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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게스트하우스] 제주도 중산간에 위치한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그곳에 머물다(제주도숙박) 2013. 1. 19. 07:00

     

     

     

     

     

     

     

     

     

     

    중산간에 자리잡은 독특한 게스트 하우스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찾으면 해안이 아름다운 곳을 찾아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중산간이 참 아름답습니다.

    단지 교통이 편하지 못해서 찾아가기 어렵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지만 제주를 자주 찾는 분들이라면 중산간을 찾아 다니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는 올레코스나 해안에 자리잡지 않고 인적이 드믄 중산간에 자리를 잡은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발상 자체가 무척 독특하고 또한 중산간의 특성을 살려 오름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아침에 식사를 마치고 나면 바로 시작되는 오름투어...

    그 날의 상황에 따라 오름이 결정되어집니다.

     

    중산간이 아름다운 작은 마을 송당에 자리잡은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저는 이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느껴봅니다.

     

     

    이곳은 제가 자주 지나가는 길목인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산간이 좋아  자주 사진을 찍으려 지나가던 곳 아부오름이 가까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눈여겨 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작은 간판...그리고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이는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는 알고 찾아가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가 쉽습니다.  제주에 사는 후배가 전화를 해서 버스를 타고 만나자는 말을 듣고 모처럼 성산에서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향합니다.

    친절한 기사님이 바로 앞에 세워주시는 바람에 헤매지 않고 바로 도착했지만 내리자마자 바로 아하~~이 집..하며 외쳤던 곳이기도 합니다.   ▲

     

     

     

    가정집을 개조해 게스트하우스를 만든 이곳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는 숙소는 너무나 평범하기만 합니다..

    이 날 우리의 컨셉은 편안히 휴식을 취하자는 컨셉으로 이 곳을 찾았지만 첫 느낌은 너무나도 평범하기에 약간 당황하기도 하였습니다.

    미런 느낌의 게스트하우스는 여타 다른 게스트하우스와 별반 다른 게 없는데 편히 쉰다는 것이 별반 다른 느낌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입니다.  ▲

     

     

     

     

     

    숙박시설도 별반 다를 것 없는 목조로 꾸민 도미토리식 침대..제가 머문 방은 4명이 쉴 수 있는 두개의 2층침대만이 있을 뿐이고

    화장실과 샤워실 등 너무나도 평범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숙소에서 나와 또 한곳을 들리니 이곳 써니&허니만의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시설이 있는 건물을 발견합니다.

    그 건물 이름은 밍기적....뭉그적이 바른 표현이겠지요...하지만 보통 밍기적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전적 의미는 '제자리에서 조금 큰 동작으로 게으르게 행동하는 모양' 이나 '제자리에 눌러앉아 비비대는 모양'을 뜻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곳에서 편안히 쉬는 곳이라는 것이 겠지요..

    그제서야 후배의 말이 슬슬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오늘의 컨셉은 편안한 휴식...그 목적이 바로 이곳에 있는 것이겠지요.  ▲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두명의 남자가 밍기적거리며 책을 읽고 있습니다..

    커다란 책장이 눈에 확 들어오고 그곳에 수많은 책들이 꽃혀 있는 것에 우선 놀랐습니다.

    주인장이 만화를 좋아한며 소장한 다양한 시리즈물의 만화책들이 우선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만화책 뿐만 아니라 소설책, 여행책, 에세이 등등

    다양한 도서들이 많이 있는 것들이 보입니다...책꽃이 중간에는 티비까지 있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시청을 할 수가 있어

    말 그대로 밍기적이란 단어가 바로 확 와닿는 모습입니다.  ▲

     

     

     

     

     

     

    맞은 편에는 주방이 있어 이곳에서 주인장이 제공하는 따뜻한 차를 마실 수가 있었고 이 날은 직접 담근 모과차를 대접 받습니다.

