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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우수먹자골목 아랑조을거리] 서귀포맛집 꼼장어구이 전문점 한바탕산꼼장어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4. 11. 18. 03:15
서귀포시 우수외식사업지구로 지정받은 먹자골목 아랑조을거리
서귀포시 천지동에 있는 아랑조을거리는 서귀포시에서 집중육성지원하는 대표적인 먹자골목으로 다양한 맛집들이 집중되어 있는 먹자골목입니다. 제주도민들에게는 이미 알려져 제주도민들이 자주찾는 맛집 골목이지만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아직 낮선 골목이라 널리 대중에게도 알릴겸 제주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블로거를 대상으로 먹자골목팸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랑조을거리의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하고 맛보는 즐거운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아랑조을거리는 알아서 좋은 거리라는 제주어입니다.
아랑조을거리는 이중섭거리와 매일올레시장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서로들 맛집골목에 대한 자부심이 높고 상가 주민들의 번영을 위한 의욕들이 높아 상가발전이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분위기 입니다. 믿고 찾는 맛집 골목으로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여 마냥 흐믓하기만 합니다.▲
아랑조을거리는 천지동을 중심으로 1번가와 2번가로 구분이 되어 있고 각거리에는 거리 상가를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랑조을거리상가번영회는 가입회원들을 설득해 점차 친환경식자재를 도입하여 건강한 먹거리환경을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하나 둘 동참하는 업소들이 늘어납니다. 또한 서귀포지역내에 농가들과 직거래 네트워크를 개설해 상호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준비중에 있으며 그 시스템이 정착이 된다면 모범적인 상가운영회의 초석이 될듯 합니다. ▲
아랑조을거리 꼼장어구이 전문점 한바탕꼼장어
아랑조을거리에서 처음 먹는 음식은 꼼장어구이입니다. 약 15년간 꼼장어구이전문점을 운영한 아랑조을거리 1번가에 위치한 한바탕산꼼장어집입니다.
제가 워낙 꼼장어를 좋아하고 제주에서는 꼼장어를 아직 먹어보지 못했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원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들어갑니다.
한바탕산꼼장어는 친환경식자재사용업체
한바탕산꼼장어집은 친환경식자재사용에 동참하는 농림축산부선정 우수외식업지구 식당입니다. 아랑조을거리에서 친환경식자재에 동참하는 업소에는 위에서 보았듯이 연두색바탕에 초록색줄이 둘러져 있는 표식을 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체는 아니지만 아랑조을거리를 걷다보면 심심찮게 이런 표시를 볼 수가 있습니다. 한바탕산꼼장어에서는 생구이와 양념구이 두가지를 모두 맛 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꼼장어를 맛본 것은 부산 자갈치시장에서입니다. 그 이후 서울에 있었을 때도 기회가 있으면 자주 찾았던 꼼장어였지만 제주에 들어와서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꼼장어를 이곳 아랑조을거리 한바탕산꼼자어집에서 먹게 되네요. 여태 먹었던 꼼장어와는 달리 이곳 꼼장어는 껍질째 구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껍질에 대한 사연들 이곳에서 듣게 됩니다. 초창기 꼼장어의 껍질은 모두 벗겨져서 일본으로 수출되어 피혁제품으로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처음엔 속살을 버리고 껍질만 발라서 보내다가 속살을 구워서 먹어보고나서 맛있다보니 전국적으로 꼼장어구이가 유행되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껍질을 벗겨 먹다보니깐 그것에 익숙해져 수출을 하지 않은 지금에도 껍질을 벗겨 먹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 껍질을 같이 구워먹으면 더욱 고소한 맛이 좋다고 합니다. 저 역시 껍질을 벗긴 꼼장어에 익숙해 사람이라 낮설지만 같이 먹어보니 그 맛이 제접 괜찮습니다. ▲
깔끔한 반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꼼장어는 안주로 많이 사용되는 음식이라 저녁시간에 애용되는 음식입니다. 제가 술을 잘 하지 못해 술 안주로 먹기 보다는 그냥 먹는 편이지만 역시 제주소주와 함께 먹으면 더욱 그 맛이 좋을 듯 합니다. 꼼장어가 구워지기전에 반찬접시만 비우기 시작합니다. 짜지 않고 담백해 그냥 먹어도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
바쁘지만 않으면 손수 구워주십니다. 아무래도 많이 구워봤던 손으로 구워주시니 먹기가 더욱 좋습니다. 불조절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고 하니 모르는 사람이 구운 것보다 전문가의 손에 맡기는 편이 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 바로 만든 양파와 부추가 섞인 소스장과 같이 먹도록 되어있습니다. 소스맛이 함께 어울러져 상큼한 맛이 나네요. 저는 항상 먹던 습관대로 소금을 부탁해 먹어봅니다. 역시 담백함이 제 입맛은 소금이 더욱 좋네요. 꼼장어의 고유의 맛이 느껴집니다. 속살만 먹을 때랑은 맛이 다른데 낮설지만 불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 ▲
두번째 나온 양념구이는 처음에 먹을 때 약간 떡볶기를 먹는 것 같은 맛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양념의 맛이 강하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술안주로 먹는 다면 딱 어울리는 맛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양념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더욱 낮선 맛이라 그런 거 같습니다. 양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앙념끝에서 은근히 깔리는 꼼장어의 여운이 느껴지실 것 입니다. ▲
하지만 양념을 좋아하지 않은 저에게도 입맛에 맞는것은 바로 이렇게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는 것 입니다. 처음에 강했던 그 양념맛이 이렇게 밥과 함께 볶아먹으니 간이 아주 잘배어 딱 어울리는 맛입니다. 역시 비벼먹는 볶음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도 자꾸 손이 갑니다. 이것 참 별미입니다. 모처럼 좋아하는 꼼장어구이를 양껏 맛을 보았습니다. 아랑조을거리의 꼼장어 구이전문집 한바탕산꼼장어집에서 팸투어를 시작합니다. ▲
※ 찾아가는 길 : 서귀포시 천지동 아랑조을거리 1번지 한바탕산꼼장어(서귀포시 천지로 18)
※ 전화번호 : 064-733-8080
※ 영업시간 : 오후 5시~오후 11시
※ 이 포스팅은 아랑조을거리에서 진행하는 팸투어로 소개되는 음식들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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