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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감귤박람회가 시작되었습니다.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9. 11. 9. 07:05
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 2019제주감귤박람회
'귤림추색' 예로부터 제주는 가을이 되면 노란빛 가득한 귤나무의 모습이 아름답다 하여 '영주10경'중 하나로 손꼽아 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기에는 제주 어느곳에도 노랗게 익어가는 귤이 아름드리 매달린 귤나무 정경을 볼 수가 있죠. 또한 가장 맛있는 감귤을 맛 볼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감귤의 계절이 시작됨을 알리는 2019 제주감귤박람회가 11월8일(금)~11월12일(화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2013년부터 시작된 감귤박람회는 꾸준한 노력으로 거듭된 진화를 거쳐 7회차를 맞이하고 있고 2015년도에는 대한민국 축제대상을, 201년에는 국제박람회로의 인증을 받아 더욱 더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라는 슬로건으로 2019 제주감귤박람회의 문을 엽니다. 제주감귤의 놀라운 가치 재발견과 감귤산업의 다양성을 현장에서 느껴보고 다양한체험과 잘 가꾸어진 산책로속에서 여유로움도 만끽해 보시고 또한,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포토존에서 멋진 기념샷도 담아보세요.
제주감귤박람회장에서 알아두면 좋은 짧은 역사상식 하나 '금물과원(禁物果園)'
제주감귤박람회장에서 미리 알고 찾아가면 더욱 그 의미가 새로운 곳이 바로 '감귤품종전시온실'앞에 있는 '금물과원'입니다. 예로부터 귤의고장이라고 불리어진 제주는 조선시대부터 감귤을 왕실에서 접대, 하사품, 제수품 등으로 사용되면서 그 필요한 양을 충당하기 위해 제주목에 23개, 정의현에 8개, 대정현에 6개소를 조정이 관할과원으로 운영하였고 그중 하례리일대는 1526년(중종21년) '금물과원'이라 하여 임금님께 진상을 올리는 과수원으로 가장 먼저 국가과원으로 설치되어 일반백성들의 출입을 통제하였다고 합니다. 이 곳 또한 그 중의 한곳이어서 당시 재배했던 재래귤과 약용과수 등을 식재하여 복원한 곳이기에 모르면 무심코 지나가기 쉽지만 알고 가면 흥미로운 장소임이 분명합니다.
감귤에 대한 흥미로움을 자아내는 곳이 또 한군데 있는데 그곳은 바로 '감귤품종전시온실'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감귤이 식재되어 있는데 과실수는 몰론 관상수도 같이 식재되어 있고 그 모양들이 다양해 더욱 더 흥미롭기만 합니다. 감귤이라고 상상을 못했던 다양한 크기와 모양등이 곳곳에 있어 발길을 멈추고 감탄하며 관람하기가 허다합니다. 또한, 재래종을 품질개선하거나 꾸준히 연구하며 품종을 개발하여 선보이는 품목도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냥 둘러보기 보다는 해설사와 동반하여 둘러보는 것이 감귤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도 되고 재미도 있습니다.
제주감귤박물원에는 감귤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존들이 있어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감귤나무가 마치 가로수처럼 늘어서 있는 감귤숲길은 물론 잘가꾸어진 녹차밭과 녹차밭이 품고 있는 제주스러움이 가득한 초가의 모습은 한 폭의 서정적인 풍경화가 연상됩니다. 그리고 바람의 언덕으로 이어지는 감귤원돌담길은 제주의 감성을 고스란히 내어줍니다. 푸르른 가을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마냥 좋기만 한 가을 소소하지만 진한 가을의 정서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감귤숲길]
[제다원]
[제다원]
[미로원]
[감귤원돌담길]
[바람의 언덕에서 본 제다원과 미로원]
제주감귤박람회장에는 직접 재배하고 품질을 인증받은 감귤농가가 판매하는 감귤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전통장류는 물론, 유제품, 농산품, 가공식품 등을 선보이고 있고 제주색이 돋보이는 염색류와 농산용품등 다양한 전시부스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둘러보는 재미도 있고 시식용으로 내어주는 인심도 많아 맛보는 재미 또한 즐겁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제주에서 감귤따기체험이 점차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것은 아마 귤딴느 재미도 있지만 현지에서 바로 따 먹는 감귤의 맛이 남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트나 과일가게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싱싱함과 달콤함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감귤박람회장에서 감귤따기 체험이 빠질 수가 없죠. 더군다나 이곳은 임금님에게만 진상되었던 바로 '금물다원'이 있었던 곳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질리도록 먹어도 뭐라하지 않고 나오면서 비록 작은 봉투이지만 가득 채워 나올 수 있기에 감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바로 낙원인게죠. 여기서 잠깐 꿀팁은 감귤을 바로 따서 담지 말고 나무별 하나씩 따서 맛 보다가 유난히 맛있다 느껴지는 감귤나무를 집중공략 하시면 됩니다. 나무마다 맛의 차이가 조금씩 있기 때문입니다.
2019 제주감귤박람회 첫 문을 여는 날 찾아갑니다. 날이 저물어 가고 이제 2019제주감귤박람회가 시작됨을 알리는 개막식이 진행됩니다. 다양한 사전공연과 개막식 개막선언과 격려사등 많은 인사들이 찾아와 제주감귤박람회를 격려 하였고 그 이후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됩니다.
오늘(9일 토)과 내일(10 일)은 20시까지 운영됩니다. 여기서 놓쳐서는 안될 또 하나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야간 데이트코스로 맞춤인 감귤숲길과 감귤원돌담길입니다. 달빛까지 은은하게 비춰주면 로멘틱한 분위기는 더욱 충만해집니다. 낭만적이지 않나요? 달밤에 걷는 감귤가로수길과 감귤원돌담길...
사귀고 싶은 사람은 물론 고백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오늘 밤 이 길을 걸으면 살포시 손 잡으며 고백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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