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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야기] 아~ 놀라운 제주의 이색풍경 4월에 핀 1100도로의 새하얀 눈꽃..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3. 4. 9. 11:53

     

     

     

     

     

     

     

     

     

     

     

    감탄사만 연발한 제주의 이색적인 풍경 1100도로의

    환상적인 눈꽃과 눈덮힌 한라산 정상의 모습

     

    지난 일요일.즉 4월 7일 제주의 중산간도로 1100도로를 지나가던 사람들은 정말 꿈에도 잊지못할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을 것 입니다.

    봄이 찾아와 벚꽃과 유채가 만연했던 제주에 이미 지나버린 아름답고 환상적인 눈꽃풍경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겨울의 제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렇듯 봄이 찾아온 지금..화사한 눈꽃을 구경하리라고는 미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실이

    내 눈앞에 펼쳐진 것 입니다.

    전 날 바람이 많이 불고 비까지 내렸던 제주...이곳에서는 비 대신 눈이 내렸나 봅니다..차가운 바람을 동반한 강풍마저 불어 많이 추웠던 제주에

    마지막 꽃샘추위가 멋진 선물을 남겨두고 가네요.

     

    변덕스러운 제주의 날씨...

    화사한 봄날에 미처 생각치도 못한 게절에 아름다운 눈꽃을 보게 되니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제주시에서 중문으로 넘어갈려고 1100도로로 올라가는 길목...한라산 정산에 눈덮힌 모습을 보고 깜작놀라 차를 세우고 그 모습을 담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봄이 찾아와 꽃놀이를 하러 찾아온 사람들로 가득한 제주..이렇듯 화사한 봄날에 눈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풍경이라 더욱 놀라웠습니다.

    전날까지 비와 강풍이 몹시 불어 또 한번 제주가 심술을 부리는 구나 생각을 했지만 이렇듯 중산간에 눈이 내렸으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하고 무심히 지나가던

    터라 더욱 이런 풍경이 마냥 신비롭기만 합니다.  ▲

     

     

     

    놀라움은 한라산 정상에 쌓인 눈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1100도로를 올라가면서 눈앞에 펼쳐진 또 하나의 풍경....그것은 화사하게 핀 새하얀 눈꽃이었습니다.

    간 밤에 내린 눈이 찬 기운을 동반한 바람에 얼어 나무가지위에 멋진 눈꽃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해안지대는 이제 날이 풀려 포근해 지고 있는데 아직 이곳 11도로에는 찬 기운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녹지 않은 눈들이 멋진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

     

     

     

     

     

    가다 서다를 반복..

    도대체 진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가다가 멋진 풍경이 나오면 잠시 차를 멈춰 셔터를 누르고

    또다시 길을 떠나는 상황들이 자꾸 반복됩니다...▲

     

     

     

    그 아름다움의 절정은 바로 1100도로 전망대에 있었습니다..

    이미 이 길을 지나던 사람들이 모두 차를 세우고 이색적인 풍경을 보느라고 전망대휴게소는 차들로 가득합니다..

    이곳은 아직 겨울입니다...차가운 바람이 온 몸이 덜덜 떨리고 이미 벗어버린 겨울 옷들이 그리워 지는 순간입니다.

     

    그래도 다시 볼 수 없는 진풍경에 넋을 잊고 추위는 이미 잊은듯한 느낌입니다..

    이제 절정에 오를 화사한 봄에 이렇듯 화려한 눈풍경을 두번 다시 볼 수가 있을까요?  ▲

     

     

     

     

     

     

    뭐라 말이 나올 수가 없는 광경입니다...

    추위에 얼은 손을 호호 불며 있어도 자리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미처 생각치도 못한 놀라운 풍경에 마냥 빠져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정말 축복받은 사람들 입니다.  ▲

     

     

     

     

    아쉽지만 그래도 가던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이제 떠나야 합니다...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미냥 아쉬움에 자꾸 걸음이 멈춰집니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자구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

     

     

     

    분명 제주의 하늘은 만연한 봄 날의 하늘입니다...

    그 하늘을 사이로 하얀눈으로 꽃을 피운 나무들이 마치 자랑을 하듯 가지를 불쑥 내밀고 있습니다.

    1100도로 전망대를 지나 다시 서귀포로 내려가니 그 곳에는 이미 눈들이 녹아 그 흔적들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마 이 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들도 1100도로 전망대에 오르는 순간 깜짝 놀라겟지요...?

    그 놀라는 표정들을 상상하니 흐믓한 웃음이 나옵니다....그들도 복을 받은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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