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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버스여행] 제주도 동부관광지를 렌터카 없이 즐기는 방법 동부관광지순환버스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8. 7. 26. 14:51



    제주도에서 렌터카 없이 관광지를 즐기는 방법 관광지순환버스를 이용해 보세요.



    제주도는 본격적인 바캉스시즌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제주를 찾아옵니다. 이 때쯤 되면 평상시 저렴한 가격에 쉽게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제 바캉스시즌이 되어서는 하늘의 별 따기 만큼 렌트카를 구하기 힘들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이에 렌트카 없이 제주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주도에는 이제 예전에 비해 대중교통이 다양해 지고 환승제도도 도입되어 좀 더 편히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여름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것 보다 알차고 실속있게 짧은 동선으로 보고자 하는 몇군데만 돌아보고는 것이 이 여름에 가장 좋은 여행방법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모처럼 제주를 찾은 지인하고 하루를 날 잡아 버스를 이용한 여행을 해 봅니다. 렌터카 없이 버스를 이용해 제주도 여행지를 둘러보는 컨셉을 만들려 지인과 동행합니다. 제주도에는 동부와 서부를 나눠 중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관광지순환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용해 보면 편한데 아직 몰라서 이용해 보지 못한 여행객들에게 정보도 제공할 겸 겸사겸사 하는 여행입니다.





    찾아가기 쉽게 공항에서부터 알아본다면 대천동환승센터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대천동환승버스센터로 가는 버스는 급행버스밖에 없는데 111, 112, 121, 122번 빨간색 급행버스 입니다. 저는 버스터미널에서 만나 그곳에서 출발했는데 그곳에서는 211(성산항), 221(제주민속촌)도 갑니다. 물론 직행버스(111, 112, 121, 122)도 버스터미널에 정차합니다. 급행버스를 제외하고 간선및 지선버스는 모두 2회무료환승이 가능하고 관광지순환버스 또한 환승적용이 됩니다. 이부분은 제주도 버스여행의 꿀팁이기에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와 일행은 은 집에서 버스터미널까지 한번 버스터미널에서 대천동환승센터까지 한번, 그리고 동부관광지순환버스 역시 무료로 탑승할 수가 있었습니다. 





    관광지순환버스에는 관광지해설사분도 동승하여 코스별로 지나는 관광지에 대해 친절히 설명을 해 주시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해 주시기 때문에 제주를 처음 경험하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길잡이를 해 주십니다. 그리고 버스 시설도 좋고 에어컨 역시 시원하게 잘 나와 지금같이 폭염이 내리쬐는 날에는 내리지 않고 그냥 버스안에서 코스투어를 하는 것도 좋은 여행 방법입니다. 





    관광지순환버스 출입구앞에는 코스안내지도가 배치되어 있어 승차 후 소지하여 미리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곳의 정보와 버스가 가는 코스가 잘 설명되어 있고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다르게 출발하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도착하는 코스의 버스를 타면 됩니다. 배차 간격은 3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첫 차는 8시30분이고 마지막 차는 17시30분이니 이점 참조하시면 됩니다.



    [동부관광지순환버스 노선도]

    [서부관광지순환버스 노선도]



    관광지 순환버스는 내렸다 다시 타면 같은 버스이기에 무료환승이 되질 않습니다. 자주 내렸다 타시는 경우에는 1일이용권을 이용하시면 되고 2회 미만이면 그냥 버스카드를 이용해 타시는 편이 좋습니다. 관광지순환버스를 이용하고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무료환승을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급행버스는 제외입니다. 1일 이용권의 가격은 성인 기준 3,000원입니다.




    나와 일행의 첫번째 방문지는 용눈이오름 바로 옆에 있는 제주레일바이크입니다. 풍경이 아름다운 제주 중산간 용눈이오름 옆에 위치한 레일바이크는 다른 곳과는 달리 시작과 도착할 때를 제외하고는 자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힘이 들지 않고 편안히 풍경을 즐길 수가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제주를 찾은 지인이 타보고 싶다고 하여 제일 먼저 레일바이크로 향했습니다. 