    또한 귤농장에서 받아 온 귤이 콘테이너박스에 담겨 있어 먹고 싶으면 편안히 꺼네서 먹으면 되고 이미 이곳은 마치 내집과 다름없는 곳이 됩니다.

    침실은 다음날 바로 비워 줘야 하지만 이곳은 계속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니 하나 둘 게스트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이내 서로 친해지기 시작하더니 좀 지나 작은 음악회가 시작됩니다.

    준비된 음악회가 아닌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음악회라 그런 지 무척 화목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음악회가 끝난 후 그 날 서로 다녀 온 여행이야기 보따리도 풀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먼저 이 곳을 찾은 여자 게스트의 솜씨로 맛있는 된장찌게도 맛보는

    행운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 밍기적거리며 마치 오래전에 알았던 것 처럼 금방 친숙해 집니다.

     

     

     

     

    다음날 아침 오름투어가 시작됩니다..

    이 날 오름투어의 목적지는 백약이오름...이곳 오름은 수많은 약초들이 자생한다고 하여 불리어진 오름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형도 아름답고 풍경도 좋아 오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곳을 몇번 지나쳤지만 오름을 오르기는 처음입니다...

    다소 쌀쌀한 겨울아침...아치만 기분만큼은 무척 상쾌합니다.  이렇게 여럿이서 오름을 오른 것도 처음입니다. 저질체력이라 역시 오름을 오르는 것은

    힘이 들었지만 그나마 숨이 찰 즈음에 오름정상에 오를 수가 있어 무척 다행입니다.

    저만 그렇다는 얘기지 다른 사람들은 쉽게 오를 수가 있습니다.  ▲

     

     

     

     

    제주는 바람이 무척 많이 붑니다.  오늘도 여전히 올라가면 갈 수록 바람은 계속 불어오고 다소 춥게도 느껴지지만 몸은 열이 납니다.

    이곳에 들어 와 건강을 생각해 오름을 오르기 시작했다는 주인장이 이제는 게스트들하고 같이 오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와서 오름을 오르지 않았다면 제주를 다 보지 못한 것이라는 마리 나올 정도로 제주의 오름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같이 동반한 게스트들도 오름이 보여주는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합니다...▲

     

     

     

     

     

    동부 제주의 아름다운 중산간...저 역시 무척 이곳을 좋아합니다..

    아무생각 없이 그냥 길을 나서다 보면 항시 머무는 곳이 이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오름은 정말 매력이 넘치는 곳 입니다.

    체력만 받혀준다면 제주의 모든 오름을 올라보는 것이 저의 바람이기도 합니다....오늘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 덕분에 또하나의 오름을 올라봅니다.  ▲

     

     

     

     

     

     

     

    어느덧 정상이 눈 앞에 보이고 바람은 더욱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날시만 좋았다면 더욱 아름다웠을 풍경이지만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만으로도 감동이기에 아쉬움도 없습니다.

     

     

     

     

     

    같이 오름을 함께한 게스트들과 기념찰영을 해 봅니다..

    오름 정상에서 사람들과 기념촬영을 한 것은 제주에 들어와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서로 친숙해져서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상을 찍고 다소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지만 상쾌한 기분을 가득 가슴에 담아 숙소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밍기적 놀이는 계속 됩니다.  침실에서 침을 챙겨들고 나와 리빙룸인 밍기적에서 다시 차 한잔과 귤을 먹으며 밍기적거리다

    오후에 그곳을 나와 돌아옵니다.

     

    독특한 게스트하우스 써니&허니는 게스트를 배려하는 마인드가 참 맘에 듭니다.

    숙소를 늘이지 않고 오히려 휴식공간을 넓혀 찾아온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주고 게스트들이 자발적으로 차와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도록

    항시 준비해 두는 그 마음에 작은 감동을 받고 옵니다.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는 제주시구좌읍 송당 1359-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락처는 010-9996-6640, 010-7210-2141 입니다.

    홈페이지는 http://www.sunny-hunny.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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