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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예천여행] 소백준령의 정기를 감싸고 낙동강, 내성천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명당 예천여행
    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5. 10. 20. 07:00



    역사와 전통의 숨결이 깃들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경북 예천여행



    경상북도 예천은 북부내륙의 농산물 집산지로 발달한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에천군은 옛 예천군과 용궁현이 합해 이루어진 행정구역이고 1개의 읍과 11개의 면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요산업은 벼농사 위주의 농업이며, 요농산물은 쌀·고추·참깨·파·땅콩·인삼·잎담배 등입니다. 특히 비닐 하우스를 이용한 영농기술이 보급되면서 보리농사가 줄고 고등채소의 재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의 최북단인 수주현으로 있었고 통일신라 35대 경덕왕16년(757)에 영안(풍산), 안인, 가유(산양), 은정(상·하리)의 4현을 영속시켜 예천군이 되었으며 1300여년의 긴 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고장입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역사와 전통의 숨결이 깃들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경북 예천여행을 시작합니다.



    [회룡포전망대]



    예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육지속의 섬이라 불리는 회룡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회룡포전망대로 향합니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휘돌아 가는 곳 벼가 무르익어가는 멋진 황금빛 풍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약간 숨이 찰라고 하면 도착하는 곳이라 큰 무리가 없고 가을의 풍경이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지금 찾아가기 너무나 좋은 곳 입니다. 가뭄인 듯 물이 거의 없어 아쉬운 부분이지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회룡포의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회룡포마을]



    "가을동화"의 촬영지이기도 한 회룡포 밟으면 뿅뿅소리가 난다하여 불리어진 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로 넘어갑니다. 내성천이 둥글게 원을 그리고 다시 상류로 올라가는 기이한 풍경을 이루고 있는 곳  그러면서 생선된 고은 모래사장을 지나 마치 섬으로 건너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회룡포는 마치 옹기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잘가꾸어진 경작지와 산책로가 조성되어져 있습니다.▲



    [삼강주막]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34호인 예천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곳으로 1900년경에 지은 주막입니다. 한때는 이 주막을 지키던 유옥연주모가 2006년 세상을 뜨면서 한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2007년도에 복원되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용궁시장 오일장 4일 9일]



    예천의 작은 골목시장인 용궁시장은 독특한 먹거리로 알려진 작은 지역시장이고 예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5일장(4일, 9일)이 열리는 날이면 더욱 시장 분위기가 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용궁시장에서 자랑하는 먹거리들은 계속 영업을 하기에 아무때고 찾아갈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지만 그 중 예천군에서 개발한 토끼간빵과 용궁순대, 그리고 용궁막거리는 용궁시장에서 먹어봐야 할 품목입니다. ▲



    [단골식당]




    용궁식당의 터줏대감 단골식당은 3대째 이어지는 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식당으로 순대와 연탄불로 구운 오징어불고기가 유명합니다. 주말이 되면 밀려드는 사람들로 식당앞이 가득하고 지역 작은 시장의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번호표를 뽑고 기달려야 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특히 순대와 오징어불고기를 같이 곁들여 먹으면 색다른 별미로 입안에서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



    [용궁양조장]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용궁막걸리는 건물 자체에도 고풍스런 느낌이 납니다.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알려진 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간다는 이곳 용궁막걸리는 탄산수가 들어가지 않아 묵직하고 깊은 맛을 냅니다. 다른 향이 가미되지 않은 전통 생막걸리로 용궁시장의 순대와 같이 곁들이면 최고의 궁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토끼간빵 054-652-7737]



    이야기가 있는 먹거리 예천군이 개발한 지역특미 토끼간빵은 용궁역사안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지역이름이 용궁이어서 자연스럽게 전래동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개발한 토끼간빵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이야기와 문화가 가미된 지역 특산물입니다. 예천에서 나는 헛개나무 열매와 밀과 호두를 이용해 만든 빵으로 방치되 있던 무인역인 용궁역을 리모델링 하여 사회사업으로 로컬푸드를 이용한 최근 인기가 치솟는 지역 특산물입니다. ▲



    [용문사]




    천년의 역사를 가진 예천소백산용문사는 서기 870년(신라 경문왕10년) 두운스님이 창건한 고찰로써 9개의 보물을 간직한 사찰입니다. 아쉽게도 1984년 화재로 인해 다시 세워져 고풍스런 맛이 없어진 것이 아쉽지만 다행히 대장전(보물 145호)은 그대로 남아 있고 유일하게 남아있는 윤장대(보물 제684호)가 대장전 안에 남아 있습니다. ▲



    [금당실마을]




    금당실 마을은 조선시대 고가옥과 미로로 연결되어 있는 돌담길이 양반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전통마을로서 역사, 문화, 전통이 강한 곳입니다. 함양 박씨 3인을 모신 금곡서원, 함양박씨 입향조 박종린을 숭모하여 재향 올리는 추원재, 원주 변씨 변응녕을 기리는 사괴당 고택, 양주대감 이유인의 99칸 고택터, 조선 숙종 때 도승지 김빈을 추모하는 반송재 고택 등 이외에도 개량된 고택들이 자리하고 있어 전통생활양식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마을입니다. 숙박및 마을체험이 가능하여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체험여행이 반응이 좋아 많은 문의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



    [금당실송림][천연기념물 469호]




    금당실송림(천연기념물 469호)은 금당실마을의 명물중 하나로 소나무방품림입니다. 제멋대로 굽은 소나무들은 해가 뜬 오전이나 해가 기운 오후에 찾아가서 산책하면 좋습니다. 길게 늘어진 소나무의 그림자가 또 하나의 멋진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



    [오미봉 오미정]




    금당실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오미봉 정상에 있는 오미정입니다. 그다지 높지않은 곳이라 산책삼아 걸어 올라가도 되지만 정자까지 임도가 이어져 있어 차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황금빛 벌판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금당실마을의 풍경은 수확의 계절 가을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모습입니다.▲



    [경북예천축제 메뚜기축제]



    가는 날이 장날 입니다. 때마침 예천지역축제인 국사골메뚜기축제가 열리고 있어 찾아가 봅니다. 5회째 맞이하고 있다는 메뚜기축제는 메뚜기잡기체험 및 옥수수따기 그리고 쪽파캐기 등 다양한 수확체험도 경험할 수가 있고 지역 특산물은 물론 다양한 향토음식들도 먹을 수가 있어 의외로 즐거웠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메뚜기잡기체험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좋아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역사와 전통의 숨결이 깃들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경북 예천여행은 도심을 벗어나 청정한 자연을 마음껏 느끼며 다양한 체험들도 경험 할 수가 있어 또 하나의 멋진 추억 하나를 만들고 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 뛰어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경북예천은 올 가을 가볼만한 여행지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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