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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돋우는 아침고요수목원 맛집맛집 2020. 4. 6. 06:00
저번 주에는 친구들이랑 모임이 있어서 근교에서 가까운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을 갔습니다. 숯불닭갈비 전문점인데 참숯만 사용하는 집이라 불맛이 인상적이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도담숯불갈비는 문학사거리에서 요양원쪽으로 직진하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상호가 적힌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 어려움 없이 도착했습니다.
주소: 경기 가평군 상면 행현리 384-2
전화: 031-585-0999표지판을 따라 쭉 들어가면 커다란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가게 규모가 큰 만큼 주차 공간도 널찍해서 친구들이 가져온 차량까지 문제없이 주차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20시까지인데 불빛 축제기간에는 연장하고 주말에는 22시에 마감을 하는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이었습니다. 특별한 날에는 늦은 저녁에도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었죠.
화려하게 꾸며진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테라스자리가 보였습니다. 야외에서도 숯불닭갈비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화로가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야외에서 먹기엔 아직 추워서 실내로 들어갔는데 홀이 탁 트여 있고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단체석도 넉넉하게 준비되서 저희 모두 편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벽면에는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에 다녀간 연예인들 사인이 걸려 있었습니다. 누가 왔다갔는지 보는데 한류스타 이름도 적혀 있어서 유명한 식당임이 실감되었습니다.
또 입구쪽에는 식후 매무새를 체크할 수 있는 큰 거울이 걸려 있었고 후식커피 기계도 마련되어 있어서 손님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생각했습니다.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살펴봤습니다. 닭갈비가 두가지 맛이라 단품으로 시킬 수 있었지만 하나씩 먹어보고 싶어서 다 나오는 세트를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메인이 나오기 전에는 먼저 닭갈비를 싸 먹을 수 있는 쌈채소 바구니가 나옵니다. 물기가 깨끗하게 제거되어 있고 이파리는 시들지 않아서 싱싱해 보였습니다.
이후 메인음식이랑 잘 어울릴만한 김치류 반찬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네요. 그 중에서도 무생채가 매콤새콤하니 갓 버무려진 듯 싱그러워 입에 잘 맞았습니다.
상추랑 생양파를 버무려낸 샐러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구색갖추기 식으로 나오는 반찬이 아니라 가평 맛집에서 수제로 만들었기 때문에 손맛이 좋네요.
만들기 까다롭다는 무쌈도 수제로 만들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식용색소가 들어가지 않고 국내산 순무를 사용해 숙성시켰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곧이어 추가했던 음식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된장찌개는 2,000원이라는 금액 대비해서 들어간 건더기가 푸짐해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메밀전병도 사이드메뉴에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갓 구워주셨는지 겉부분이 바삭하게 익어 있었고 안에는 칼칼한 소가 들어 있어 맛깔났습니다.
세트에 포함되어 있던 잣두부는 따끈할 때 먹어야 맛있다고 해서 바로 간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짭짤한 간이 두부에 배여 들면서 동시에 고소한 가평의 잣이 입안에 퍼져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이드음식을 맛보는 사이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의 메인음식인 숯불닭갈비가 등장합니다. 고추장, 간장맛 반반으로 나왔고 떡사리가 서비스로 올라가네요.
불판을 예열한 다음 간장닭갈비를 구워봤습니다. 닭고기 치고는 두툼한 살코기였지만 참숯의 화력이 강해서 금방 익혀낼 수 있었습니다.
불에 올린지 거의 2분 만에 육즙이 올라왔습니다. 냉장육이기 때문에 아래로 떨어지는 기름기는 적어서 확실히 냉동 고기와는 차원이 다름을 보여줍니다.
고기를 굽는 동안 한켠에 올려 두었던 치즈퐁듀도 전부 녹아서 고소한 냄새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인공 첨가물 없이 자연산 치즈로 만든 거라 끓이기만 했는데도 향이 진하더라구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닭갈비를 치즈에다가 푹 담가 먹었는데 예상대로 치즈 풍미가 고기랑 조화롭게 어울렸습니다. 두 가지 기름진 것끼리 조합하는데 신선하니까 물리지가 않더라구요.
게다가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은 나트륨 저감업소로 운영 중이라 간장양념이 짜지 않고 담백합니다. 이정도라면 어린 아이들도 먹일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계속해서 닭고기를 먹었더니 입안이 뜨거워집니다. 이때 시원한 동치미가 준비되어 있으니 다행입니다. 친구들 것도 소분해 주는데 양도 많아 리필할 필요가 없었죠.
바로 한입을 떠 먹는데 동치미가 숙성이 잘 되어서 경쾌하게 씹히더라구요. 스트레스 풀리는 식감이라 좋았고 뜨거워진 입안도 정리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의 고추장양념 닭갈비를 구워봤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익으니 양념이 탈 수 있어서 가장자리에 올려 놓고 수시로 지켜봐 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앞 뒤로 고르게 익어서 가위로 잘라주는데 쫄깃함이 전해져와서 먹기 전부터 입맛을 돋우더라구요. 그리고 단면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부드러워서 빨리 먹고 싶었습니다.
매울까봐 치즈에 찍어서 먹었는데 과일과 꿀로 만들어낸 양념이라 그런지 맵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약간 더 맵게 먹고 싶었는데 그럴 땐 수제소스를 찍어 먹으면 되더라구요.
천연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계속 먹어도 질림이 없었습니다. 인공 조미료를 가지고 강한맛을 내는 음식보다 고급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잣이 유명한 지역이라 잣으로 만든 막걸리도 있길래 시켜봤습니다. 뚜껑을 따자마자 고소한 잣 향이 퍼졌고 가평 특산품이라 그런지 일반 막걸리보다 농도가 진하더라구요.
그렇게 막걸리까지 한 병을 다 마시고 나왔던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은 건강을 생각한 음식이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인근에 볼거리와도 가까우니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외식을 하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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