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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야기] 제주여행의 또다른 백미 우도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2. 11. 5. 07:00

     

     

     

     

     

     

     

     

     

     

     

     

     

    섬에서 또 섬으로 향합니다.

    요즘 제주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여행지로 우도가 손꼽히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산호해변인 서빈백사..그리고 웅장한 우도봉이 보이는 해안 검멀레해안

    하고수동해안, 걸어서 가는 섬 비양도, 그리고 우도봉 등등 제주안에 또다른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우도

     

    그 섬에서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하룻밤을 머물러 봅니다.

    제주에 오면 그냥 잠시 머물고만 갔었던 우도..

    몇번을 가보았었지만 정작 그곳에서 단 하루도 머물지 못했던 섬이기도 합니다.

     

    모처럼 이번 우도행은 그곳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 후배 연인들과 함께 찾아 머물고자 했던 뽀요요팬션...전망이 너무 아름다워 이곳을 그들에게 추천하고자 하였는데

    아쉽게도 이들이 찾아온 날들 모든 객실이 만실이라  그냥 나와야만 했었습니다.

    그날의 아쉬움을 이번에 풀 수가 있었습니다. 

    우도에는 팬션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도팬션중에서 이곳 뽀요요팬션은 확 펼쳐진 전망이 너무 아름다운 곳으로

    카페와 함께 팬션을 함께 운영하고 우도에 가면 항시 이곳에 들려 커피 한잔이라도 하면서 주변 풍경들을 감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날은 멋진 우도의 추억을 또 하나 만들어 갑니다.

     

     

     

     

    북적거렸던 우도도 이제 마지막 배가 떠나니 작막감이 밀려옵니다.

    순식간에 사라진 사람들...

    고요함이 가득한 섬이 되어 버립니다.

    바삐 움직였던 버스도 이제는 휴식을 취하고 태양도 서서히  바다건너 저편으로 모습을 감추려고 합니다.

     

     

     

     

    뽀요요팬션 마당에서 바라본 석양이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다랑쉬오름이 보이고 그 너머로 오렌지 빛 석양이 점차 물들어 갑니다.

    고요한 섬 우도...이제 파도소리만이 남아 있을 뿐 입니다.

     

     

     

     

    팅빈 해변길...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이 길을 손잡고 걸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게 늘어진 그림자..멋진 석양을 바라보며 둘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말입니다.

     

     

     

     

    우도에서 바라보는 석양빛이 고은 성산일출봉

    나는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또다시 섬으로 들어와 제주를 바라봅니다.

     

     

     

     

     

     

    제가 머물 곳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여닫이 문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석양이 물든 하늘이 보이는 곳 입니다.

    제가 우도에 오면 아곳 뽀요요를 찾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름은 지났지만 아직 둥근 모습을 한 달이 팬션뒤로 구름을 뚫고 환하게 비칩니다.

    오늘은 더욱 달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우도에서는 일출과 일몰..그리고 월출까지 모두 다 볼수가 있습니다. 

    항상 하도리에서 일출 그리고 월출을 보았는데 이렇게 우도에서 하는 달맞이는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우도에서 처음으로 보내는 밤이라서 그런 가 봅니다.

     

     

     

     

    준비해 간 고기로 아름다운 달을 보며 저녁을 먹습니다.

    친절한 팬션 사장님이 준비해 준 바베큐 시설로 팬션 저녁의 별미인 바베큐파티를 합니다.

     

     

     

     

    아직 우도는 밤이 되면 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곳에서는 재미난 놀이가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우도의 명품 땅콩을 직접 손으로 까며

    이야기 꽃을 피워봅니다.  자주 있는 날은 아니지만 마침 이날은 우도 땅콩이 상품화 되어 가는 과정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간혹 심심하면 까던 땅콩을 먹어가며 말입니다. 볶지 않아도 고소하며 전혀 비리지가 않은 맛 때문에 땅콩을 깐 양에 비해 모아둔 양이

    현저하게 적어지기만 합니다. 

    겨울이 되면 기나긴 밤을 따뜻한 난로 옆에서 이렇게 땅콩을 까며 이야기꽃을 피우며 보내는 것도 참 좋을 듯 합니다.

     

     

     

     

     

    우도의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뽀요요팬션에서 가까운 천진항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아직 관광객들이 찾지 않아 조용하기만 한 천진항..

    마치 폭전전야 인듯 합니다.

     

    낮설기만 한  우도 풍경이기도 합니다.

    항시 우도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모습만 보아오다가

    이렇듯 적막하기만 풍경들은 쉽게 적응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고요함속에서 우도는 조용히 또다시 찾아올 관광객들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첫배가 들어오면 우도는 다시 활력을 찾고 분주해 질 듯 합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까요.

     

     

     

     

     

    우도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침...

    무척 상쾌하기만 합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좋은 날이 될듯 합니다..

     

    환상의 섬 제주 그리고 아름다운 섬 우도

    제주여행의 아침은 이렇게 상쾌한 기분으로 시작을 합니다.

     

     

     

     

     

     

    드디어 첫배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다시 우도는 활력을 찾기 시작합니다.

    분명 처음에는 우도 사람들도 이런 분주함이 무척 낮설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렇게 첫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들도 이런 분주함을 기다릴듯 합니다.

     

    낮과 밤이 전혀 다른 우도...

    이런 맛은 우도에서 일박을 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분위기 입니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다시 뽀요요팬션으로 돌아옵니다.

    고소한 향기가 저를 자극합니다.  직접구운 땅콩크레커가 이제 막 나오기 사작한 것 입니다.

    이집의 자랑이 우도라떼 한잔과 갓 구운 땅콩쿠키로 아침을 엽니다.

    우도라떼는 땅콩향을 품은 커피로 뽀요요가 개발한 새로운 커피입니다. 피너츠라떼라고도 합니다.

     

     

     

     

     

    이제 숙소에서 나와 우도의 또다른 항인 하우목동으로 향해 갑니다.

    서빈백사를 거쳐 조금만 더 걸어가면 하우목동항이 나옵니다.

    우도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 서빈백사..

    그곳으로 가는 길..오늘은 그 길조차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모처럼 우도를 걸어서 가니 또다른 풍경들이 천천히 눈앞에 펼쳐집니다.

    급할 꺼 없는 발길이 지나쳐 왔던 풍경들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서빈백사...

    이렇게 멀직히 바라보니 지금껏 보아왔던 풍경과는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그곳으로 저는 천천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천진항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하우목동항

    언제 이곳까지 왔는 지 모르겠습니다.

    풍경들을 보며 천천히 걸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어느새 이곳에 금방 도달한 것 입니다.

     

    마침 작업을 하시던 해녀도 만나고

    이제 다시 제주로 돌아갈 시간이 된 듯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우도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동안은 잠시 머물고 가기만 했던 우도

    그동안 봐 왔던 모습이 아닌 또다른 우도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주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보냈던 우도

    오후가 되면 썰물 빠지듯 순식간에 사람들이 사라지고 적막함이 가득합니다.

    그러면 나만의 섬이 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우도에서 하룻밤을 보내시면 참 좋을 듯 합니다.

    둘만의 섬..

    마지막 배가 떠나면 고요만이 가득하고 둘만의 섬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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