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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성로거리이야기1부] 작은 제주를 품는 사람들/제주기념품 더 아일랜더 아트샾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4. 12. 2. 06:46

     

     

     

    제주속의 명동 칠성로거리

     

    칠성로의 상징 7개의 별과 ‘칠성로’라는 지명도 모두 먼 옛적 탐라시대의 ‘칠성단(七星壇)’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성안’부터 가까운 옛적의 중면과 제주읍과 근래의 작은 제주시와 오늘의 특별자치도의 광역 제주시까지 제주의 그 오랜, 지나간 시절의 역사와 현대의 역사가 어떠했던가를 어느 다른 지역보다도 생생하게, 진하게 말해 주는 거리가 다름 아닌, 칠성로입니다.

     

    칠성로는 제주도의 상가로만 따지면 지금도 대표될 만한 거리이긴 합니다. 일제강점기부터 근대적인 상점들이 들어섰다하고 유명 상점들이 거의 칠성로에 자리를 잡아 제주 상권(商圈)의 중심지였고 ‘제주 상권의 원조지’였습니다.  따라서 제주의 상권(商權, 경영권)도 이곳에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1980년대 칠성로는 쇠락하기 시작했고 칠성로에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신작로가 생기며 지하상가와 신흥 신제주가 인구를 끌어가 버리고 지금은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가게를 지키는 이들은 있지만 살고 있는 사람은 드문 현상이 되었습니다. 다시 철성통의 부활을 꿈꾸며 문화와 낭만의 중심지로 거듭나고자 거리를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칠성로에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할인점 등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주 소비층인 10~20대, 30대 초반의 쇼핑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의류패션 1번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동남아 특히 중국인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신흥로를 중심으로 칠성2로와 교차되는 십자로가 실질적 상권을 주도해 나가고 있고 그 외 구간은 사람의 발길이 뜸해 한산하기만 합니다. ▲


     

     

    문화와 낭만의 작은 용트림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적막하기만 한 칠성로 한쪽 길목을 중심으로 마치 작은 보석이 숨어있듯이 문화, 예술의 싹을 틔우는 자그마한 공간들이 있습니다. 지난 시절 문화와 낭만의 거리이기도 했던 칠성로거리의 부활을 꿈꾸는 작은 용트림이 시작되어지는 것 입니다. 아직은 미비하지만 그래도 낭만이 있는 그곳을 중심으로 칠성로거리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작은 제주를 품는 사람들

    더 아일랜더 여행사&아트샾은 자신만의 제주여행일정을 기획하고 상담하며 제주여행을 도와주는 여행사와 숨은 제주꾼들의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을 판매하는 아트샾을 운영하는 곳 입니다. 틀에 밖힌 통속적인 제주 기념품이 아니라 개성이 강한 예술가의 정성이 가득한 공예품과 가공품들이 작은 공간으로 알음알음으로 제주를 기념하고자 찾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곳 입니다.

     

     

     

     

    제주에는 크지는 않지만 집에서 혹은 작은 공방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제품을 만들며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 잠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 추세로 제주 곳곳에 프리마켓이 열리는 곳이 늘어가고 있고 또한 위탁판매를 하는 아트샾들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합니다. 더 아일랜드 아트샾도 그 중 하나로 자신의 제품은 물론 숨은 작가들의 제품들을 같이 전시하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감각이 있는 젊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편 입니다. ▲

     

     

     

     

     

    감성이 풍부해지는 제주. 도시의 민감함이 없어지고 너그러움만 남아 억눌려 있던 감성이 되살아나면서 풍부해진 그 느낌을 표현하는 제품들..그리고 역시 열린 감성으로 찾아와 동감하며 제품들을 고르고 있는 여행자들에게도 이 공간은 이미 가슴에 작은 제주를 품고 있는 듯 합니다.▲

     

     

    무심히 흝고 지나가는 눈길이 아니라 하나하나 공감하며 바라보는 정감어린 시선에는 말없는 이야기들이 서로 오가고 있고 소중한 사람에게 전해줄 마음이 담긴 제품을 고르는 여행자는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오는 경우도 있어 젊은 이들의 취향이라 고를 것이 없는 어르신들을 배려해 준비한 가공용품들도 있습니다. 제주 허브와 감귤을 이용한 가공제품들은 어르신들을 위한 훌륭한 선물옹품으로 그 가치를 충분히 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마치 서울의 명동 거리느낌을 주는 칠성로 중심거리에서 벗어나 관심을 잃은 작은 거리..그곳에는 묵묵히 그들만의 문화를 싹 틔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찾기 쉽지가 않은 그곳을 물어물어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있기에 이 거리는 외롭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칠성로거리에 문화와 낭만이 조심스럽게 숨쉬고 있는 그곳을 찾아 다녀 봅니다. ▲

     

    홈페이지 : http://the-isla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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