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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인물] 도자 공예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해석한 아토도예공방 양형석작가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사람을 만나다 2016. 12. 12. 07:00




    정형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추상기법을 선보이는 제주의 젊은 도예가 양형석작가




    제주 화산석을 이용한 단미(單味)유약을 개발제주도의 젊은 도예가 양형석작가는 정형의 틀을 벗어나 돌이 갖는 숨겨진 본질을 표현대상으로 하여 단계적 추상화과정을 통해 재해석 하였습니다.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전공 학사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 산업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공업디자인전공 석사 졸업하였고 2011년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대상, 2012년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특상, 2013년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한국공예대전 특선, 201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입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고 2014년 제주화산석을 이용한 단미유약 개발 연구 라는 제목으로 한국도자학연구 논물을 발표하였고 2015년 제주 심헌겔러리에서 제1회 '양형석도예전'을 전시하였으며 2016년 11월 25일 부터 12월 23일까지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청년작가 초대 양형석 도예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나무속에서 피어나는 돌]



    제주의 자연을 벗삼아 자라왔던 그에게 제주는 그의 창작활동의 나래를 펼치기에 너무나도 훌룽한 모티브의 구심점이 됩니다. 제주적인 것에 대한 고민을 통해 끊임없이 제주의 시공간적인 실체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던 그는 흙이라는 재료와 도자 조형기법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발상을 기반으로 실험적이며 독창적인 기법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그가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작품들은 제주자연의 숨겨진 본질적인 의미를 탐구하는 것에 방향성을 두었고 [이면의 공간, 공생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그의 작품세계를 표현합니다. ▲







    전시회 전에 찾아 간 제주도 서귀포시 남성로에 있는 그의 작업실 아토도예공방은 한참 전시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고 지금은 그의 작품들이 서귀포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되어 지고 있습니다. 찾아가 전시되어 있는 그의 작품들을 더 담고 글을 올리려 하였으나 시간이 여의치 못해 마저 글을 올리게 됩니다. 나중에 전시기간동안에 찾아가면 다시 한 번 그의 작품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공방에는 그의 그의 작품을 연구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도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친숙하게 도예를 접할 수 있게 도예교실도 여는 등 도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방역활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저기서 그의 제자들이 만든 작품들이 초벌을 마친 상태로 완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무속에서 피어나는 돌]



    이번에 준비하는 그의 작품은 '고사목수형'이라는 돌이 갖는 숨겨진 본질을 표현대상으로 하여 단계적 추상화과정을 통해 재해석 하였고 이 돌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고사목 아면의 형태로서 작은 생물들의 공간이자 공생의 공간이었음을 설명하고자 하였습니다. '고사목수형'은 용암이 수목을 감싸고 굳은 용암수형의 한 종류로 '부채돌'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그 속의 썩은 나무결과 타다 남은 숯의 모양을 간직한 채 굳어진 용암석을 말합니다.▲




    [이면]



    겉으로 나타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





    [나무를 기억하는 돌]







    [이면의 공간 - 깨트림]



    [이면의 공간]



    [이면의 공간]



    그리고 그는 흙의 본질인 찢어내고 깨뜨리는 행위적 표현을 통하여 그 내부에 숨겨져 있던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이를 통하여 우리가 보는 모든 것들의 이면에는 각자의 본질과 존재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조금은 낮설기만 한 양형석 작가의 작품들은 흙이라는 재료와 도자 조형 기법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발상을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입니다. 깨트림과 찢음으로 완성되는 그의 작품들은 점차 진화하고 있는 도자공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만난 독특한 자기만의 작품을 구성해 나가는 양형석작가는 제주의 시공간적 실체를 끊임없이 이해하고 노력하며 도자라는 조형언어를 통해 제주를 표현하고자 하는 자가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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