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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여행] 뜨거운 여름 능소화가 필 무렵 나는 밀양으로 떠난다..
    나의 여행이야기/경상도 2013. 7. 5. 07:00

     

     

     

     

    뜨거운 여름 능소화가 필 무렵 나는 밀양으로 떠난다. 

     

    님이 그리워 담장밖을 기웃거리는 애절한 마음 가득 품고 가녀린 가지위에 바람에 흔들리는 능소화가 필 무렵 나의 발길은 밀양으로 향합니다.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 영남 알프스라 불리며 시원스런 풍광을 자랑하는 밀양...아리랑의 고장이기도 하여 주말이면 아리랑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들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기도 합니다.

     

    영남루 야경을 비롯하여 시례호박소, 표충사 사계, 월연정 풍경, 위양못 이팝나무, 만어사 운해, 종남산 진달래, 재약산 억새 등은 밀양이 자랑하는

    팔경으로 제각기 계절별로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기만 합니다.

     

    신비로운 고장 밀양..

     

    밀양에는 3가지 신비로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 첫번째는 겨울에는 게곡물이 잘 얼지 않고 여름이면 거꾸로 얼음이 어는 게곡 얼움골로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에어콘바람 보다 훨씬 차가워

    그 시원함이 이루 말할 수 없고 게곡물에 1분이상 발을 담글 수가 없을 정도로 차갑습니다. 밀양이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이유가 바로 이 얼음골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 일명 한비(汗碑) 혹은 '땀흘리는 비'라고 불리는 무안면 홍제사 경내에 있는 표충비입니다..

    국가의 중대사가 있을 때 비면에 자연적으로 땀방울이 맺혀 흐르는 것처럼 땀을 흘리는데 이를 두고 사람들은 나라와 겨레를 염원하는 사명대사의 영험이라고

    하여 신성시 여기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두들기면 마치 종소리가 나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만어사 경석입니다.

    가락국 수로왕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만어사는 그 앞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크고작은 반석들이 장관입니다..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울림이 있는 곳..그 속에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밀양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동지 섣달 꽃 본듯이  날 좀 보~~소..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과 함께 3대 아리랑으로 불리는 밀양아리랑..

    자연 길 그대로를 살려 꾸며 놓은 아리랑 길을 밀양아리랑을 부르며 걸어봅니다..

    용두목에서 금시당으로 이어지는 아리랑길은 총 16km 중 한부분으로 싱그러운 숲속길을 산책하듯 걸으며 자연 그대로의 향기를 가득 담을 수가 있으며

    천경사와  금시당 벽곡제를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

     

     

     

     

     

     

    주말이면 영남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들...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퓨전아리랑, 독립군아리랑, 즉흥 연주곡과 무용등이 펼쳐지고

    그 여세는 야간까지 이어져 한여름밤을 밝히고 있습니다...내용 또한 훌륭해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몰입하게 됩니다.  ▲

     

     

     

     

    조선새대의 흔적들이 여러곳 남아있는 밀양...선조들의 흥취가 남아있는 혜산서원에 들려 다기로 유명한 청봉요3대 장인이 직접구운 다기로

    끓여주는 은은한 차 한잔을 마시며 그들의 은은한 멋과 향을 감상해 봅니다.  창문으로 밀려드는 햇살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오후의 나근함을 깨우고

    아련히 들려오는 풀벌레소리는 나즈막한 가락이 되어 적막감이 고조됩니다..▲▼

     

     

     

     

    돌담이 정겨운 선조의 흔적이 남이있는 길은 언제 걸어도 정겹기만 합니다..

    일명 양반꽃이라고 불리는 능소화...역시 고풍스런 고옥 돌담길에 피는 것이 아름답습니다..밀양은 여기저기서 전통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 많아

    선조들의 발자취를 밟아 볼 수가 있습니다..▲

     

     

     

     

    여름 최고의 휴양지인 얼음골....굳이 결빙지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그 위력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얼음골게곡 그 어디서든 뼈속까지 차가운 계곡물들을 만날 수가 잇으며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에어콘 보다 더 시원하여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또한 가지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그곳에서 바라보는 밀양의 전경 또한 아득하기만 합니다...▲

     

     

     

     

     

    만어산 어산불영경석(魚山佛影磬石)...밀양을 들리면 꼭 들려야 할 곳이 바로 만어사입니다..

    만어사 앞으로 마치 바다위에 솟아 오른 물고기마냥 지천으로 널려있는 바위들은 보기드문 장관입니다.  수로왕의 부탁을 받은 부처의 설법에 감응을 받아

    동중(洞中)에 가득찬 돌이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덧 밀양에 밤이 찾아오고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영남루에 불이 들어옵니다..

    밀양강에 은은히 불빛들이 반영되면 밀양8경중 하나인 영남루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천혜의 자원과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밀양...

    여름을 가장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찾으면 찾을 수록 더욱 그 신비스런 매력에 빠지는 이곳...자꾸 뒤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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