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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숲] 제주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듯 휴식을 취하는 한라생태숲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6. 10. 12. 07:00
걷기좋은 계절 가을에 찾아가면 좋을 한라생태숲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이 제주도에도 찾아옵니다. 모처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싶어 제주도 중산간에 위치한 한라생태숲을 찾아옵니다. 숲이 훼손되어 방치되어 있던 야초지를 숲으로 복원하여 조성된 곳이 한라생태숲인데, 이제는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한라산 고산식물까지 한 곳에서 두루 둘러볼 수 있고 편안히 산책하면서 맑은 공기와 함께 자연생태계의 신비스러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라생태숲입니다.
한라산 북쪽사면 해발 500~900m에 위치하고 있는 한라생태숲은 면적이 196㏊로 저지대의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한라산 고지대의 한대성식물까지 두루 분포되어 있으며 다양한 테마숲들과 식물원등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간간히 비가 내리더니 이제 잠잠해 집니다. 평상시 보다 짙게 느껴지는 흙냄새에서 부터 시작하는 생태숲은 서서히 숲으로 들어갈수록 잔잔한 숲의 향기가 전해집니다. 언제나 기분좋은 피톤치드향은 숲길을 걷는 동안 내내 기분을 좋게 합니다.
"숲으로 떠나는 여행"
"오감을 열고 자연을 맞이하는 준비를 합니다."
숲에 있는 것 자체가 명상입니다.
숲이 품고있는 잔잔함과 생동감과의 교감은
평온한 들숨과 날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숲마르숲길
'숲을 굽는 동산'을 뜻하는 한라생태숲 일대의 옛이름 입니다.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척박한 땅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삶을 이어나가는 숯쟁이들의 발자취를 되새겨봅니다.
자연과 함께 숲을 즐기다보면
살며시 다가오며 품을 내주는 소소한 풍경
잠시 멈추어 바라보다 보면 잔잔한 감동속으로 빠져듭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제주
비 내린 숲길을 걸어봅니다.
그리고 숲길 여기저기에서 가을이 오는 흔적을 느껴봅니다
제주도는 난대, 아열대, 온대, 한대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보고 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남획과 난개발로 인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은
점차 훼손되고 있는 현실이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가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생태연못
연못에 반영된 순채와 가지들이
마치 왈츠를 추듯 바람이 불면 물위에서 가볍게 스텝을 밟습니다.
숲의 향과 맑은 공기
그리고 잔잔히 들려오는 다양한 숲의 소리
바람, 향기, 소리에 의해 오감이 열리며
그대로 자연을 품에 안으면 온 몸이 정화되어 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걷기 좋은 계절 가을 한라생태숲을 걸었습니다.
고요함과 한적함이 좋은 숲길입니다.
평상시 느끼지 못했던 미세한 감각들이 모두 열려
온 몸으로 숲을 즐기게 됩니다.
가을 제주의 숲길 산책은 힐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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