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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예천여행] 대한민국의 아름다운풍경 육지속의 섬 회룡포
    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5. 10. 23. 07:00



    대한민국의 아름다운풍경 육지속의 섬 회룡포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물길인 내성천이 휘감아 만들고 있는 육지 속의 섬, 회룡포입니다. 멋진 풍경으로 반짝이는 하얀 모래 백사장을 감싸며 돌아가는 옥빛 물길의 아름다운 모습이 인상적인 곳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감입곡류하천으로 영월의 청령포와 함께 유명한 곳이며 회룡포에서 육지로 이어지는 길목은 폭이 80m에 수면에서 15m 정도 높이로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치면 정말 섬 아닌 섬이 되어 오갈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장안사를 거쳐 회룡대로 올라가 바라보는 회룡포는 더할 나위없는 아름다운 풍경이며 황금빛 들녁이 돋보이는 가을여행지로 손에 꼽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풍경이기도 합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지만 보통 장안사를 거쳐 회룡대로 오르는 길을 택하는데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이고 다소 가파른 구석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리 힘들이지 않고 바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다소 주차장이 크지 않고 약간 가파른 곳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릴때면 주차의 어려움이 있는 곳이라 시간대를 잘 선택해야 할 듯 합니다.






    회룡포를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곳은 비룡산입니다. 숲이 울창하며, 정상 바로 밑에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선사가 세운 장안사가 있고 1997년 11월 복원한 봉수대는 예전에 동쪽의 서암산 봉수, 서쪽의 소이산 봉수, 북쪽의 가불산 봉수와 연락을 담당하는 군사요충지였다고 합니다. 정방형이며, 높이는 2.7m입니다.  

     마한시대에 축성된 원산성(:또는 따뷔성, 또아리성)이 있는데, 둘레가 약 920m, 높이가 1.5~3m인 토석혼축산성이고 《군지》에는 '비룡산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삼국사기》에원형으로 쌓았다 하여 '원산성'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시조 온조가 남하할 때 이 성에서 을 점령하고 백제를 세웠다거나, 고구려 온달 장군이 이 성을 점령하려고 내려오다 아차산성에서 전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트레킹 코스가 이어져 있어 비룡대를 거쳐 계속 산행을 할 수가 있으며 시간은 코스에 따라 4시간까지 걸릴 수가 있습니다.▲






    회룡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명승 제16호'이기도 한 회룡포는 우리나라에서도 흔치않은 풍경이며 황금빛 들녁이 아름다운 가을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굽이 돌아가는 물길이 마치 한폭의 그림이어서 발길이 차마 떨어지지 못하고 계속 머물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다소 가뭄이라 물이 없는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화사한 가을의 색감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 장안사, 양산 장안사, 그리고 국토의 중간인 이곳 용궁면 용궁리 비룡산 장안사가 그 하나이며 13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고찰입니다. 

    고려시대 문관이면서 재상이었던 이규보가 이곳 장안사에 오래 머물면서 글을 지었고 만년에는 불교에 귀의했다고 전해지며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입니다. 회룡대에서 회룡포를 나오면서 잠시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




    가을향기를 가득 품은 회룡포마을

    비룡산 회룡대에서 내려와 육지속의 섬 회룡포마을로 발길을 돌립니다. 다리가 생기기 전 배를 타고 건너던 그 곳을 이제는 뿅뿅다리라 불리는 철재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게 되고 산과 들과 강의 어울림은 따뜻한 햇살을 품은 바람과 함께 멋진 하모니를 이루며 가을의 향기를 품어냅니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금천이 남쪽과 서쪽으로 흐르고 옹기모양의 지형으로 비옥한 땅이어서 농산물이 잘 자라는 천혜의 땅 회룡포마을 멀리서 바라보는 느낌과는 또 달리 무척 아늑한 느낌을 밀려듭니다.








    용이 날아오르면서 크게 한 바퀴 돌아간 자리에 강물이 흘러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회룡포 마을 사람들이 아르방다리라고 부르는 간이다리는 건널때마다 흔들거린다고 하여 '뿅뿅다리'라고 불리어집니다.  KBS 드리마 '가을동화' 의 촬영지로 준서와 은서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이기도 합니다.▲






    2005년 국가명승 제16호인 국가명승지로 지정받아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산과 물로 둘러쌓여 있는 마치 별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뭄이 들어서인지 물줄기가 줄어들어 아쉬운 감이 있지만 가까이 가보면 그나마 맑은 물이 흐르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강변과 마을입구의 경계를 잇는 작은 언덕입구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억새들 불어오는 바람에 하늘거림이 마치 찾아온 나를 환영이라도 해 주는듯이 춤을 춥니다.  회룡포마을에 사람이 들어와 산 것은 조선 고종 때부터 라고 합니다. 예천 인근 의성에 살던 경주 김씨 일가가 소나무를 베고 논밭을 개간했으며 현재 9가구 20여명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고 하고 마을 이름도 10여 년 전까지는 의성포라 불렸습니다. 유명세를 타면서 의성군에 가서 의성포를 찾는 사람이 종종 생기자 회룡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회룡포마을에 들어서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내성천 물길이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고 강 건너편에 우뚝한 비룡산 줄기가 병풍처럼 드리워진 까닭입니다. 편안히 머물며 느긋하게 쉬어가고픈 간절함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캠핑장이 2012년 회룡포마을 안에 조성됐었습니다. 강둑과 맞닿아 있어 내성천변의 올레길(2.6㎞)이나 백사장을 거닐기에 안성맞춤인 회룡포마을은 자연과 동화되어 하나가 되는 힐링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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