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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축제] 제주도명물 뿔소라를 즐긴다 섬속의 섬 우도 소라축제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6. 10. 17. 12:36




    섬속의 섬 우도에서 펼쳐진 우도소라축제





    뿔소라와 우도의 명물 땅콩을 즐기며 아름다운 섬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우도소라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섬속의 섬 우도'는 제주도 근해 부속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며, 바다색이 아름다워 제주를 찾는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섬 입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에 열린 우도소라축제에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뿔소라를 즐겨봅니다.









    제주에서 우도로 들어가는 도항선은 두군데서 출발합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성산항과 교통이 불편해 다소 한적한 종달리에서 우도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축제기간에는 성산항이 복잡함을 우려해 종달리에서 우도로 들어갑니다. 종달리에서는 성산항과 달리 번잡함이 없어 편안히 우도로 향할 수가 있고 성산항과 같이 차도 선적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성산항처럼 큰 배는 운항을 하지 않고 있지만 한적하기에 대기시간이 없습니다. 미리 시간을 알고 찾아간다면 훨씬 여유롭습니다. 물론 나올 때는 어느항으로 나오던 상관이 없는데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종달리에 차를 두고 몸만 가는 경우는 다소 불편할 수가 있습니다. 종달리로 오는 배편을 반드시 확인해서 타야 하고 그 편수는 성산항처럼 수시로 뜨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종달리에서는 우도의 두 항중 하우목동항으로만 운항을 하고 있어 천진항으로 가야하는 사람은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종달리에서 우도로 향하는 배 위에서 보는 풍경은 성산항과는 또다른 모습입니다. 다소곳한 제주의 오름군들이 넓게 펼쳐진 풍경은 종달리 도항선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며 제주도 땅끝오름이라 할 수 있는 지미봉이 우도로 향하는 나를 배웅합니다. 지미봉은 제주 올레의 마지막 코스 21코스에 속해 있는 오름으로 높지는 않지만 경사가 급한 오름이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너무나 아름답기에 다소 힘이 들지만 올라가볼만한 오름이고 해마다 새해 일출 풍경을 이 곳에서 보는 이들이 많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우도 천진항일대에서 펼쳐진 우도소라축제는 10월 14일(금) ~ 10월 16일(일) 3일간의 일정으로 치뤄졌습니다. 크고 화려한 축제는 아니지만 청정해역에서 잡아들이 뿔소라를 맛보며 도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체험도 해 보는 경험은 소중히 간직되는 즐거운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축제가 시작되는 금요일

    이미 우도는 축제 분위기로 그 열기가 가득합니다.









    축제장 현장에서는

    뿔소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권이 준비되어 있고









    축제기간에는

    평상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뿔소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우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축제는 이루어지고 있어 보기가 좋았고









    관람객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뿔소라를 즐기고

    주민들에게는 실리를 취할 수가 있어 서로 도움이 되는









    우도소라축제는 작지만

    실속있는 축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축제현장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먹거리들





    [멸치국수]




    [뿔소라죽]




    [뿔소라구이]




    [뿔소라초무침]



    현지에서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싱싱한 먹거리는 또하나의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우도소라축제의 색다른 점은 일회용 용기를 쓰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쓰레기 줄이기운동을 하고 있는 제주의 방침에 동참하여 다소 주민들과 참관객들의 불편함은 있지만 조금의 노력으로 쓰레기줄이기에 협조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우도 부녀회들이 나와 반납된 식기를 깨끗이 설겆이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지역축제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 이며 나아가 일상화 되어야 할 축제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먹거리 마당외에도 다양한 체험장들이 있고

    체험 중 역시 메인은 뿔소라 잡기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눈을 가린 채 오로지 발끝 감각으로 소라를 채취해야 하는

    뿔소라잡기 체험은 모두가 즐거워 하는 행사가 됩니다.









    뿔에 찔릴까 조심해하는 모습도

    간혹 옆 사람과 부딪쳐 기우뚱 거리는 모습도

    구경하는 사람에게는 큰 즐거움을 줍니다













    뿔소라 껍질로 예쁜 목걸이도 만들어 보고













    멋진 손글씨로 새긴 부채도 받아보고









    우도 땅콩막걸리로

    시원하게 목을 축이다 보면

    축제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우도소라축제가 칭찬 받아야 할 또 하나는 바로 축제기간동안 이륜 및 사륜 전동차 대여를 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전체 주민의 혐력 없이는 쉽지가 않은 결정일텐데 우도소라축제를 위해 스스로의 손해도 마다 않고 협조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번잡함은 줄었다는 것 입니다. 좁은 도로가 대부분이라 다소 위험하기 까지 한 우도였는데 정말 훌륭한 결정을 한 우도주민들 입니다.













    다소 외부인들이 보면 작고 별로 볼 것이 없는 축제장이지만 제가 느끼기엔 우도소라축제는 작지만 알찬 축제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 봅니다. 다양함 보다는 주제에 집중하여 실속이 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자체가 축제의 의미에 부합하여 나아갈 수록 기대가 되는 축제가 될 것이라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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