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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주들불축제] 2016 제주들불축제 개막식 현장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6. 3. 5. 07:00
2016 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에서 장황하게 그 시작을 알리다
2016년 3월 4일(금) 제주의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에서 드디어 2016 제주들불축제의 개막식이 드디어 거행됩니다. 올해 19회로 이제 성년의 모습으로 더욱 진화된 제주들불축제는 개막식에 앞서 현장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치뤄지고 있어 미리 찾아가 현장의 이모저모를 둘러보았습니다. 문화체육부선정 2년연속 우수축제로 공인받은 제주들불축제는 제주도민들이 공들여 준비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이기도 합니다.
새별오름 평화로변에 위치한 제주들불축제현장은 아직 개막식 전이라서 그런지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입니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현장을 찾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축제기간에는 무료셔틀버스도 다니고 평화로를 지나는 모든 버스는 축제기간 동안 임시 정차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교통으로도 편히 찾아올 수가 있어 번잡함을 피할 수가 있었습니다. ▲
오늘은 축제 2일차로 전날 제주시청에서 축제 길라잡이 공연에 이어 제주들불축제의 본 무대인 새별오름 평화로변에 있는 축제장에서 개막식을 거행합니다. 입구에는 다양한 멋거리와 볼거리들을 들고나온 상인들의 천막이 줄을 이었고 축제현장으로 가는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축제장의 분위기가 여실히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개막식 보다 훨씬 이른시간에 찾아왔지만 이미 축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다양한 홍보관 및 이미 거행되고 있는 행사들을 구경합니다. 다행히 날씨도 포근하여 이전의 추웠던 제주들불축제의 기억이 눈 녹듯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매년 이와 같은 기온이라면 더욱 편안히 즐길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제주들불축제의 역사와 제주에 관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제주들불축제 홍보관입니다. 1회부터 지금까지의 진화해 온 과정들을 지켜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제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시의 홍보관 역시 같이 전시되어 있어 2016 방문의 해를 맞은 수원시를 이 곳에서 미리 볼 수가 있습니다.▲
축제장 광장에서는 집줄놓기 경연이 한 참이며 경연이 끝나고 만들어진 집줄은 달집을 꾸미는데 사용이 됩니다.
제주에서의 집줄은 그 쓰임의 용도가 다양합니다.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오는 건 아무래도 제주전통초가에서 볼 수가 있을 것 입니다.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지붕을 단단히 엮어 고정을 시키는 집줄은 가을이 되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집줄을 놓는 풍경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축제장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되네요.▲
제주들불축제 광장 한 편에는 달집을 만들 짚과 목재들을 쌓아 놓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희망"달집"만들기 경연이 벌어지는데 제주 각 마을별 경연이 벌어지고 특별히 외국인 하고 제주시와 자매도시인 수원SNS서포터즈 및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를 합니다. ▲
수원SNS서포터즈의 열의가 대단합니다. 낮설고 처음 해보는 것 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열심히 희망"달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달집만들기도 다음해에는 전국적으로 아니 전세계적으로 팀으로 신청을 받아 다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합니다. 의외로 제주들불축제의 재미난 체험꺼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독특하면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고 나라색이 짙은 체험이기에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듯 합니다. ▲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 하더니 다들 탄력을 받아 달집을 만들어 나가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웃으면서 하더니 달집의 형상이 만들어 지면 질수록 다들 신중해 지고 이제는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완성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시간의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시간대에 마무리가 되고 그제서야 비로소 활짝 웃으며 자신들이 만든 달집을 보며 즐거워 합니다. 달집을 만들 동안 같이 협동 하면서 더욱 친밀해진듯 합니다.▲
달집이 완성되자 무대에서는 아시아 문화 특별공연이 진행되고 새별오름 저편에서는 각 마을에서 나온 풍물놀이 팀들이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풍물놀이팀들은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그 위용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 또한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
"시간이 지나 개박식이 다가 올 수록
축제현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납니다.
어느새 축제장은 사람들로
가득차기 시작합니다" ▲
"개막식이 거행되면
저 곳 봉화대에도 불이 점화되어
축제기간 동안 꺼지지 않을 것 입니다."
어느 순간 부터인가 달집에는 소원지가 붙기 시작합니다.
희망"달집"은 자신들의 소원하는 것을 소원지에 적어 달집과 함께 태우는 행사를 합니다.
소원지는 달집 주변에 마련되어 있는 부츠에서 제공을 하며 누구나도 참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달집 주변에는 벌써 소원지가 가득 메워집니다. ▲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가들이 저마다의 좋은 자리에서 멋진 장면을 담으려고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마 개막식 선언 후 무대위에서 터지는 폭죽을 사진에 담으려고 하나 봅니다. 물론 이때까지는 무엇을 담으려고 하는 지 사전 정보가 없던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달집태우는 풍경을 다는다 하면 아직 시간이 너무나 많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행사를 끝내고 나니 비로소 불꽃놀이를 담으려고 하였구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역시 사진도 정보가 빨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던 순간입니다. ▲
드디어 풍물놀이의 행진이 시작되고 들불축제광장을 에워 싼 풍물소리는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마치 써라운드를 듣는 것과도 같이 착각이 들 정도로 입체감이 납니다. 무대 위에서 태평소의 가락에 맞춰 장단을 내는 풍물놀이는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울리니 그 웅장함이 장난이 아니네요. 저절로 마음이 들 떠 오르게 됩니다. ▲
"드디어 개막식이 시작이 되고
각계 인사들의 인사말이 끝난 뒤
제주시관광축제추진위원회 회장인
김범훈회장이 개막선언을 합니다."
개막 공연 중간중간에 깜짝 불꽃놀이가 시행됩니다.
전혀 생각치 못한 타이밍인데
매우 신선합니다.
마치 콘서트현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
이어 횟불점화가 진행되고 점화 후 미리 대기하고 있던 횟대를 든 사람들에게 불을 붙여줍니다. 모두가 횟불에 불이 들어오고 모두들 달집으로 횟불대행진을 시작합니다. 오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횟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 이제 그 절정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횟불을 든 행진의 풍경 또한 장관이네요. 다음회에는 저도 참가를 해야겠습니다. 느낌이 아주 색다를 꺼 같습니다. ▲
달집까지의 횟불대행진이 끝나면 오늘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됩니다. 생각 보다는 열기가 매우 강해 아 순간만큼은 안전요원의 지시를 꼭 따라야 할 것 입니다. 불을 다루는 것이라 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부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고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면 아무 탈 없이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마음 또한 경건해지기 시작합니다. 연기가 하늘에 가즉 차기 시작하자 무대에서는 멋진 조명을 쏘아 올립니다. 연기를 뚫고 올라가는 조명 또한 아름다운 그림을 자아냅니다. ▲
제주들불축제 개막식의 날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내일은 횟불의 규모가 이날 보다 몇배는 더 크다고 합니다. 횟불의 행렬이 끝이 없고 오름으로 향하는 불결들이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는 형상을 연출하여 장관이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날이라 차량통행도 쉽지가 않을 꺼라 예상이 듭니다. 일찍 현장에 도착하여 축제를 즐기시던가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시는 편이 좋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짜임새 있는 들불축제의 현장 제주들불축제는 진정 축제를 즐기는 기분이 가득 듭니다. 또한 신청을 하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불을 다루는 축제라 더욱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올해 제주들불축제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하며 제주들불축제를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를 거듭 할 수록 더욱 짜임새가 있는 제주들불축제는 조만간 세게적인 축제가 되지 않을까 감히 장담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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