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돌하고 통이 큰 고객사은행사] 제주도 킹크랩전문점 모리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사람을 만나다 2016. 3. 3. 07:58
통이 큰 선물 중국으로 직접 킹크랩을 전달하는 모리킹크랩
제주에 들어와 알게되어 친하게 지내던 연동 킹크랩전문점 모리 사장이 큰 일을 저지릅니다. 지난 연말 제주를 놀러와 모리를 찾았던 중국고객 중에 사은 이벤트로 직접 킹크랩을 무료로 전해주는 행사를 실시 20명의 고객을 선정 1진은 북경으로 가서 전달하고 다시 상하이로 와 2진과 합류 그곳에서 나머지 고객들에게 킹크랩을 전달해 주는 과감하고 통이 큰 이벤트를 거행하였습니다. 같이 동행해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통이 큰 모리킹크랩 사장의 결단에 놀랍고 흥미로워 2진으로 상하이로 출발 그곳에서 같이 합류해 사은행사 일정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생각하기는 쉬우나 용단내기가 어려운 결심을 큰 기업도 아닌 작은 킹크랩전문점에서 합니다. 싸지도 않은 킹크랩을 직접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넘어가 현지에서 구매해 살아있는 생물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배포가 평범한 사람으로는 생각조차 할 수가 없고 분명 무리가 가는 기획이지만 그것을 받는 고객의 감동은 너무나도 큰 것을 알기에 과감히 결단하고 진행하는 모리킹크랩 사장의 마인드는 비록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배워야 할 덕목인 것으 분명합니다.▲
1진으로 먼저 북경으로 떠나는 사장과 메니저, 모리 킹크랩은 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인들이며 오랫동안 같이 운영을 해 온 식구와도 같은 팀웍입니다. 북경에 먼저 도착 현지에서 살아 있는 킹크랩을 구매해 고객에게 전달해 줍니다. 제주에서 상하이 푸동으로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다시 북경으로 넘어가 먼저 고객들과 만나고 전달한 후 5일 후 2진과 상하이에서 만나 그곳에서 다시 고객을 만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넓은 중국이기에 쉽지만은 않은 일정 먼저 출발하는 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
2진으로 저와 같이 상하이 푸동으로 출발하는 팅장입니다. 식당은 임시로 문을 닫았습니다. 전 직원이 모두 중국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제주에서 곧바로 상하이 푸동으로 향했고 저녁에 출발하여 그곳에서 숙소를 잡고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날 아침 1진이 있는 홍차오 근처로 갑니다. ▲
한국의 노량진시장과 비슷한 상하이 통촨수산시장(銅川水産市場)은 다양한 해산물들이 가득합니다. 모리 일행들은 이곳에서 킹크랩을 직접 구매합니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킹크랩이 비싼 건 다 똑같습니다. 고객들에게 선물 하는 일이라 더욱 신중히 킹크랩을 고릅니다. 킹크랩에 관하여 다들 전문가이기 때문에 구매하는 대는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 처음 보는 중국의 수산시장 낮설지만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
구매에서 포장까지 직접 합니다. 따로 박스까지 구매해 깔끔하게 포장을 하는 정성을 보입니다.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하기가 싫은 거겠지요.
첫날 찾아갈 곳은 5군데 두팀으로 나눠 배달합니다. 사장과 팀장이 한 팀으로 3곳으로 가고 그리고 나와 메니저가 한 팀으로 2곳을 갑니다. 대중교통을 아용하여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출발전 자신이 배달하여야 하는 지역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고객과의 시간약속 연락도 재확인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약도와 연락처를 출력해 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치밀하게 준비를 잘 해 왔네요. 즉흥적이지 않고 꼼곰함이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시도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계획을 잘 새워서 그런지 전혀 망설임 없이 진행이 순조롭습니다.▲
상하이 지하철도 무척 노선이 많네요. 1호선에서 16호선까지 있고 중간에 14, 15호선이 빠져 있는 총 14개 노선이 운행이 됩니다. 또한 상하이지하철은 개찰구 전에 짐을 검사하는 검색대가 있어 짐을 그곳에 통과를 시켜야만 지하철을 탈 수가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라 감수해야겠지요. 그 외는 한국의 지할철과 비슷한 느낌이었고 지하철을 갈아타는 것이 일이었지만 메니저가 중국인이라 다 알아서 하기에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
드디어 첫번째 고객을 만나 킹크랩을 전달합니다. 물론 메니저야 북경에서 이미 1차적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기에 처음이 아니지만 2진으로 출발한 저는 상하이 이 곳이 처음이지요. 이미 그들은 제주 모리킹크랩에서 만난 사이 이기에 무척 반가워 합니다. 그들의 추억속에는 제주여행의 기억들이 아직 남아 있는데 그 곳의 추억 한편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온 그들에게 직접 찾아 와 선물을 전달하니 그 반가움이 더 할듯 합니다.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는 부부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중국어를 몰라 그들의 대화속으로는 참여할 수가 없었지만 밝은 웃음을 띠며 무한 진행되는 수다는 그냥 바라만 보아도 즐겁기만 합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두번째 집을 찾아갑니다. 상하이도 넓은 곳이라 구간도 역시 깁니다. 이번에는 당사가가 집을 비워 어머님께 킹크랩을 전달합니다. 제주에서 먹던 방식 그대로 캥크랩을 쪄서 먹는 방법을 설명하고 선물을 전달 한 인증사진을 찍은 후에 다시 집을 나옵니다. 역시 어머님도 한국에서 직접 찾아왔다는 말에 무척 놀라워 하고 감동을 합니다. 다소 무모한 도전이 아닐까 우려 했던 부분도 이 순간에는 모두 눈녹듯 사라집니다. 옵서버로 따라간 제가 흐뭇할 정도이니 직접 전달하는 당사자의 기분은 더욱 뿌듯할 것 입니다. 선물을 주는 사람의 마음이 이러한 것이겠지요.▲
