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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금 수국의 계절입니다.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9. 6. 20. 11:19
수국축제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지금 제주도는 본격적인 수국의 계절입니다. 형형색색으로 제각기 본연의 색을 자랑하고 있는 수국은 제주 전역에 걸쳐 아름다운 그 자태를 뽐내며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 서귀포시 남원에 있는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지금 수국축제를 벌이고 있는데 7월 14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야 수국과 함께 멋진 인생샷을 찍을까 고민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 휴애리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꽃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휴애리는 봄에는 매화축제를 여름은 수국축제, 가을은 핑크뮬리축제와 겨울에는 동백축제등을 개최합니다. 연인들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하면 좋은 휴애리는 수국을 즐기는 것 외에도 흑돼지와 교감체험 및 흑돼지쇼,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및 볼거리들도 같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특히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거니는 길목마다 다양한 색깔로 펼쳐진 수국의 향연. 마치 비단으로 수를 놓은 거 같은 둥근 꽃이라 하여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편안함을 주는 꽃이죠.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기도 한 수국은 초여름에 기지개를 피기 시작하여 점차 작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둥근 원을 이루면서 비로소 완성이 됩니다. 제각기 다른 색을 띄고 있는 원인은 흙의 성질이 다른 이유라고 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국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꽃 입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금새 마르고 시들기 때문에 수국이 피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찾는 것이 아름답고 생생한 색감이 살아있는 수국의 모습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신록의 계절 6월은 수국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변덕'과 '진심' 서로 상반된 양면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수국. 아마 토양의 산도에 따라 그 색이 달라지는 특징 때문에 생겨진 꽃말이 아닌가 추측을 하지만 보통은 좋은 말인 '진심'이라는 꽃말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에는 곳곳에 수국이 멋진 자태로 피어나고 있지만 편안하게 거닐며 수국을 감사하기에는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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