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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걷고 난 후엔 제주시 마사지샵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20. 10. 14. 18:00
요즘 날씨 너무 좋죠. 쾌적한 기온에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날씨입니다. 제주시 마사지샵 예약해놓고 올레길 다녀왔지요. 오랜만에 오래 걸어서 좀 힘들었는데 황후애 관리 받고 나오니 확실히 개운하더군요. 다음 날 다리와 허리도 뻐근하지 않고 가뿐했습니다.
이번에 걸은 올레길은 제주 시내 쪽을 지나는 17코스였습니다. 광령-제주원도심 올레라고도 하지요. 바닷길이 많아서 제주 바다를 원없이 보았던 날이었습니다.
제주올레길을 걸을 때는 이 리본을 계속 보게 됩니다. 길을 찾아가기 쉽게 표시해놓은 것인데요, 두 가지 색으로 되어 있어서 어디에서나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올레길을 걷다보면 종종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쭉 한 길로 가다가 방향을 바꾸는 경우가 그런데요, 생각에 빠져들어 걷다가 리본 보는 것을 깜빡하곤 하지요.
저는 제주 지리도 어느 정도 알고 올레길도 여러 번 걸어보았기 때문에 다시 길을 찾아가기가 쉽지만, 초행길이라면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면서 리본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광령1리사무소에서 출발해서 쭉 걷다보니 어느 새 이호테우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귀여운 두 개의 목마 등대가 반겨주는 곳이지요. 다른 지역에도 새로 등대를 세울 일이 있다면 이렇게 특색있는 모습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 시내 올레길을 걸을 땐 쉴 새 없이 오가는 비행기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면서 제주로 오시는 분도 많은 것 같아요. 사람 많은 곳보다 숲길이나 올레길 등 자연을 즐기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이 날 올레길 걸으면서 저는 다른 사람들을 별로 마주치지 않았거든요. 아무도 없을 땐 마스크를 벗고 걸었는데 그렇게 상쾌할 수 없습니다. 마스크가 필수가 되기 전에는 몰랐던 자유로움이더군요. ㅎㅎ
바닷가에서는 앉아서 쉬었다 갈 수 있는 자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에는 여기로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 해오면 훌륭한 야외 카페가 되지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정자를 보면 쉬었다 가지 않을 수가 없지요. 별도의 비용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들이지만 오션뷰 카페 부럽지 않았습니다.
올레 17코스는 제주 시내 쪽 바다를 걷는 코스이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습니다. 편의시설이 비교적 많고 인적도 드물지 않아서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지요.
용두암을 지나서 용연다리까지 왔습니다. 이제 거의 코스의 막바지에 다다랐어요. 총 길이가 18km 정도였는데 저는 천천히 걸어서 7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용연구름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에는 한국적인 정취가 담겨 있습니다. 옛날엔 이곳에서 뱃놀이도 했다고 하더군요.
기온은 높지 않았지만 그래도 걷다보니 아이스커피가 생각나더군요. 오랜만에 시원한 얼음 듬뿍 넣은 아메리카노를 한 잔 테이크아웃 해서 마시며 걸었습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3~4시간 정도 걸었을 때 고비가 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 코스를 마치고 나면 그렇게 뿌듯할 수 없더군요. 누가 알아주는 것도, 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ㅎㅎ
간단하게 요기를 한 다음에 예약해 둔 제주시 마사지샵 찾아왔습니다. 전화 예약이 필수인 곳이라 저희는 전 날 미리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차를 가져오셨다면 주변 골목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건너편에 공영주차장도 있긴 하지만 골목 주차 단속을 안하는 곳이라 골목 쪽이 더 편할 것 같더군요.
올레길 걸은 후에 제주시 마사지샵 와서 발 마사지만 해줘도 피로가 확실히 풀립니다. 하지만 저는 관리 받으러 오면 거의 전신 관리를 하게 되더군요. 이왕 온 것 온 몸을 제대로 관리해주려고요.
저희가 선택한 제주시 마사지샵 코스는 신체전,후면케어였습니다. 60분 관리에 가격은 80,000원이었어요. 내추럴 오일을 사용해서 등부터 하체, 두피관리, 스트레칭까지 꼼꼼하게 해주셨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귀중품은 따로 보석함에 담아두었습니다. 걸을 땐 잘 몰랐는데 옷 갈아입으면서 움직이니 다리부터 허벅지까지 제대로 뻐근함이 느껴지네요. ㅎㅎ
관리 후에 머리를 다듬을 수 있도록 빗과 드라이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관리 받으며 누워있다보면 머리가 눌리기 마련이라 항상 드라이를 하게 되더군요.
테라피옷을 착용한 다음 베드로 이동했습니다. 베드에서 상의 탈의를 한 뒤 관리를 받는데, 따스한 분위기에 온도도 딱 적당해서 편안했습니다.
저는 케어 받으러 오면 항상 잠이 솔솔 옵니다. 아로마 오일의 향 때문인지, 샵 특유의 은은한 조명 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딱 봐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샵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요즘처럼 위생에 민감한 시기에는 가격보다도 위생에 더 민감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톤테라피는 저희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한 것이 아닌데, 서비스로 진행해주셨습니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스톤테라피를 받고 나면 몸에서 독소가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집에서 종종 전기담요로 허리 쪽을 뜨끈하게 해주는데 그 때는 이런 기분이 들지 않거든요. 스톤이 품고 있는 효능이 따로 있나봅니다.
올레길 걷고 와서 그런지 다리 쪽에 스톤 올려주실 때 정말 좋았습니다. 손으로 근육을 자극할 때와는 또 다른 시원함이었습니다.
호호바오일 덕분에 온 몸의 피부도 유수분 충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주시 마사지샵 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케어이지만, 옛날에는 이런 관리를 귀족들만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처음 관리 받으러 왔을 땐 오일로 관리 받으면 몸이 미끈거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수건으로 깔끔하게 닦으며 마무리 해주시기 때문에 피부에 스며들어 보들보들할 정도로만 오일이 남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시원하게 받고 나오니 기분까지 상쾌해졌습니다. 살짝 노곤해져서 졸립기는 했지만 몸은 확실히 가벼워졌어요. 관리 후에 보이차를 주셔서 느긋하게 한 잔 마셨습니다.
제주시 마사지샵 나올 때 바람이 전혀 차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해가 진 다음이라 기온이 훅 떨어졌을텐데도 말이에요. 황후애 관리 받으니 혈액순환이 잘 되어 추위도 덜 타나 봅니다. 올레길 걷고 난 다음 관리 받기 참 잘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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