이 날 배당받은 일들을 마치고 상하이 중심지인 중산공원 앞에싰는 룡지몽백화점에서 1팀의 세번째 고객을 만나 같이 킹크랩도 전달하고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두 명이 같이 나와 한번에 킹크랩 두개를 전달할 수가 있어 내일 일이 하나 줄었네요. 이들 역시 제주 여행을 하면서 모리킹크랩에 들린 사람들 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중국 상하이에서 다시 만나니 다들 반가운 표정들이 역력합니다. 맛있는 저녁을 산다며 무려 40여분을 기다려 저녁을 먹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긴 걸 보니 잘하는 식당인듯 합니다. 계만롱(桂滿隴) 계수나무가 가득한 언덕이라고 해야 하나요? 뜻은 잘 모르겠네요.먹방에 관한 내용은 따로 준비할께요.▲
"다음날 아침"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또다시 시작은 상하이통촨수산시장에서 부터입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시장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고객들에게 전해 줄 킹크랩을 구매합니다. 오늘은 두 곳이라 다같이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역시 활력이 넘치고 분주한 시장의 풍경은 모두 비슷한 가 봅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운을 둠뿍 받고 갑니다. ▲
평일이고 점심시간이라 이번에는 고객이 근무하는 직장으로 찾아갑니다. 미리 연락이 되어 있어 만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번에 만나는 고객은 은행에서 근무하는 사람으로 역시 모리킹크랩을 다녀간 사람입니다. 다들 아는 안면이라 반갑게 인사를 하고 킹크랩을 전달하고 인증샷을 찍습니다. 바로 직장 앞인데도 불구하고 기꺼이 촬영에 임하네요. 전달식이 끝난 후 바로 주변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
또다시 길을 떠나는 모리킹크랩 원정대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일정만 남았습니다. 다소 아침부터 움직여 피곤함이 밀려오지만 마지막 한 곳만이 남았다는 생각이 다시 힘을 북돋아줍니다. 이번에 전달한 곳은 친한 사람들이 같이 제주여행은 팀으로 두팀에게 전달하지만 전달은 한 곳에서 받기로 해 깔끔한 마무리가 될 듯 싶습니다. ▲
이번 사은행사에서 느낀 거지만 좋은 아파트에서는 중국에서도 보안이 센 듯 합니다. 입구에서 부터 외지인이 들어갈려면 방문절차를 받아야 합니다. 방명록을 작성 한 후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상하이에도 고층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고 풍족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보입니다. 상하이에 와서 집구경은 많이 하고 갑니다.▲
마침 약속시간에 맞춰 왔기에 집 앞에서 마지막 고객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네요. 역시 아줌마들이라서 반가움을 표현하는 방식이 더욱 살갑게 느껴집니다. 제주에 여러번 여행을 왔고 제주에 오면 모리킹크랩을 항시 찾아왔다고 하니 다른 곳 보다는 더욱 친밀함이 있을 것니다. 하긴 제주가 아닌 중국에서 보니 더욱 반가웠겠지요. 그리고 고맙다고 직접 중국까지 찾아와 킹크랩도 전해주니 그들 역시 그 정성이 감동했을 겁니다.▲
집으로 들어가 전달식을 마치고 주부들이라 그런 지 바로 킹크랩 다듬는 방법을 배웁니다. 간단히 요령을 가져쳐 준 뒤 차를 마시며 차를 마시며 잠시 동안 대화를 나눕니다. 물론 제가 알아듣지 못하는 중국어로 말이죠. 팀장과 메니저들이 중국인들이라 서로 즐겁게 얘기하고, 중국어 하나도 못하는 사장도 눈치껏 대화에 끼어듭니다. 물론 중간에 통역을 헤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드디어 중국 공식 일정은 이것으로 마무리가 되네요.
다소 무모할 수도 있는 이번 여정은 감동과 큰 기쁨을 주어 단순히 판매자와 고객사이가 아닌 끈끈한 정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큰 성과이며 그들은 이제 한국을 떠올리면 제주의 모리킹크랩이 저절로 스크랩 되어질 것이며 이 소식을 들은 주변 사람들도 그들을 부러워 하며 제주를 찾을 때 호기심이라도 반드시 모리킹크랩을 찾아 올 것 입니다. 그러고 보면 미래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한 이번 일정은 꼭 무모하지만은 않은 대담한 모리킹크랩의 고객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일정을 같이 동반하면서 모리킹크랩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 > 사람을 만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사회적기업탐방] 제주물마루 전통된장학교 부정선대표 (0) 2017.04.21 [제주도 사회적기업탐방] 캐릭터인형으로 사랑을 나누는 (주)해피맘하우스 (0) 2017.02.20 [제주도 인물] 도자 공예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해석한 아토도예공방 양형석작가 (0) 2016.12.12 [제주이야기] 사람을 만나다..제1탄 요리하는 정원사 샤라의 정원편 (0) 2012.11.19 제주도에서 사람을 만나다.. (0) 201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