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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읍맛집] 성읍 흑돼지 전문점 돌집식당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오늘은 뭐먹지?(제주도맛투어) 2014. 7. 2. 07:00

     

     

     

     성읍에 가면 항상 들리는 흑돼지 전문점 돌집

     

    모처럼 제주를 찾은 지인들과 함께 하는 제주투어 중 성읍을 들리면서 찾은 돌집식당..

    이제는 자주는 아니지만 성읍을 방문하면 들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단골의 반영에 들게 되었습니다. 제주를 찾아 온 지인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권할 수 있는 곳이고 대부분 괜찮은 반응들이 나와 자연스럽게 발길이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저녁시간에 맞춰 성산에서 성읍을 투어하면서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게 됩니다.  이젠 아는 얼굴이라고 음료 하나 반찬 하나라도 더 챙겨 주시니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 됩니다.

     

     

     

     

     

    성읍민속마을 안에 위치하여 찾아가기 쉽고 인근에 영주산도 있어 오름을 경험할 수가 있어 좋습니다.  서귀포에 숙소를 잡은 터라 먹고 난뒤 갈길이 멀지만 그냥 지나치면 왠지 아쉬운 느낌이 들어 식사 후 1시간여를 달려야 하는 불리함도 무릅쓰고 찾아오게 됩니다. ▲

     

     

    일단 흑돼지 모듬 800g을 주문합니다.  다양한 흑돼지의 식감을 경헙하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지요. 물론 먹고 난 뒤 좋아하는 부위를 추가하여 먹으면 되기에 항상 이곳에 지인들과 같이 오면 모듬으로 주문을 합니다. 보통 오겹살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겹살 외에도 맛난 부위들이 많아 다들 먹고나면 오겹살 보다는 다른 부위를 추가로 더 주문하는 경우를 여러번 겪었기에 항상 모듬으로 시작하게 되고 여전히 반응들은 계속 좋을 쪽으로 이어집니다. ▲

     

     

     

    대략 구성은 목살과 오겹살은 크게 한덩어리로 되어 있고 각각 항정살과 가브리살은 작은 덩어리로 여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주 특유의 두터움이 돋보이고 주문과 동시에 썰어져 나오는 고기들은 선홍빛 색깔의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져 식욕을 자아냅니다. ▲

     

     

     

     

    목살과 오겹살 그리고 가브리살, 항정살들을 조금씩 섞어 구워 봅니다.  굽고 난뒤에 골고루 섞어 어느 부위인지 잘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입안의 식감만으로 부위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목살과 오겹살은 그나마 구분하기 쉬운데 항정살하고 가브리살들은 약간 햇갈리기 시작합니다. 다들 먹으면서 서로의 주장을 어필하고 남은 고기로 검증을 하면서 먹다보면 금새 동이 납니다. ▲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 다들 의견이 일치한 항정살을 추가로 주문하고 담백하며 고소한 풍미를 느끼며 저녁을 마무리 합니다.

    물론 제주의 흑돼지는 오겹살이 유명하지만 다른 부위들도 제각기 자신들만의 맛을 내기에 오겹살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하게 드셔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항상 처음오는 사람들에게 느끼는 반응이지만 역시 간장게장의 인기는 오늘도 여전합니다.  그냥 먹어도 좋을만큼 짜지않은 간장게장은 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추가하면 5천원의 추가금이 나오지만 이제 단골이 되어버린 제 체면을 세워주시려는지 무료로 제공됩니다. 역시 단골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겠지요.  작은 배려지만 기분이 좋아집니다. ▲

     

     

    성읍은 제주의 다른 지역 보다 더욱 세월호의 패해를 직격탄으로 맞은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단체가 많이 찾는 곳이어서 항상 북적거리는 곳이었는데 단체의 예약이 많이 취소되어 한산한 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개인 관광객들은 여전히 찾아오지만 전성기 때의 혼잡함은 없어지니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나마 돌집은 단체를 받는 곳이 아니라서 세월호 영향에서 빗겨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다들 만족한 표정에 포만감을 가득안고 다시 숙소로 길을 떠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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