    아직은 오전이지만 점점 더워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나마 푸른 초원위로 전동레일바이크를 타며 잔잔한 바람과 함께 확트인 풍경을 바라본다는 것으로 위로를 해야 했지만 동행은 어떨지 모르지만 한 여름에는 레일바이크는 제게 다소 무리가 있네요. 그래도 마냥 즐거워 하는 일행을 바라보니 뿌듯하긴 합니다.









    레일바이크 바로 옆에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여행자들의 오름의 성지가 된 용눈이오름입니다. 그리 높지도 않은 적당한 높이의 용눈이오름은 유난히 선이 아름다운 오름이기도 하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넓은 평원과 저멀리 성산일출봉이 있는 바다까지 보여 일출명소로 알려지기도 한 곳입니다. 과거 제주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느낌으로 멋지게 사진으로 표현한 김영갑작가가 사랑했던 오름이기도 하여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자주 이 곳을 찾아 옵니다. 지금은 휴지기라서 한 쪽 구간을 막고 있습니다.



    [선이 아름다운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레일바이크]



    용눈이오름에서 다시 관광지순환버스를 타고 오늘 마지막코스인 동백동산으로 향합니다. 이 주변에는 먹을 곳도 없고 동백동산으로 가서 그 주변의 식당에 들려 점심을 한 뒤 동백동산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버스가 최고네요.. 다소 더위에 지칠 찰나에 다시 오른 버스에서 빵빵하게 나오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처졌던 원기를 회복합니다.





    제주를 찾은 지인과 함께 렌트카 없이 둘러보는 제주도여행 관광지순환버스를 이용하여 돌아보는 오늘의 마지막코스는 동백동산입니다. 일단 주변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기력을 보충한 뒤 본격적인 동백동산을 돌아봅니다. 더워서 그런지 인적이 드문 동백동산은 조용히 거닐며 숲의 기운과 새소리가 청량한 우리들만의 조용한 산책코스가 되었습니다. 전체를 다 돌지는 않고 람사르습지로 지정받은 먼물깍까지만 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소 숲길이라 많이 덥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름에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 적당하게 무리없이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입니다. 






    동부관광지순환버스코스는 대부분 이렇게 자연을 벗삼아 다닐 수 있는 코스가 대부분이라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주의 숨은 속살을 경험할 수 있는 곳들로 꾸며졌습니다.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 그리고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니 어느새 먼물깍에 도착합니다. 동백동산의 중심에 있는 먼물깍은 제 지인에게 멋진 선물을 하나 투척하네요..노루 한마리가 목이 마른 지 먼물깍으로 물을 마시러 나온 겁니다. 겁이 많아 조금의 인기척만 있어도 바로 도망치는 노루임에도 불구하고 주위를 경계하며 천천히 다가와 물을 마시는 모습에 제 지인은 너무 신기해 합니다. 제주에 있다보면 노루와 고라니의 모습은 자주 볼 수 있기에 저는 크게 신기해 하지는 않지만 지인은 그렇지 않은 가 봅니다. 숨조차 죽이며 마냥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동백동산에서 멋진 축억을 남긴 지인과 함께 이제 다시 제주시내로 돌아갑니다. 다소 덥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지칠만할 때 순환버스를 타면 그 더위를 잊을 수 있어 그리 힘들지 않은 하룻동안의 즐거운 투어가 되었고 제 지인도 만족하기에 더욱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제주도에는 이제 렌터카를 대여하기가 쉽지 않은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렌트카 없이도 제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고 이렇듯 관광지순환버스를 이용하여 제주를 돌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찾아보기에 괜찮은 코스로 꾸며진 관광지순환버스는 동부나 서부 모두 찾아가 즐기기에 적당한 곳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스시간만 적절히 기억해두면 기다리지 않고 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내릴 때 사간표를 확인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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