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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항구] 제주의 아침을 여는 도두항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5. 10. 5. 07:00



    대한민국 국가어항 제주도 도두항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두항'은 대한민국 국가어항으로 '김녕항', '모슬포항', '신양항', '위미항', '하효항'등과 함께 지정되었고 항 주변에는 이호태우해변으로 부터 시작하여 용두암에 이르기까지 이국적인 카페와 다양한 먹거리들과 숙소등이 밀집되어 있어 낭만과 추억을 간직하기 좋은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동 트기 전부터 북적이기 시작하는 도두항은 밤새 바다로 나가 포획한 생선들을 싣고 돌아오는 어선들의 귀항으로 제주의 아침을 엽니다. 생업에 종사하는 어부들은 물론 낚시배를 타고 갈치를 잡아 돌아오는 조사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고 밤샌 피곤함도 잊고 저마다 수확한 갈치들을 포장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들 입니다. 도두항에서 보는 제주의 아침은 이들로 인해 활력 넘치는 분주함으로 시작을 합니다.▲







    오후 5시~5시30분 사이에 출항하여 다음날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 입항하는 어선들은 대략 반나절을 바다에서 보내야 하는 강행군입니다. 야행성 어조류이기 때문에 밤에 집어등을 키고 작업을 해야 하고 그렇기에 제주 곳곳에서 밤하늘을 밝히는 어선들의 풍경이 또 하나의 멋진 밤풍경으로 다가옵니다. ▲






    도두항의 아침풍경을 담고 직접 잡은 갈치로 요리하는 더화원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도두항에서의 은빛 반짝이는 갈치를 보고나서 먹으니 더욱 싱싱한 느낌이 듭니다. 갈치배를 운영하는 더화원은 갈치전문 식당으로 아침 8시부터 운영을 하기에 도두항에서의 아침풍경을 보고 식사를 하기에 적당한 곳 입니다.▲







    적거렸던 오전의 도두항은 이제 평온을 찾습니다. 밤새 작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선들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간간히 밀려오는 파도 소리만이 적막함을 깨우고 역인 배들의 비벼대며 내뱉는 작은 끼인 소리들은 마치 피곤에 지쳐 내쉬는 코 고는 소리마냥 들려옵니다. 도두항의 오후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국가어항을 가지고 있는 도두동에는 포구 말고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제주도 8대명수로 알려진 '오래물'이 바로 그것인데 목욕탕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도두봉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오래물축제가 열리고 있고 올해도 8월 14일~8월16일까지 3일간 펼쳐 졌습니다. 제주도 8대명수는 제주시 4대명수 '아라2동 금산물', '도두봉 오래물', '외도동 수정사지 고망물', '애월 하물', 하고 서귀포시 4대명수 '산방굴사 약수', '서귀포시 중문동 천제연', '서귀포 서흥동 지장샘', '서귀포 돈내코'등이 있습니다. ▲







    제주도민의 생명수이기도 한 용천수는 화산섬이기에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자연필터를 통해 한라산으로 부터 걸려져 해안, 중산간, 산간등으로 흘러나오는데 맑고 차가운 것이 특징입니다. 한 여름에도 물속에 오래 있지 못하고 바로 뛰어 나올 정도로 찬 용천수는 세제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물로만 씻어도 피부가 부드러워 질 정도로 맑고 깨끗합니다.  이러한 소중한 물이기에 예로부터 용천수가 나오는 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집단을 이루고 있고 화강암으로 경계를 쌓아 이물질의 영입을 막았습니다. 가끔 제주도 해안에서도 목격되는 용천수는 해수욕장에서 샤워실로도 이용되는데 대표적인 곳이 삼양 검모래해변과 곽지과물 해변이 바로 그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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