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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급 한우를 맛본 제주 신화월드 맛집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21. 5. 1. 07:36

    며칠 전에 제주 신화월드 맛집 한우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주푸줏간 워터에이징 한우는 육질 부분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라 해서 궁금했는데 다녀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오설록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 먼저 제주 오설록 티하우스에 들렀습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고 맛있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롤케이크, 녹차밭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근처 오면 꼭 왔다 가게 됩니다.

     

    녹차밭은 사계절 내내 푸르른가봅니다. 올 때마다 진한 녹색의 녹차밭을 볼 수 있더군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눈까지 시원해지더군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의외로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각도와 타이밍을 잘 잡으면 우리가 녹차밭을 전세낸 것처럼 사진 찍을 수 있습니다.

     

    여긴 녹차로 만든 디저트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특히 이곳의 녹차 아이스크림을 좋아합니다. 여기서 사진도 찍었죠. ㅎㅎ

     

    녹차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고 롤케이크는 포장했습니다. 참고로 녹차밭을 봤다고 해서 뭔가 꼭 사먹어야 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그냥 사진만 찍고 가도 됩니다.

     

    요즘 커피를 줄이고 차를 마시려고 노력하는 중이라 몇 가지 차도 구입했습니다. 녹차 종류도 다양하고 다른 차들도 많더군요.

     

    무카페인 허브차는 선물용으로 구입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저도 카페인에 민감해져서 무카페인 차를 마셔볼까 싶기도 합니다.

     

    오설록 녹차밭에서 힐링하고서는 제주 신화월드 맛집 왔습니다.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집에서 거리가 있어서 이제서야 찾아왔습니다.

     

    요즘 드라이에이징 하는 식당은 많던데, 워터에이징도 있더군요. 진공포장한 뒤 염수에 담가 고기를 숙성시키는 기법이라고 합니다.

     

    식당 앞에서 워터에이징 되고 있는 고기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부위별로 숙성시키는 정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고기를 대하는 전문성이 느껴지는 식당이라 먹기 전부터 들떴습니다. 매장 입구에서 고기를 고른 다음 식사하는 시스템입니다.

     

    식당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고깃집이지만 누린내 등 잡내가 나지 않고 공기가 쾌적합니다. 환기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고기를 숯불에 구우면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같은 고기도 숯불의 화력과 향을 만나면 더 업그레이드 되곤 합니다.

     

    제주 신화월드 맛집 소고기와 돼지고기 중에서 저희는 소고기를 골랐습니다. 마음에 드는 부위를 저희 나름대로 엄선해서 가져왔는데, 사실 다 맛있어보였습니다. ㅎㅎ

     

    2019년도에 한우 육질 부분 최우수상을 받은 농가와 계약을 해서 고기를 받아온다고 합니다. 여기에 전문적인 워터에이징까지 더해지니 맛이 더 깊었던 것 같습니다.

     

    고기를 불판 위에 올려두고서는 반찬을 하나씩 맛보았습니다. 샐러드 드레싱이 맛있어서 고기 먹기 전에 한 접시 그대로 비워냈습니다.

     

    그리고 파김치가 참 맛있었습니다. 한우에 다른 소스 없이 파김치 한 줄기만 얹어 먹어도 굉장히 고급진 맛이 나더군요.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는 소금과 갈치속젓, 특제 간장 소스가 준비되었습니다. 소금을 직접 볶았다고 하시던데 한우와 참 잘 어울렸습니다.

     

    제주 신화월드 맛집 소고기를 영접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ㅎㅎ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불판 가장자리로 옮겨두고 천천히 먹었습니다.

     

    저는 소고기를 미디움 웰던 정도로 구워 먹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 풍성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집의 특제 간장 소스가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따로 간장만 먹어보면서 뭘 넣으셨나 분석해보려 했는데 제 미각으로는 모르겠더군요. ㅎㅎ 어쨌든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우 자체의 풍미가 뛰어나서 소금만 찍어 먹어도 훌륭하지만 밑반찬을 곁들여 먹어도 훌륭합니다. 마늘이 맵지 않아서 생마늘도 많이 먹었지요.

     

    싱싱한 깻잎에 큼직한 한우 한 점 올리고 파김치와 마늘, 양파를 듬뿍 곁들여 먹으니 소고기 샐러드 같은 느낌이 들어 상큼했습니다. 반찬을 많이 곁들여도 소고기의 존재감은 그대로였습니다.

     

    한라산 소주 21도를 주문했습니다. 21년산 메뉴판에 있는 게 위트 있었습니다. 참고로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는 주방장님이 계셔서 그런지 저렴하지만 맛있는 와인들도 있더군요.

     

    사이드 메뉴로는 된장찌개와 짜파구리를 주문했습니다. 된장찌개에는 한우가 듬뿍 들어있어서 굉장히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한 숟가락 뜨니 한우가 이렇게 많이 보입니다. ㅎㅎ 맛도 그만큼 진할 수밖에 없지요. 멸치 넣고 끓인 된장보다 맛이 깊고 부드럽습니다.

     

    짜파구리는 직원분께서 제주 신화월드 맛집 별미라고 강추하셔서 주문해보았습니다. 반숙 계란을 올려 나오는데, 여기에 한우를 섞어 먹으면 일품입니다.

     

    짜파구리와 한우라니 떠오르는 영화가 있지요. 이런 맛이라면 부잣집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맛이겠다 싶습니다. 그냥 짜파게티 먹을 때와는 전혀 다릅니다.

     

    식사 후에는 제주신화월드에 들렀습니다. 이외에도 유리의성, 소인국테마파크, 분재예술원 등에서 굉장히 가깝습니다.

     

    한우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가서 제주푸줏간 기대 많이 하고 갔는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육질 부분 최우수농가의 한우를 맛볼 수 있어서 고기 자체의 질부터 다른 제주 신화월드 맛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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