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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아름다운 한담해안길이 있는 악당토끼 게스트하우스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그곳에 머물다(제주도숙박) 2013. 5. 15. 07:00
해뜨는 동쪽 제주 하도리에서 해지는 서쪽 제주 애월...
지금 제가 머물고 있는 애월 악당토끼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날마다 석양을 보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5월들어 하늘이 가장 맑은 아침입니다...
애월의 아름다운 한담산책로...
이곳에 머무는 이유 중 가장 큰 위치를 차지합니다..
노을이 지는 석양길은 한담의 자랑이기도 하지만 오늘같이 싱그러운 아침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음악삼아 거닐어 보니 오늘 하루가 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보는 한담산책로...
이곳에 서서 가만히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한담해안로의 작은 해변으로 향하는 작은 오솔길이 바로 지척에 있어
여름에는 이곳만의 작은 해수욕장이 됩니다. 물색이 아름다워 스노클링도 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이번 여름이 기대가 됩니다. ▲
다른 곳보다 동굴이 많은 제주....
이곳에도 작은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잠시 멈춰 동굴을 바라보며 갖은 상상을 다 해 봅니다.
혹시나 풍혈이 아닐까 얼굴을 드밀어 보지만 바람의 흔적은 없고 쾌쾌한 냄새만 코를 자극합니다.
동굴속에 신비한 무언가가 있지 않나 하는 상상과 현실과의 괴리감은 역시 그 차이가 큽니다..▲
위에서 바라봤던 물색하고 내려가면서 보이는 물색하고는 그 차이가 큽니다..
에머랄드빛 완연한 아름다운 바다가 가까이 다가가니 그 빛을 점차 잃어갑니다. 너무나 아쉬워 주변의 높은 바위를 찾아 올라가봅니다..
그나마 조금 진한 물색이 돌아오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그 색으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다는 그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푸르른 하늘..
그 푸른 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바다...
오늘 한담해안로의 아침은 옥색입니다..푸르른 하늘보다 더 진한 옥색입니다.
아침 고은 햇살은 바다밑까지 그대로 투영되어 물그림자가 되어 아른거립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아직 오전이긴 하지만 기온이 일찍 오르기 시작하여 아직 달궈지지 않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나도 시원합니다..
바다색도 무엇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그 색이 서로 다릅니다.
하얀 모래밭을 품고 있을 때는 밝은 옥색을 띠고 있더니 현무암이 있는 바다는 진한 감청색을 띠고 있습니다. ▲
한담공원쪽으로 가다보면 재미난 형태를 가진 바위들....
선바위, 고양이바위, 악어바위, 고래등바위 등등 다양한 이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따금 고개를 갸웃거리고 그 이름에 합당하는 모양들을 찾아보려 애를 쓰지만 일치가 안돼 그냥 포기합니다...
저는 그냥 내맘대로의 이름들을 붙여야겠습니다..▲
다른 날보다 더욱 유혹이 강한 한담해안로..
오늘 그 유혹에 이끌려 길을 걷게 됩니다. 오월의 아침햇살과 푸르른 하늘 그리고 옥색바다...
이 길을 다 걷고나서 오늘은 어디론가 떠나야 할 꺼 같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길...
보이지는 않지만 저 길의 끝은 물론 있을 겁니다..
오늘은 그 길 끝까지 가지 않을 렵니다.
아직 가지않은 길에 대한 환상을 남겨두고 싶기 대문입니다. ▲
아름다운 해변 한담 산책로...
애월에 들리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 들려 제가 머물고 있는 악당토끼게스트하우스가 보이면 들려서 커피한잔 하세요...
제가 있을 대 오시면 한 잔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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