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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로의 산책] 이팝나무의 풍경이 아름다운 신흥포구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20. 2. 20. 14:57
소박하고 한적하여 은근히 끌림이 있는 신흥포구
함덕고등학교를 지나 바다쪽으로 가다보면 작은 내천이 바다를 향해 흐르고 있는 새물깍이라고 하는 내천을 볼 수 있고 그 길 끝에는 신흥포구를 대표하는 언덕위에 삐죽히 튀어나온 이팝나무를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독특한 풍경 바다속에 있는 두 대의 방사탑을 볼 수가 있는데 바닷물이 찰 때는 그 머리모양만 볼 수가 있고 물이 빠지면 그 원형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해안도로가 생기기전까지는 고즈넉한 어촌마을의 정취가 풍기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하나 지금은 다소 반감된 모습이 아쉽다는 말들이 전해진다.
[신흥포구]
[새물깍]
[신흥포구 가는길]
[이팝나무]
[이팝나무 자생지]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신흥포구는 밀물 때 보다는 썰물 때의 풍경이 더 고즈넉하여 은근히 감성적으로 다가온다. 아쉽게도 이번에 찾아 온 신흥포구는 물이 차 겨울바다의 쓸쓸한 느낌이 가득하지만 무심한 듯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한적한 포구의 풍경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신흥포구에는 독특한 풍경이 있다. 그 하나는 제주에서는 흔치않은 이팝나무자생지가 있다는 것이고 매년 5월이 되면 그 일대에 새하얀 이팝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바다위에 쌓은 방사탑인데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세우는 것인데 이 곳 방사탑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바다에 세워진 것이 독특하다. 그 원인은 풍수지리상 바다가 허하다 하여 그 곳에 세워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방사탑]
[방사탑전경]
신흥포구에서 해안선을 따라 조천방향으로 가다보면 관곶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이 곳은 제주섬에서 전남 해남마을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하고 조천관시대에 조천포구로 가는 길목이라고 하여 관곶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제주을돌목”이라 할 만큼 지나가던 배가 뒤집어질 정도로 파도가 거센 곳이기도 하다.
[포구에서 바라보는 전경]
[새물깍습지]
[이팝나무가 보이는 전경]
신흥포구에서 해안선을 따라 조천방향으로 가다보면 관곶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이 곳은 제주섬에서 전남 해남마을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하고 조천관시대에 조천포구로 가는 길목이라고 하여 관곶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제주을돌목”이라 할 만큼 지나가던 배가 뒤집어질 정도로 파도가 거센 곳이기도 하다.
[바다위에 있는 방사탑전경]
소박하고 한적한 신흥포구는 은근 매력이 있는 곳이다. 계절에 따라 물론 그 느낌은 다르겠지만 포구로의 산책길로 끌림이 있는 곳으로 겨울에는 새물깍에서 휴식을 취하는 겨울 철새의 모습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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