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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야기] 다시 찾은 캔디목장..그리고 모처럼 보는 아름다운 석양
    설렘 그리고 감성 in Jeju/제주이야기 2012. 6. 29. 10:47

     

     

     

     

     

     

     

     

     

     

     

     

     

    요즘 제주는 날씨가 계속 흐립니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오랜만에 좀 멀리 나왔습니다. 

    지난 겨울에 찾았던 이름모를 목장....나는 이 목장을 캔디목장이라 부릅니다.

    비 오고 바람이 몹시 불었던 여운이 남아 있는 지 바람은 잦아들었는데 하늘은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궂은 하늘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캔디목장은 여전히 풍경이 좋습니다.

     

    겨룽에 찾아왔던 풍경과는 비슷한데 살짝 다른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소들만이 무리를 지어 살고 있고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이곳....

    나는 이곳에서는 이방인인 것 입니다.  지난 겨울과 다른 점 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곳곳에 통제를 하는 철조망이 쳐 있어서 지난 겨울처럼 넓게 둘러보지를 못합니다.

    제주의 숨은 풍경으로 스스로가 꼽은 이곳의 활동반경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그래도 모처럼 찾아와도 변함없는 모습에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캔디목장을 나와 옆에 있는 용눈이 오름에 잠시 들려봅니다.

    궂은 날씨 때문이지 이날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안 보입니다.  오르기를 무척 싫어하는 저도 이 날은 조금이라도 올라가고픈 충동으로 천천히 오름을 오릅니다.

    조금만 올라도 보이는 풍경이 다르기는 합니다...이래서 사람들이 오름을 좋아하나 봅니다. 

     

    눈앞에 거치장스러운 걸림들은 사라지고 시야가 넓게 확보되니 시원한 풍경들이 눈 앞에 다가옵니다.

    제주는 오름들이 많습니다. 곡선이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앞으로 자주 제주의 오름들을 찾아볼 듯 합니다.

     

     

     

     

    다랑쉬 오름도 어서 찾아오라고 저 앞에서 손짓을 합니다.  제주에 와서 제일 처음 만나것도 바로 다랑쉬오름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랑쉬오름만 보면 무척 반갑기만 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다랑쉬오름과 그 주변풍경들이 너무나도 좋아 제주에 오면 항시 들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모처럼 시원한 풍경을 마음에 담고 넉넉한 마음으로 거닐어 봅니다.  제주에는 아름다운 바다가 참 많이 있지만 이렇듯 편안하며 넉넉한 또다른 제주의 풍경들을

    조금만 발품을 팔으면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제주의 숨은 아름다움은 너무나도 많은 거 같습니다. 

     

     

     

     

     

    모처럼의 나들이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여전히 하늘은 흐리기만 합니다.  이곳 동부의 하늘은 흐리지만 저쪽 서부의 하늘은 맑게 개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제주의 날씨는 많이 다릅니다.  서쪽으로 넘어가기에는 너무 늦은 듯 싶습니다.  조만간 해가 지기 때문에 아쉬움만 남겨야 할듯 싶습니다.

     

     

     

     

    서쪽 하늘 끝에는 조금씩 밝아지고 조금 지나면 저 곳으로 해가 질 것 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숙소에 있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낚시를 한다기에 찾아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명 미스이까라고 불리는 무늬오징어가 잡힌다고 합니다.  3kg이 넘는 큰 것이 잡힌다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무늬오징어를 구경할 수가 있을지요....

     

     

     

     

     

    낚시를 하는 모습들을 잠시 바라보고 다시 숙소 내무반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옵니다.  그냥 바라보기에는 제가 좀이 쑤셨나 봅니다.

    마침 하늘이 서서히 열리고 해가 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룻동안 그 얼굴을 보이지 않던 해가 이제 서쪽 하늘 밑으로 쉬러 들어갈 무렵 그제서야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그 매력을 뽐내려고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합니다.

     

     

     

     

    모처럼 붉은 노을을 바라봅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하염없이 숙소 앞 마당에서 해 지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아름다운 제주 이런모습들이 자꾸 이곳에 머물게 하는 거 같습니다.  작은 모습에도 감동을 주는 그런 제주..오늘은 아름다운 석양의 모습으로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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