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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숨은명소] 순례자의 교회 길위에서 묻다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6. 3. 28. 06:52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교회 제주도 순례자의 교회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올레 13코스 가는 길에 만나는 작은 교회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는 삶의 무게에 지친 영혼들의 쉼터 순례자의 교회가 있습니다. 해안도로가 아름다운 용수~신창 해안도로 초입에 자리잡고 있는 이 교회는 높이는 5m, 내부는 8㎡로 성인 4명이 들어가기 힘든 작은 교회입니다. 셀프웨딩 장소로 각광받고 있기도 한 이 곳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의 숨은 명소이기도 합니다.


    종교를 떠나 누구나 부담없이 찾아와서 기도와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를 바라고 언제 어느때든지 삶의 무게에 눌려 지친 영혼들의 쉼터가 되길 바라는 제주노회 김태헌목사가 설립한 순례자의 교회는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멋진 추억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좁은문...

    한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입구

    그곳의 이름은 좁은문입니다..


    프랑스의 작가 "지드"의 소설 좁은문

    지금의 시점에서 보자면 답답하기만 했던 사랑

    표현하지 못하는 사랑은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줍니다.


    소설 "좁은문"은

    이 시대의 사랑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가슴속에만 담아두어 아파하지 말고

    자신의 사랑을 과감히 표현하여야 한다는 것을

    제시합니다.


    만약 연인들끼리 이곳에 온다면

    이 "좁은문"을 통과하면서

    다시한번 사랑을 고백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길 위에서 묻다"


    순례자의 교회는 스스로 묻고 대답을

    찾아야 합니다.


    머물며 잠시 혼자만의 명상을 갖고

    타래처럼 엃힌 복잡한 마음을

    잠시나마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듯 싶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그곳은 오직 나만을 위한 공간이 됩니다.


    그렇게 보면

    작은 곳도 아니고

    아늑하며 편안해 지는

    공간이 됩니다. ▲












    십자가가 보이는 창문을 통해

    포근히 들어오는 햇빛은

    홀로 있는 나를 지켜주며 위로해 주고


    그곳에 있는 동안만큼은

    마음이 편안해지며 저절로 위로가 됩니다.


    순례자의 교회는

    믿음의 여부를 논하지 않습니다.


    종교를 떠나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역시 순레자이기 때문입니다.▲

















    봄이 찾아오면서 더욱 아름다워지고 있는 제주

    눈과 마음이 한결 포근해지는 게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교회 순례자의 교회는

    당신에게 정신마저 정화시키는

    역활을 할 것 입니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멋진 바다

    용수~신창해안도로가 인근에 있고

    수월봉과 차귀도가 가까이 있어

    여행객들이 자주 지나가는 곳이기는 하지만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주변을 지나면서

    잊지말고 찾아가서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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