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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맛집] 은은한 고등어회의 매력 모슬포 먹새식당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6. 6. 21. 06:30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근한 매력 고등어회 모슬포 먹새식당을 찾다
모처럼 모임이 있어 모슬포를 찾습니다. 국가어항이기도 한 모슬포항은 다양한 어류들이 거래가 빈번한 곳이로 예로부터 해산물을 취급하는 업소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에 신선하면서 다양한 맛을 즐기는 식도락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슬포에 오면 항시 찾는 먹새식당에서 고등어회로 수다를 풀어봅니다.
먹새식당은 고등어회로 인연을 맺은 곳이라 항시 고등어회를 먹는 날이면 이 곳을 찾아옵니다. 고등어회인데 별 차이가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은근히 고등어회도 미묘한 차이가 있어 식당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릅니다.
모슬포의 대부분의 식당들은 주로 자연산들을 취급합니다. 다만 고등어는 양식이 대부분이고 간혹 자연산이 잡히지만 활어를 만나기는 힘이 듭니다.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인 고등어는 강한 식감이 아니어서 은근한 맛이 매력입니다.
고등어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처음에는 고등어 고유의 향을 즐기기 위해 와사비간장에 살짝 찍어 맛을 보다 조금 강한 맛으로 김에 막장을 얹어 마늘과 함께 먹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강한 막장과 마늘향 너머 은근한 김향과 고등어의 부드러운 맛이 서서히 밀려듭니다. 잘 익은 파김치가 있다면 김에 파김치와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최상의 맛이지요. 본연의 고등어맛을 즐기고자 한다면 김에다가 고등어회만 써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모처럼 왔다가 사장님께서 맛있는 고등어지리를 서비스로 내어 주십니다. 먹새식당의 별미이기도 한 고등어지리도 이 곳 먹새식당에서 처음 시작한 음식이기에 무척 반갑기만 합니다.
항시 마무리는 조림으로 마무리를 하지요. 객주리와 우럭사이를 고민하다 끝내는 우럭조림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신선한 생선의 조달이 원활한 모슬포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모슬포에서는 조림을 잘하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곳 먹새식당도 그 중에 한 곳이기에 식사로 조림은 필수이지요.
모슬포는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가는 도항선이 있는 곳이라 항시 사람들이 분주한 곳이기도 합니다. 마땅히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여행객들이 간혹 보이는데 모슬포 토요시장 안쪽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는 식당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에 먹방투어를 해 보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업소가 자연산 생선을 취급하기에 더욱 신선한 육질의 해산물들을 맛 보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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