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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 카페] 해뜨는 동쪽 사랑을 품은 바다와 함께 하는 카페 제이아일랜드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가볼만한 카페 2017. 12. 21. 16:44




    해뜨는 제주바다가 보이는 신산리 앞괴바당 카페 제이아일랜드





    제주도 동부 해뜨는 해안도로를 끼고 가다보면 만나는 신산리 카페 제이아일랜드는 바다를 향한 창으로 떠오르는 햇살을 고이 받을 수 있는 기운이 좋은 카페입니다. 온평리에서 시작해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신산리를 돌아 일주도로로 빠지는 아침형 도로이고 황금빛 강한 기운이 하루의 시작을 활기차게 합니다. 제주의 시조 고,양,부 삼인이 온평바다에서 동쪽나라(벽랑국) 세공주를 만나 사랑이 시작된 바다이기도 하듯이 이 곳 해안도로는 사랑이 싹트는 바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이아일랜드 앞바다를 일컫어 앞괴바당이라 부르고 "연인들이 사랑을 싹 틔우는 장소라 하며 연인들의 포토존역활을 하고 합니다.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를 말해주듯이 신산리앞바다에는 보기드문 해무와 무지개가 신비로움을 더 해 줍니다.






    제주 올레길 3-B코스는 온평에서 시작하여 표선까지 해안도로를 끼고 걷는 길입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아직도 남아있는 환해장성의 흔적을 볼 수가 있고 그 너머로 황루알이라는 바닷가가 있는데 이는 벽랑국공주를 맞았을 때 황금노을이 내렸다 하여 불리어진 이름입니다. 지금도 황루알에는 삼 신인이 타고 다녔던 말 발자국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더 가다보면 만나는 신산리 앞괴바당은 언제 세워져는지 알 수 없는 마치 아기업개당처럼 생긴 돌로 쌓은 당이 바다를 향해 지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바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사랑이 싹트는 앞괴바당이라 하니 이곳에서 서로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기원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바다조망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제이아일랜드는 1층과 2층을 시원하게 터서 편안하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2층의 몇 안되는 바다조망 좌석은 제이아일랜드의 가장 핫한 전망 포인트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떠 오르는 해가 질 때까지 빛을 받을 수 잇어 지리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고 해가 뜨는 곳이라 동절기에는 오전 8시30분에 일찍 오픈을 합니다. 신년에 일출파티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기는 한데 그것은 주인의 선택에 달려 있겠지요..












    순백의 미가 돋보이는 크림떡볶기는 마치 봉골레크림파스타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고급떡볶기를 먹는 느낌입니다. 다소 양이 적은 것이 아쉽지만 알콩달콩 연인들이 즐기기엔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같이 시킨 크림와플은 제이아일랜드와 어울리는 달콤한 맛이기에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는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오늘은 누군가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날인가 봅니다. 저 멀리에서 시작된 무지개가 점차 다가옵니다. 마치 밀당을 하듯 구름속으로 해가 숨었다 다시 나타나더니 무지개 한층 더 진한 모습으로 성큼 다가옵니다. 바다에서는 몽실몽실 해무가 피어나고 해수면 위로 아름답게 피어난 무지개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벽랑국 공주를 맞이했던 삼신인인들도 이런 풍경은 보지 못했을 듯 합니다. 






    제이아일랜드의 비쥬얼을 담당하고 있는 알바생도 자리를 박차고 보기드문 이 풍경에 매료됩니다. 카페안의 모든 사람들이 다 자리를 박차고 나와 각자의 폰으로 이 풍경을 담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런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그 모습 또한 멋진 그림이 되네요.










    단걸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 제이아일랜드에서는 달달함이 끌리게 됩니다. 아마 분위기 탓인 듯 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겯들이는 아포카토는 역시 연인들이 함께 먹어야 하는 최강의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동반한 지인과 연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묘한 끌림이 생기는 것을 보면 역시 분위기라는 것이 무섭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사랑이 싹트는 바다 앞괴바당을 품고 있는 제이아일랜드는 제주의 해뜨는 동쪽바다 신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조금 더 가면 겨울에 뜨는 명소 귤피를 말리는 신풍목장이 인근에 있습니다. 혼인지를 거쳐 환해장성과 황루알으로 거쳐 제이아일랜드에 잠시 머물고 두모악 김영갑겔러리를 거쳐 신풍목장 그리고 신천리 벽화마을로 가는 코스는 이 겨울에 제주의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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