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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여행]경북예천농촌체험마을 금당실마을
    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5. 10. 21. 07:00



    경북예천농촌마을 금당실마을



    금당실 마을은 조선시대 고가옥과 미로로 연결되어 있는 돌담길이 양반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전통마을로서 역사, 문화, 전통이 강한 곳입니다. 함양 박씨 3인을 모신 금곡서원, 함양박씨 입향조 박종린을 숭모하여 재향 올리는 추원재, 원주 변씨 변응녕을 기리는 사괴당 고택, 양주대감 이유인의 99칸 고택터, 조선 숙종 때 도승지 김빈을 추모하는 반송재 고택 등 이외에도 개량된 고택들이 자리하고 있어 전통생활양식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마을입니다. 조선 태조가 도읍지로 정하려고 했던 이곳! '금당실은 우리나라 십승지의 하나로 병화가 들지 못한다'고 하여 임진왜란 때 온전했던 곳으로 유명하고 정감록(鄭鑑錄)에 남사고(南師古:1509~1571)가 꼽은 십승지지 가운데 한 곳으로서 '금당과 맛질을 합하면 서울과 흡사하나 큰 냇물이 없어 아쉽다'고 하였습니다.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생활문화체험마을’로 선정돼 민속마을의 모습을 온전히 갖추고 있는 금당실마을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생활의 재현과 대동운부군옥(보물 제878호), 초간일기(보물 제879호) 등의 사료적 의미를 가진 유교문화자원을 통해 산실 교육의 장으로도 좋은 곳입니다. 고가옥과 미로로 연결돼 있는 돌담길은 양반문화를 그대로 간직해 역사, 문화, 전통이 강하고 함양 박씨 3인을 모신 ‘금곡서원’, 함양박씨 입향조 박종린을 숭모해 재향 올리는 ‘추원재’, 원주 변씨 변응녕을 기리는 ‘사괴당 고택’, 조선 숙종 때 도승지 김빈을 추모하는 ‘반송재 고택’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매력은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반상의 문화가 공존했던 마을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고택 민박과 농촌 체험이 인기고 소달구지를 타고 마을을 둘러볼 수도 있고 곡물 파종과 나무캐기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김장을 담궈 김치도 맛볼 수 있고 장터 체험,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마을의 유래와 문화재의 의미를 배우며 양반 문화도 경험하며 갓과 두루마기를 차려입고 당시 양반들이 갖춰야 했던 예절ㆍ서예ㆍ다도를 익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금당실마을 돌담길을 산책하다 보면 돌담 너머로 익어가는 감나무들이 빛깔 고은 감들을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골목길에는 익은 모과가 떨어져 있어 감성이 풍부해지는 가을 분위기를 더욱 고즈넉하게 연출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볼 수 없는 풍경들이 잊고 있었던 감성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





    금당실마을의 명물중의 하나인 금곡서원과 금당실송림이 있습니다. 금곡서원은 치암 ‘박충좌’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곳이랍니다. 역동서원에 배향되었셨는데 고종 5년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것을 1984년 금곡서원을 계판하였고 강당을 중심으로 양쪽의 동재와 서재(즉, 유생들이 기거하던 기숙사)를 보면서 그 당시의 열렬한 학구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음력 9월 중정일에 향사를 지냅니다. 

    금당실 송림은 2006년 3월 28일 천연기념물 제469호로 지정되었으며 금당실 마을 서북쪽에 수해와 방풍을 위하여 조성된 소나무숲입니다. 여름철이 되면 하천물이 범람하고 겨울에는 북서한풍이 심하게 불기 때문에,이를 막으려고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소나무를 많이 심게 되었고 이후 소나무를 아끼고 보호하여 오늘날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들 소나무는 수령 100~200년·높이 13~18m·가슴높이의 줄기둘레 20~80㎝ 정도로 대부분 줄기가 곧지 않고 구불구불하게 자란 자연림입니다. 오늘날에는 수해방지와 방풍림 역할뿐만 아니라 마을의 휴식처와 행사의 중심지로 활용되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마을 숲입니다.▲






    금당실마을에서 전통문화체험을 하고자 온 체험단가족들이 저녁식사후 풍등을 날리는 행사를 준비중이고 각자의 소원을 풍등에 옮겨 적으며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이외로 풍등 날리는 행사는 호응도가 좋아 인기가 많은 행사입니다. ▲






    다양한 색깔의 풍등은 불을 밝히면서 더욱 선명하게 빛이나고 점차 따뜻한 공기가 차 오르면서 하나씩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자신의 풍등이 하늘로 날아오르자 보는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이날 밤의 풍경은 잊지못할 추억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겁니다. ▲







    간밤에 벼이삭에 맺혔던 이슬이 아침햇살을 받고 영롱히 빛을 내면 금당실마을의 아침이 시작됩니다. 금당실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미봉에 오르면 눈에 확들어오는 확트인 시야가 가슴이 시원해 집니다. 오미봉에서 바라보는 금당실은 큰 연못을 연상케하고 그 연못에 떠 있는 연꽃이 바로 오미봉이라 한다고 합니다.  


    금당실의 주산인 오미봉은 높이가 200m 이며 다섯가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오미(五美)라는 것은 "여인의 아름다운 눈썹과도 같은 반달 아미반월(蛾眉半月)", "해거름이면 버들밭(복전근처)에서 피어나는 저녁연기 유전모연(柳田暮烟)", "뒤를 돌아다보면 선동으로 떠가는 아름다운 구름 선동귀운(仙洞歸雲)", "용문사에서 들려오는 새벽종소리 용사효종(龍寺曉鍾)", "대수에서 불어오는 맑고 시원한 바람 죽림청풍(竹林淸風)"을 말한다고 합니다.


    영어완전정복(2003), 나의 결혼원정기(2005), 그해 여름(2006), KBS 드라마 황진이(2006)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서도 명성을 얻고 있는 금당실마을은 전통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으로 고옥을 끼고 있는 돌담이 아름다운 골목길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정겨움이 가득한 풍요로운 감성으로 바뀌고 있는 나를 되돌아 볼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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