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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흑돼지맛집] 노형동에서 즐기는 흑돼지맛집 돈사촌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6. 10. 7. 07:00
듬직하고 육즙이 풍성한 제주의 돼지고기는 항상 추천 일순위입니다.
제주에 살다보니 항상 제주를 찾는 지인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는 편입니다. 항상 일순위로 추천하는 것은 역시 흑돼지입니다. 제주를 자주 찾아 와 충분히 흑돼지를 맛 본 사람들에게는 일반돼지도 추천하지만 많이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역시 흑돼지가 최고겠지요. 다행히 시간이 나서 집에서도 가깝고 그들에게도 충분히 만족을 줄 수 있는 흑돼지맛집 노형동에 위치한 돈사촌으로 안내합니다. 제주의 돼지고기는 대부분 맛이 있지만 미세한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굽기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도형동 돈사촌은 근고기를 취급하는 곳이라 두툼한 육질이 특징입니다. 근고기는 대부분 오겹이나 등심을 위주로 하고 있고 손님이 굽는 것이 아니라 근무자가 구워줍니다. 숙달된 사람의 손 맛이 의해 맛이 좌우됩니다.
돈사촌은 고기의 맛을 잘 내는 곳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제주를 찾는 지인들이 저녁 때 공항에 도착하거나 시내 주변에서 숙소를 정하면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과하게 짜지 않은 멜젓이라 불리는 멸치젓을 살짝 담궈 먹으면 풍성한 육즙에 멸치향이 은근하게 베어듭니다. 지인들이 맛있게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릅니다.가장 기분 좋은 것은 추천한 집에서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닐까요?
돈사촌은 제주의 여러곳에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가면 됩니다. 제주 신시가지에서는 당연 노형돈사촌이겠지요. 저는 이 곳 밖에는 가보지 못해서 다른 곳의 맛은 알 수 없기에 뭐라 할 수 없지만 거의 비슷한 맛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다소 특이한 연소재 펠렛이라는 압축연료를 사용하네요. 무심코 열어봤다 궁금하여 물어봤습니다. 냄새가 없고 깔끔하게 연소되어 연기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장이 다른 곳에 비해 깔끔한 느낌이 들었던거네요. 저번에 왔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서야 알게 됩니다.
조금은 이른 저녁 시간이 더 지나면 퇴근시간이 되면 자리가 북적거리기에 이런 여유로움은 즐길 수가 없습니다. 두툼한 비쥬얼이 지인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제주 사는 우리야 자주 보는 모습이지만 그들에게는 이런 비쥬얼이 그저 놀랍기만 할 것 입니다.
현란한 전문가의 고기굽는 기술은
쉼 없이 뒤집기를 반복합니다.
근고기집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비계가 없는 부분은 가운데로 몰고
비계가 있는 부분은 가장자리로 배치해
굽는 시간을 달리합니다.
아무래도 비계가 있는 부분은 좀 더 구워야 고소하겠지요~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맬젓을 약간 찍고
양파절임을 곁들여 먹는 방법이 가장 맛있는 거 같습니다.
양파절임의 새콤한 단맛과 맬젓의 짭쪼르한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거의 다 먹어갈 즈음
김치말이 국수로 개운하게 입안을 정리하고
특별히 요청한 비계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로 마무리를 합니다.
돈사촌노형점의 김치찌개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냅니다.
저는 얼큰하며 고소한 맛을 좋아해 김치찌개를 주문할 때 비계를 많이 넣어달라고 합니다.
거기에 매콤한 제주청량고추를 첨가하면 제가 좋아하는 김치찌개로 변신합니다.
노형동사무소 바로 맞은 편에 있어
주차걱정도 할 필요없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바로 맞은 편에 있기 때문입니다.
호텔도 신상 렌트카도 신상이라며 기분 좋아했던 지인은
제주에서 처음 먹는 식사도 만족해 하며
이번 제주행은 뭔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다며 좋아합니다.
역시 돈사촌노형점은 항시 기대에 부흥에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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