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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여행] 무안의 명소 동양최대의 백련자생지 무안회산백련지나의 여행이야기/전라도 2016. 10. 13. 13:18
무안의 명소를 찾아갑니다. '꽃 중의 군자' 백련의 군락지 무안회산백련지
철 지난 가을의 초입
늦은 걸음이지만 무안의 명소 무안회산백련지를 찾아갑니다.
무안 일로읍 복용리에 소재한 회산백련지는 10만여평의 규모로 일제시대때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축조되어 인근 농경지의 젖줄열확을 해 왔던 곳으로 이렇듯 거대한 백련서식지로 번성한 것은 인근 주민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12주를 구해다 심었는데 그날 밤 꿈에 하늘에서 학이 12마리가 내려와 앉아 흡사 백련이 피어있는 모습과도 같았다 하여 정성을 다해 연을 보호하고 가꾸어 오늘에 이르럿다고 합니다.
가장 화려한 맵시를 뽐내는 시기는 7월에서 9월
그 절정의 시기에 맞춰 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회사백련지
지금은 이미 연꽃들은 없어 화려함이 없지만
가을의 빛이 만연하고 한가한 회산백련지를 산책하듯 돌아보는 맛도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백련지는 조용히
가을의 색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백련지안에 있는 캠핑장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들은
가장 먼저 가을로 변하는 모습을 맞이할 것 입니다.
이곳 백련지에서 자라는 백련은 홍련처럼 일시에 피지 않고 7월부터 9월까지 수줍어 잎사귀 아래 보일 듯 말 듯 숨어서 핀다고 합니다 최근 멸종 위기 식물로 알려진 가시연꽃 집단서식지로 알려진 곳이며, 백련지 안에는 수련, 홍련, 애기수련, 노랑어리연 등 30여 종의 연꽃과 50여 종의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자연학습장과 수생식물생태관이 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흔적들...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숨어 있는 가을의 모습들을 찾아봅니다.
백련을 못 보는 아쉬움을
위로해주는 꽃무릇
늦게까지 남아 나를 반겨줍니다.
떠나기 좋은 가을
무안여행은 잔잔한 사색의 여행입니다.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맑은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를 상징하고, 연꽃은 빛과 극락정토(極樂淨土)를 상징하며, 생명의 근원으로 인식된다고 하고 그 중 백련은 또 '꽃 중의 군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무안회산백련지는 무안갯벌과 더불어 무안을 대표하는 명소이기에 무안여행 중 꼭 들려봐야 할 곳 입니다. 백련이 활짝 필 시기는 더욱 좋겠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찾아와도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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