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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제주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일출을 맞이합니다..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2. 7. 30. 07:00
제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잔잔한 바닷가에서 태양은 다시 찬란하게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들이 이곳 제주에서 꾸며질까요? 아름다운 제주...풍경만큼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에 온 지 거의 두달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날씨도 안좋고 계속된 안개 때문에 아침 일출을 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일출맞이를 하러 숙소앞 작은 포구로 나가봅니다. 일출각도 볼겸 포인트도 잡을 겸
우선 주변을 먼저 둘러보았지만 그나마 숙소앞 포구가 제일 좋은 듯 싶습니다. 산책도 할 겸 겸사겸사 시원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걸어나가 봅니다.
역시 새벽의 공기는 더욱 상쾌한 거 같습니다..아직 고요하기만 한 바다...아무도 없는 이곳 바닷가는 밀려오는 파도소리만 조용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밤새 밤바다를 지킨 등대만이 말 없이 서 있을 뿐 입니다.
동쪽 하늘은 서서히 밝아지고 조만간 해가 뜰 듯 싶습니다. 그 모습을 보려고 일찍 나온 부부가 주변길을 산책하고 있습니다..
이젠 저 혼자가 아니네요..이젠 같이 떠오르는 아침해를 기다릴 수가 있습니다. 마치 애교부리듯이 살짝살짝 바위를 어루만지는 바다는 오늘따라 유난히 얌전합니다.
하늘이 붉어지고 해는 떠오른 것 같지만 아침 구름속에 숨은 해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 제주의 아침은 해무가 짙고 구름들이 많아 바다위에서 떠오르는 해를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역시 여름인지라 깔끔한 해를 보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점차 구름들 위로 해가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잔잔한 바다 고요한 수면위에는 떠오르는 해의 모습을 담기 시작합니다. 길게 늘어선 해 그림자 마치 바다를 가른 것처럼 황금빛으로 길제 줄을 그어 놓습니다.
숙소에서 잠시 걸어만 나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이 일출을 너무나 오랫동안 맞이하지를 못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다는 편안한 생각과 언제나 볼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더욱 찾지를 못한 듯 싶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찾아야 할 듯 싶습니다.
역시 태양이 떠오르니 순식간에 기온이 달라집니다.. 점차 뜨거운 열기가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아직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고 있지만 기온이 점점 덮혀지면 이 정도의 바람은 그 뜨거운 열기를 식혀 주지는 못 할듯 싶습니다.
아침바다..
잔잔하게 시작되는 제주의 아침..
마치 새로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느낌이 듭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름다운 제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점차 제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짐을 느끼는 요즘..더욱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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