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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양림 산책과 제주 중문 마사지 힐링 코스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20. 8. 21. 06:50

    왠지 모르게 몸이 찌뿌둥하고 기운이 없었습니다. 몸살 나려고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장마 때문에 너무 안 움직여줘서 그런가 싶어 장마가 끝나자마자 서귀포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풀 코스 힐링을 누리려 제주 중문 마사지 예약도 해놓고 저녁도 근사하게 먹었습니다. 중문올레마사지 청결 우수 업체이고 관리 스킬도 좋아서 만족스럽더군요.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숙박이나 캠핑도 가능한 곳입니다. 저도 예전에 하루 머무르고 싶어서 찾아본 적이 있는데요, 예약이 금세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휴양림에서 숙박하지 않아도 휴양림 산책이나 드라이브는 가능합니다. 창문을 열고 차량순환로로 한 바퀴 돌아보아도 충분히 산림욕 하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입구 쪽에는 숙박동들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휴양림이라 다른 숲길들보다 편의 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산책 코스는 한산한 편이고요.

     

    멧돼지와 뱀 등 야생동물을 주의하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습니다. 오름에 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문구인데요, 저는 뱀은 종종 만났지만 아직 멧돼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낮에 인기척을 내며 길로 다니면 전혀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차로 돌아볼 수 있는 구간도 나무가 무성하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공기가 맑아서 여기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았습니다.

     

    산책로 분위기는 찻길보다 훨씬 좋습니다. 차도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닌데도요. 나무 그늘 사이로 걸을 수 있기도 하고, 해안가보다 고도가 높기 때문에 기온 자체도 비교적 낮아 편하게 걸었습니다.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구간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구간도 있기 때문에 한여름에 걸으시려면 모자를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은 당연히 필수 입니다.

     

    코스 자체도 힘들지 않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도 다수 마련되어 있습니다. 캠핑객을 위한 데크들도 있고요. 휴대용 버너로 취사가 가능한 휴양림이라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지요. (숯은 사용 금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톤치드로 몸을 정화하면서 마시는 시원한 물 한 모금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삼다수를 반쯤 얼려 왔는데 한 병 더 가져올 걸 그랬다 싶었습니다. 땀이 꽤 많이 나더군요.

     

    졸졸 흐르는 시원한 물에 손을 씻고 세수도 한번 하니 기분까지 상쾌해졌습니다. 자연 속에 머무르고 있으면 이런 작은 즐거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숲길을 걷다보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돌탑. 저희도 소원을 빌며 하나 세워놓고 왔습니다. 다음에 올 때까지 무너지지 않고 서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ㅎㅎ

     

    휴양림을 걸으면서 자연의 생명력에 대해 새삼스럽게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환경에 순응하며, 적응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사람들만 열심히 살아가는 게 아니겠지요.

     

    이 날 서귀포자연휴양림 나들이가 즐거웠던 가장 큰 이유는 예쁜 사슴을 만나서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을 그리 무서워하지 않고 저희를 빤히 바라보기도 하더군요.

     

    눈망울은 순하고 귀여워보이지만 뿔은 멋져서 반전 매력이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서귀포 바다의 풍경입니다. 날씨가 조금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흐린 덕분에 덜 덥게 걸었으니 만족합니다.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바라본 산방산...한라산 꼭대기를 산신령이 떼서 던진 것이 산방산이라는 전설이 내려온답니다. 산방산의 둘레가 한라산 분화구 둘레와 비슷하다고 하니 그럴 듯한 전설이지요.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나와서 중문으로 왔습니다. 예약해 둔 제주 중문 마사지 부터 찾아왔습니다. 주차는 건물 옆의 농협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곳은 친구가 한라산 다녀와서 전신 관리 받고는 만족했다며 중문에서 마사지 받으려면 한번 와보라고 해서 이번 기회에 와보았습니다. 중문관광단지에 있어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에 머무시는 분들도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제주 중문 마사지위생관리등급이 녹색(최우수) 등급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위생을 철저히 하는 곳에만 가야할 것 같습니다.

     

    제주 먹돌 관리가 포함되어 있는 전신 아로마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먼저 족욕으로 온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으로 관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물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한결 가시더군요.

     

    하얗고 깨끗한 도자기에 물을 받고 아로마 솔트를 넣으니 분홍빛으로 변해서 보기에도 예뻤습니다. 족욕이 끝나고 발을 닦아주시는데 이렇게 호강해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예전에는 왕이나 귀족만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족욕을 하며 마신 차는 직접 말리셨다는 유기농 수제차 중 선택해서 가져다주셨습니다. 저는 비트차를, 동행했던 친구는 청귤차를 마셨습니다. 맛이 깔끔하고 깊었습니다.

     

    족욕 후에는 전신 관리를 위해 베드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타월이며 베개며 어느 것 하나 꿉꿉하지 않고 뽀송뽀송 잘 관리되어 있어서 편하게 쉬며 관리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위생에 신경써야 하는 것은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겠지만, 대면 서비스가 많은 미용업의 경우에는 제주 중문 마사지 처럼 확실한 위생이 보장되는 곳에 가야 뒤 탈이 없는 것 같습니다. 피로 풀러 왔다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아로마 오일의 향이 우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손부터 시작해서 등, 다리, 발까지 온 몸을 꼼꼼하게 관리 받으니 평소에 신경쓰지 않았던 근육들까지 활기를 얻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일은 굉장히 여러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제주 중문 마사지 관리사님께서 추천해주신 오일로 받았지만, 평소 선호하시던 향이나 효능을 가진 오일이 있다면 요청드리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등과 다리 쪽 관리 받을 때 제일 시원했습니다. 등은 특별한 불편을 느끼지 않던 부위인데 피로가 누적되어 있었는지 누르시는 곳마다 다 시원하더군요. 경력이 많으신 관리사님이라 제 몸 상태에 따라 압을 조절해가시면서 관리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주 먹돌 테라피는 몸 속까지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척추 라인 쪽에 먹돌을 올리고 누워 있는데 따뜻한 기운이 노폐물을 빠져나가게 하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이런 관리를 주기적으로 받으면 건강해 질 것 같습니다.

     

    제주 중문 마사지 받고 나와서는 근처 식당에서 통갈치조림으로 근사하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평소에는 토막 갈치조림을 자주 먹지만 이 날은 특별하게 기분 내고 싶었거든요.

     

    갈치에 전복과 새우 등 해산물이 더해져서 고급짐이 느껴집니다. 양도 넉넉해서 갈치 원없이 먹었어요.

     

    휴양림 걷기와 제주 중문 마사지 그리고 통갈치조림으로 마무리한 하루는 몸살 기운을 확 날려주는 건강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진정한 힐링이었어요. 참고로 중문올레마사지 네이버예약 상담 시 할인도 되니 그냥 가지 마시고 꼭 상담 받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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