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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야기]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2. 6. 27. 07:00

     

     

     

     

     

     

     

     

     

    제주도는 참 바람이 많이 붑니다.  이곳 하도리에서는 바람이 더욱 많이 붑니다.  우도가는 배조차 풍랑주의보로 인해 운행을 하지 않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곳 하도리의 바다는 마치 성난파도처럼 거세게 해안으로 밀려듭니다.  몸조차 가누기가 쉽지않는 바람을 맞으며 바람부는 하도리의 바다로 다가갑니다.

    날씨도 흐리지만 숙소에서 바라보는 거친 바다는 자꾸 저를 불러냅니다.  얼마나 자주 이런바다를 볼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오늘 나를 부르는 바다는 자꾸 오라고

    유혹합니다.  바로 카메라를 집어들고 바다로 나갑니다. ▼

     

     

     

     

    이렇게 거친파도가 이는 날에도 바다로 나와 해물을 찾는 주민이 보입니다.  물론 있는 곳까지 파도가 밀려오지는 않지만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무척 무섭습니다.

    그만큼 뒤에서 밀려오는 파도의 웅장함에 인간의 모습이 너무나도 나약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거친날에도 불구하고 바다로 나온 주민의 모습은 편안합니다. ▼

     

     

     

     

    예전 겨울에 이런 거센파도를 성산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성산일출봉 앞 바다도 이렇듯 거친 파도가 밀려올 듯 합니다.  어제 밤에도 바다에는 배가 뜨지 않았습니다.  항상 저녁만 되면 오징어배가 저 멀리 바다의 하늘을 환하게 수를 놓곤 하였는데 어젯밤부터 이곳 하도리의 바다는 칠흑같이 어둡기만 했습니다.  오늘 밤에도 이곳 하도리의 바다는 어둡기만 할 듯 합니다.  ▼

     

     

     

     

    제주의 바람은 거세기만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바람마저 좋기만 합니다.  이런 바람도 파도마저도 저는 사랑합니다.  조용하고 마치 새침한 새색시같기도 한 바다가 이렇게 거친면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니 하도리의 바다에 또다른 매력이 비춰집니다.  ▼

     

     

     

     

    방파제에서 숙소가 보입니다.  언뜻보면 마치 군부대가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내일이면 이곳도 드디어 오픈을 하게 되네요..또다른 제주도의 이색게스트하우스가 될 듯

    합니다.  군대 내무반을 모티브로 만든 게스트 하우스 하도리의 명물이 될 듯 합니다.  ▼

     

     

     

     

    오늘의 바다는 다른 사람들을 거부하지만 그래도 이런 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나봅니다.  서로가 또다른 모습으로 적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오늘 보게 됩니다.

    거친파도를 배경으로 바다에서 일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오늘 하도리에는 거친 바람과 파도가 밀려옵니다. 그런데 그 모습조차 아름다운 날이기도 합니다.  바람불어도 좋은 제주도의 또다른 모습 오늘 이곳 하도리에서 보게 됩니다.  ▼

     

     

     

     

    제주도는 분명 아름다운 섬입니다.  모든 풍경들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오늘 또다른 제주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문주란자생지인 토끼섬에도 저 멀리 우도에도

    거친 파도는 밀려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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