집 갈치 메뉴 외에도 다양한 찬이 나왔습니다. 그중 가장 반가웠던 건 옥두어구이였습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튀기듯 구웠는지 고소하고 바삭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할만큼 비리지 않고 바다맛은 깊게 느껴졌습니다.

     

    제주 서복전시관 맛집 베스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갈치조림입니다. 조림 양념이 넉넉하게 담겨 나오는데, 저기에 밥을 비벼 먹으면 좋습니다.

     

    우선 갈치부터 한 토막 가져와서 싹싹 발라서 먹었습니다. 신선한 갈치를 사용하는 곳 답게 부드러운 식감과 고급진 풍미가 일품입니다.

     

    조림 양념은 빨갛고 진해 보였지만 자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신선한 재료에 양념을 너무 세게 하면 재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료의 맛을 살리면서도 입맛을 돋워주는 적절한 양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념 비법을 배워 오고 싶더군요. ㅎㅎ

     

    갈치조림은 딱 한 점만 그냥 먹고 나머지는 밥과 함께 폭풍흡입 했습니다. 뚝배기밥이 넉넉하게 나왔는데도 남김 없기 먹었습니다.

     

    제주 서복전시관 맛집 오시기 전에는 간식 드시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맛있는 요리들을 남기고 가면 안타까우니 말입니다. ㅎㅎ

     

    사이드 메뉴에도 갈치가 들어갑니다. 가늘게 채썬 채소와 초장을 곁들인 갈치회무침은 안주로 그만이었습니다!

     

    갈치뼈 튀김은 갈치 전문점이라 내어줄 수 있는 찬이었습니다. 바삭바삭 고소하니 중독성 있었습니다. 흑돼지 탕수육도 잡내 없이 맛납니다.

     

    새우마늘쫑무침은 숟가락으로 떠서 먹게 되더군요. 씹을수록 새우의 감칠맛이 느껴져서 밥 반찬으로 좋았습니다.

     

    배불리 먹고 나오면서도 커피 한 잔을 잊지 않았습니다. ㅎㅎ 달달한 믹스 커피 한 잔 하면서 식당 바로 앞에 있는 서복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서복전시관을 지나가면 정방폭포도 나옵니다. 요즘 한창 걷기 좋은 날씨이니 올레길 리본을 따라서 걸으며 소화시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서복전시관이 문을 열지 않았더군요. 그래도 정원을 거닐 수는 있어서 맑은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소화시켰습니다.

     

    제주의 집 입구에는 '정낭'이라는 대문이 있습니다. 구멍 뚫은 돌에 나무를 걸쳐놓아서 주인이 있는지, 얼마나 멀리 나갔는지를 표시해줍니다.

     

    서복전시관은 진나라 때 불로초를 찾아 제주에 왔다는 서복을 기념해서 만든 전시관입니다. 필수 관광지는 아니지만, 정방폭포 가신 김에 같이 보셔도 됩니다.

     

    역사를 잘 알면 알수록 여행이 즐거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역사 공부 중입니다.

     

    탐라갈치 위치도 완벽하고 갈치 요리들의 맛도 훌륭해서 주변에 많이 추천하는 곳입니다. 제주 서복전시관 맛집 가시면 갈치정식으로 다양한 갈치 요리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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