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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야기] 바람잘날 없는 제주 그리고 바람을 기다리는 사람들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2. 7. 18. 07:00

     

     

     

     

     

     

     

     

     

     

     

    내일 오후 쯤이면 제주도에 폭풍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우도로 들어가는 배들도 운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작은 폭풍이라고 하지만 아직 그 강도가 얼마큼인지는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들 폭풍이 온다하여 노심초사 하고 오늘 밤에는 바다에 배 한척도 뜨지 않고 하도리 밤바다는 어둠속에 묻혔습니다.

    우도에서 밝혀주는 불빛만이 바다위에서 보일 뿐입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는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하지만 더 큰 바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야만 즐거워 하는 사람들...그들은 바로 카이트보딩을 하는 사람들 입니다.  바람부는 곳을 따라 장소를 옮겨가며 카이트 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종달리에 그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12시 이후에 바람이 분다하여 미리와서 기다리는 사람들..하지만 예보가 틀렸는 지 그들은 좀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나서야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더니 하나 둘..사람들은 바다로 향합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파도를 가르며 멋진 보딩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바람을 기다리며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합니다.  [2012년 7월 17일 이야기]

     

     

     

     

    평상시 보다 훨씬 바닷물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바다를 향하는 길이 멀어만 보입니다.  평상시에도 이곳 종달리는 사람들이 드믑니다.

    또한 주변에 암초도 적어 이곳에서 윈드서핑이나 카이트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바람이 불면 찾아옵니다.  오늘도 그렇지만은 폭풍이 오는 내일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볼릴 듯 합니다.  풍랑주의보를 더욱 반기는 사람들...바람이 강하면 강할 수록 더욱 반기는 사람들입니다.

     

    카이트보딩은 페러글라이딩과 웨이크보드를 합친 레포츠입니다.  바람의 힘을 빌려 바다위에서 보딩을 즐기는 것이지요.

    무척 어려울 꺼라 생각을 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약 12시간 정도만 강습을 받으면 홀로 충분히 바다위에서 카이트보딩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바람만 불면 동력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충분히 바다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카이트보딩은 그곳에 걸맞는 최상의 레포츠라 할 수가 있습니다..

    이곳 종달리와 신양해안 그리고 김녕..표선등..카이트보딩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올림픽종목에 윈드서핑 대신 카이트보딩이 채택되어

    이제 카이트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수요가 더욱 많아질듯 합니다.

     

     

     

     

     

    이곳 종달리에는 카이트보딩을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강습을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이에 무관하게 모두가 즐길 수 있다고 하고 실제 40~50대 사람들도 이곳에서

    강습을 받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무척 어려워 보이는데 의외로 쉽게 배울 수가 있다고 합니다.

     

     

     

     

    형형색색의 카이트들이 출격을 준비하며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람이 알맞게 불면 저 카이트들이 바다위를 아릅답게 휘날릴듯 합니다.

     

     

     

     

     

    지상에서는 작은 카이트로 능수능란한 운행을 위해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 작은 카이트를 잘 다루면 바로 바다위에서 정상의 카이트를 날리며 보딩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모든 것은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하는 것이기에 소홀히 할 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연무가 낀 바다...날씨가 좋았다면 더욱 멋진 카이트보딩을 담을 수가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흐리면 흐린대로 그 맛이 있겠지요..

     

    그저 오늘처럼 바람이 불어 이 멋진 카이트보딩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기만 합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이 저들도 자유를 만끽하며 바다위를 멋지게 달리고 있겠죠...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저도 날개를 단듯한 느낌이 듭니다.

    넓은 바다 그리고 그 바다위를 마음껏 질주하는 사람들...그리고 뛰어올라 그 바다에서 도약하며 마치 새가 된 듯 날으는 사람들...그 자체가 굴레가 없는 자유로운 모습입니다. 거침없이 막힘없이 원하는 방향으로 그저 질주를 하면 됩니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에는 나이도 상관이 없나 봅니다.  열심히 강습을 들으며 집중하는 모습 또한 멋있습니다.  그리고 두려워 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들의 모습 또한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그들을 바라보며 또 하나를 배웁니다.  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그 어떤 난관도 장애물이 되질 않는 다는 것을 느껴봅니다.

     

     

     

     

    바다위에 작은 연들이 떠 날립니다..

    바람잘날 없는 제주...그 바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오늘 이곳 종달리에 모였습니다.

     

     

     

     

    바람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욱 신이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좋아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불규칙으로 부는 바람보다는

    지속적으로 계속 부는 바람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안정된 보딩을 즐길 수가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카이트보딩을 즐기 수 있는 클럽이 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만난 사람들은 그 중 한 클럽입니다.  '엔조이카이트보딩스쿨' 오늘 이곳 종달리에서 만난 사람들입니다.  처음 그들과 만나 같이 인사를 하고 바로 친해질 수가 있었습니다.  레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누구나 친구가 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들을 그들이 카이트보딩을 즐기는 모습들을 지켜봅니다.  또한 하나라도 더 멋진 모습들을 잡아보려고 저 또한 분주히 뛰어 다닙니다.

    그들은 바다위에서 나는 모래위에서 서로 다른 모습, 서로 다른 위치에서 각자의 모습에 충실합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은 항시 당당합니다.  그리고 행복감이 넘쳐납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많이 붑니다...내일 제주도는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바람을 즐기는 이들은 아마 내일을 무척 기다릴 꺼 같습니다.  풍랑주의보를 오히려 반기는 사람들..바람이 불면 더욱 행복한 사람들..

    제주도에는 거센 바람이 불어도 그것을 좋아하며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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