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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 숲] 제주도 가을의 산책 숲향기가 그윽한 서귀포 치유의 숲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6. 10. 19. 07:00




    제주도 또 하나의 명품 숲길 서귀포 치유의숲






    걷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한라산을 둘러싼 중산간에는 다양한 숲길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자리를 잡고 있어 숲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 새롭게 개장한 또 하나의 제주도 명품 숲길이 탄생했습니다. 제주도 산록남길에 위치한 서귀포 치유의 숲은 다른 숲에 비해 유난히 숲향기가 좋아 맑다 못해 단 느낌이 드는 숲입니다. 총 10개의 코스로 구분되어 있는데 전체 다 둘러볼려면 족히 5시간이상이 소요된다 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산책하듯 둘러봄이 바람직 할 듯 싶습니다. 코스는 가멍오멍숲길, 가베또롱 치유숲길, 벤조롱 치유숲길, 숨비소리 치유숲길, 오고생이 치유숲길, 쉬멍 치유숲길, 엄부랑 치유숲길, 산도록 치유숲길, 놀멍 치유숲길, 하늘바라기 치유숲길 등으로 구분되어 있고 경사가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잔잔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집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서귀포 치유의 숲을 갈 수가 없고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아마 이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 셔틀을 이용할 수 있겠지요. 올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 부터는 입장료를 징수한다고 합니다. 올 가을 제주를 찾는 분들은 확연히 다른 서귀포 치유의 숲의 향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숨을 깊이 들어마시면 폐속 가득히 맑은 공기가 들어차는 것을 바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경관이 아름다운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숲길로 진입해 잔잔한 오르막을 걷다가 보면

    서서히 느꺄지는 맑은 공기로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이란 이름에 걸맞게

    숲은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길 중간에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에는

    숲의 향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벤치


    서귀포 치유의 숲을

    가장 잘 표현한 쉼팡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굳이 멀리 걷지 않아도

    가장 편안한 자세로 의자에 몸을 누이고 지그시 눈을 감아보면 

    숲이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조금은 독특한 제주의 숲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그들만의 생존방법의 모습입니다.









    길을 계속 오르다 보면

    어느새 숲은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마치 거인의 숲에 온듯 웅장한 숲길로

    이어집니다.










    그것은 엄부랑숲길

    삼나무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숲길입니다.









    엄부랑(엄청난, 큰, 뜻의 제주어)치유의 숲 중간에

    잣담이 이색적입니다.

















    천천히 둘러보며 가다보니

    일행과 뒤처져서 나홀로 남아 있고

    정해진 시간을 맞추다보니

    되돌아 와야 할 시간입니다.









    발걸음이 빠른 사람은

    시오름 정상까지 1시간이면 갈 수가 있다 하는데









    나는 고작 절반도 가지 못한 듯 합니다.









    서귀포치유의 숲은

    중간에 돌아보는 코스가 많습니다.


    테마별로 두루 살펴보려 한다면

    넉넉한 시간을 잡고 봐야 합니다.









    한번에 다 둘러보지는 못햇지만

    이 곳을 찾은 첫 느낌은 너무나도 좋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이제 내리막 길









    서귀포 치유의 숲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 좋습니다









    또한 급경사가 아니라

    쉬엄쉬엄 천천히 가다보면

    전체를 즐길 수 있는 숲이기도 합니다.









    제주도는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지만

    감미로운 맑은 공기와 숲소리가 좋은 멋진 숲길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섬 입니다.


    감성이 풍부한 섬, 제주도


    제주도의 매력은

    숨은 감성을 일깨워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만석인

    저 힐링체어(..공식적인 명칭은 아님..)는

    끝내 경험하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다음엔 하루종일 저 곳에서만 있을 예정입니다....









    가을에 찾은 서귀포 치유의 숲이 남다른 점은 숲향기가 좋은 맑은 공기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공기가 달게 느껴지는 경험은 이 곳에서 처음 느껴봅니다. 비록 전체를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아쉽지 않은 것은 온 몸을 맑은 공기로 가득 채웠기 때문이고 분명 힘들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조금은 이상한 경험을 한 곳입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처음에 방문자센터에 들려 숲해설사를 동반하여 같이 돌아봐도 좋고 코스 안내도를 받아 참고하며 돌아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겁니다. 


    걷기좋은 계절 가을...맑은 공기와 시원한 숲소리를 들으며 자연이 주는 풍성한 가을향기를 맘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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