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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고로쇠] 제주도 업체탐방 농업회사법인 한라산고로쇠 주식회사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7. 2. 8. 06:07
제주도의 청정자연이 뽐내는 한라산 400m이상 고지에서 자라는 고로쇠수액을 담는 현장을 다녀옵니다.
청정자연 제주도에서는 자라는 다양한 식생들을 제품으로 가공하여 생산하는 업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한라산 400m 고지 이상에서 자라는 고로쇠나무 수액을 채취하여 원액 그대로를 제품으로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한라산고로쇠 주식회사의 고로쇠수액 채취현장을 찾아갑니다.
겨울동안 품고 있던 자양분을 모아 봄이 오면 고로쇠나무는 나무의 성장과 활력을 불어넣는 수분과 자양분을 제공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만들어진 수분을 뿌리를 통해 흡수하여 자체 필터링을 통해 만들어진 수액입니다.
주로 우수와 경칩 무렵에 채취가 이뤄지는데 대략 3개월 정도 기간 동안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고로쇠수액은 일반 식수와 비교할 대 칼슘은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가량 더 함유하고 있고, 칼륨, 철, 망간 등 10여종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보통 1월에서 3월 사이에 고로쇠나무수액을 채취하기에 이 시기가 지나면 그 현장을 볼 수가 없으므로 적정한 때에 찾아가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고로쇠나무수액 채취현장은 이미 내가 알고 있었던 그 유명한 삼다수목장입니다. 소들을 자유롭게 방목하며 건강하게 키우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 목장의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이 곳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가는 사랍들도 많아 웨딩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자주 찾아왔던 곳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목장의 오염됨을 걱정한 목장에서 철저하게 출입을 막아 이제는 갈 수가 없는 곳이었던 삼다수목장의 몰랐던 또다른 장소에서 고로쇠나무가 자라고 있었던 것 입니다.
처음에는 무척 낮설었던 곶자왈풍경 이제는 정감이 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삼다수목장의 또 다른 모습은 숲과 평원이 공존하는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품고 있는 건강한 제주의 모습입니다.
거의 1초에 한방울씩 떨어지는 수액, 비 온 뒤에는 더욱 빨리 채취된다고 합니다. 고로쇠수액은 그렇게 귀하게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제주도에는 약 150만 그루가 고로쇠나무가 자생되어 있다고 하고 이 곳 삼다수목장에서는 3,400그루에서 채취를 하며 다른 첨가물 없이 100% 고로쇠수액만 담아 생산해 낸다고 합니다.
최대한 나무에 큰 손상을 주지 않게 채취용드릴로 1~3cm 정도의 구멍을 뚫어 호스를 꽂아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채취하고 비가열식 고로쇠수액 살균기를 통해 정제-살균-충진-캡핑작업을 통해 제품으로 생산해 내고 있다고 합니다. 고로쇠나무수액은 아무리 마셔도 탈이 나지 않아 해마다 봄이되면 고로쇠나무수액을 마시러 전국에 퍼져 있는 현장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해 집니다.
한라산고로쇠 주식회사가 내놓는 고로쇠나무수액의 이름은 [돌콤수]입니다. 500mm와 1.5L 두종류로 생산하고 있고 홈페이지(http://www.jejumaple.com)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풀무원 계열 "올가홀푸드"에서도 전국 직영매장과 가맹점 바이올가, 올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사전 예약 주문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은은한 단맛이 좋고 시원하게 보관하여 마시면 좋고 각종요리에 물 대신 사용하여도 좋다고 합니다.
한라산고로쇠수액 채취현장에 와서 채취한 수액을 안 마셔 볼 수는 없습니다. 오랜시간 받은 수액을 바로 한가득 담아 그 현장에서 마셔봅니다. 그냥 제품으로 되어 나왔던 고로쇠수액과는 또다른 입안에서 맴도는 살아있는 신선함과 청량감은 입 한번 떼지 않고 한번에 다 마셔버리게 됩니다. 목걸림도 없어 그냥 수월하게 마실 수 있고 다 마신뒤에 은근히 감도는 단맛과 상쾌함이 제법 긴 여운을 남기며 입안을 맴돌고 있습니다.
몸속으로 상쾌한 여운을 가득 품고 바라본 하늘은 유난히도 푸르기만 하고 한 껏 들이킨 공기마저 유별나게 느껴지는 건 분명 기분 탓 만은 아닌듯 합니다.
아직 깊게 여운이 남아있는 돌콤수와 눈에 들어와는 파란하늘, 그리고 청정한 공기가 서로 한데 어울려 온 몸이 정화되는 기분이 여실히 느껴져 한라산고로쇠채취현장을 찾아 온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느꼈던 하루입니다.
고로쇠나무수액 채취현장은 한곳에만 있는 거이 아니라 여러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돌아 나오는 도중 또 한곳의 채취현장을 보게 되었고 그 곳에서 가득 담은 고로쇠수액을 옮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수령이 100년 이상은 된 듯한 고로쇠나무에서도 수액을 담는 현장을 보게 됩니다.
"즐겁게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어마무시한 크기의 고로쇠나무
"그리고 삼다수목장의 풍경은
보너스입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던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청정자연 제주도의 맑은 물을 머뭄고 자란 고로쇠수액 "돌콤수"는 제주에서 만난 또 하나의 명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비록 한정된 기간에만 맛 볼 수밖에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렇기에 더욱 기다려지는 한라산고로쇠이어서 특별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삼다수목장의 또 다른 모습 그곳에 고로쇠나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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