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제주흑우 산업화 연구 본격화 시동 제주흑우연구센터 출범

천연기념물인 제주흑우 "제주흑우연구센터"출범으로 본격적인 제주흑우 시대 열릴 전망

지난 10일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3층 강당에서 각계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흑우연구센터"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제주흑우는 2013년 국가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지정에 이어 "제주흑우연구센터" 출범으로 본격적인 제주흑우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제주대학교는 "2015년도 농림축산식품 연구지원 센터 지원사업"인 축산물 고품질생산관리 연구 사업으로 "제주흑우의 대량증식 및 산업화"에 대한 과제가 선정되어 향후 최대 10년간 206억이 제주흑우 연구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사업의 주관연구 책임자이자 센터장인 "박세필교수"의 주도하에 핵심 및 세부연구기관 8개 팀이 참여하여 제주흑우의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산업 전주기적 기반기술 융·복합 기술등을 개발하여 제주흑우 대량증식 및 산업화에 기여하게 됩니다.

[재료제공 검은쇠몰고오는]

현재 제주흑우는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으로 2012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 등록되었고 2013년 7월 국가지정 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 54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013년 10월에는 슬로우푸드 국제대회(남양주 개최)에서 "맛의 방주"에 등재 돼 멸종에 처한 토종음식과 종자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제주흑우는 향미, 연도, 다즙성, 기호성에 대한 육질 평가에서 우수함은 물론 올레인산, 리놀렌산 등 불포화 지방산함량이 높아 점차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은 공급량이 충분치 않아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제주흑우연구센터" 출범은 제주축산진흥원, 서귀포시축협, 농협 중앙회 축산연구원, 미래셀 바이오, 천지영농조합법인, 영남대학교, 건국대학교, 제주대학교 8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주요연구과제로는 "제주흑우의 증식/첨단 BT적용기술, 육종/사양기술개발, 제품 브랜드 개발/산업화"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현재 보존차원 수준인 제주흑우를 지역 및 국가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 입니다.▲

"제주흑우연구센터" 목표는 제주흑우 산업전주기의 성장에 필요한 기술과 인력의 양성 및 보급에 기본을 두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흑우산업 전반의 문제점 도출 및 성장모델 개발과 핵심기술 및 산업전주기 융복합기술 개발, 흑우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 제주흑우 관련 정보/기술/장비의 집적화(accumulation) 및 집중화(centralization), 산업체 및 유관기관에 기술, 인력 및 각종 인프라 제공 등이 있습니다. ▲

[박세필교수]

[문성호교수]

메스컴에서도 관심을 갖고 나와 제주흑우연구센터에 대한 인터뷰를 합니다. 센터장인 박세필교수와 제주 농업 마이스터대학 축산학과 교수 문성호 교수에게 제주흑우에 대한 내용과 연구센터의 중요연구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제주흑우라 그만큼 관심이 쏠려 있는 듯 합니다. ▲

새로운 제주의 명품 브랜드로 "제주흑우"를 집중 육성할 발판이 이제 마련된 듯 합니다. 단순히 보존차원에서 이제는 한걸음 도약해 융복합산업으로 자리를 차지할 기반이 구축된 것 입니다. 제주도에는 제주마, 제주흑우, 흑돼지 등 국가지정 문화재인 천연기념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3개 축종이 한 지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은 곳은 제주도가 유일하듯이 축산산업의 메카이기도 합니다. 청정자연에서 자유롭게 방목하여 건강한 제주흑우의 고급 브랜드화 육성의 서막이 시작된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